오버 레퀴엠즈를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애님께서 루트 하나 깰 때마다 오오유즈를 그려주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 이런 불순한 이유로 시작해도 괜찮은 건지, 그치만 궁금 + 기대했던 게임이기에 후다닥 시작해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식 뭐야? 너 벌써부터 다크 루트 어필하지마 이자식아 <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던 장면
어지간한 오토메 겜이 그렇지만 첫인상과 현재 인상이 제법 다르다. 개중에도 도로시는 어느 정도 이미지에 부합했으나 1인칭과 성우에서 놀란 듯.
1인칭은 와타시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오레였다.
성우는 호리에 슌으로 가장 최근에 접한 게 뱟코의 토라노스케다보니 좀 더 어린? 가녀린 목소리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중저음? 목소리도 낼 수 있었구나… 목소리가 정말 미성이다 < 생각했음.
예전에 스토리 작가가 개그 욕심이 있다 < 는 글을 본 적 있어서 ㅋㅋ 얼마나 그러겠어 하고 넘어갔는데 … 이 양반 진짜 툭하면 이상한 선택지 넣어둠.
감옥에 갇혔는데 일단 춤 추시오 < 한다든지. 위의 캡쳐는 폐허 탐색을 하지 않고 감옥에서 도망치겠다~~ 했을 때 나온 대사.
"왜 갑자기 지능지수가 낮아진 겁니까" < 말넘심인데 너무 웃겨서 캡쳐함 ㅠㅠ
니가 나에 대해 뭘 알아!
장난이고 어? 이거 떡밥인가? 하고 찍어뒀음.
도로시는 처음부터 유히루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중간에 우스갯소리처럼 자기가 유히루를 이 세계로 소환했다, 는 말을 하는데 진짜로 그런 건 아닐련지. 도로시 루트가 가장 떡밥이 많이 밝혀지는? 진상 같은? 느낌인가 본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진다.
첫 빳따는 모리입니다.
모리 > 클로드 > 노일 > 카이제 > 도로시 순으로 공략해보려고 해요.
모리 루트는 서쪽으로 향하는데 겉보기엔 유히루를 걱정하고 잘 대해주며 상냥한 오빠인 (척? 을 하는 거일지도?) 모리. 그치만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태도를 보인다.
폐허에서 노숙하게 된 일행은 그곳에서 한 상인과 마주한다. 카이제와 유히루를 보고 겁에 질린 듯한 상인(이 세계관에서는 흑발흑안이 불길함의 상징이래요)을 안심시키고 함께 식사까지 나눴으나 갑작스러운 수마에 정신을 잃고 마는 일행.
유히루가 눈을 뜨자 상인은 태도가 돌변해서 유히루를 위협한다. 몇 백년에 한 명씩 드물게 나타나는 '악마에 들린 자', 즉 흑발흑안을 가진 사람들의 안구가 비싼 값에 거래된다고 하는 상인. 유히루와 카이제의 안구를 판매하려고 하는데… 절체절명의 순간 도와준 게 식사를 하지 않은(상인이 제공한 수프에 수면제가 들어있었다.) 모리였다.
이후 밧줄에서 풀려난 유히루가 노일을 깨우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모리가 보이지 않았다. 유히루는 상인을 쫓아갔다고 생각해 황급히 모리의 뒤를 쫓는데…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피에 젖은 모리와 상인이었다.
그리고 나온 일러스트가 이것.
피에 젖었음에도 웃고 있음 + 죽은 상인을 '상인이었던 고깃덩어리' 라고 칭하며 유히루에게 정당방위라고 우기는 것을 도와달라(협박) 하는 모리. 유히루는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 이후 모리와는 쭉 같이 행동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발견하지 못하는 유히루. 이날 밤에 있었던 일이 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리는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
까지 진행했다.
이건 모리의 부탁(협박) 이후 나온 대사인데…
'귀엽네, 너는 (피에 젖은 채로 말한다.)' < 인 게 웃겨서 찍었음 ㅠ
월광도 있고 얼굴도 되고 다 좋은데 그 피만 없었으면 참 좋았겠네요. 물론 이건 유히루에게 해당하는 거고 저는 피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아 그리고 일러스트 화면이 끝나고 스탠딩이 나오는데 착실하게 피 묻은 채로 있어서 웃겨 찍었음 ㅠ
아… 이 겜 쉽지 않다. 가 느껴져서 좋네요.
오토 세이브도 있고 특수한 시스템이 많아? 신기했다. 연출도 애니메이션 같은 인상을 받았음. (중간중간 장면이 넘어가는 컷씬? 을 넣는다든지…)
2시간 정도 짧게 플레이했는데 모두가 왜 추천하는지 알겠더라. 템포가 좋아서 쓱쓱 진행이 잘 된다.
뭔~가 일 안 할 거 같고 컴퓨터 앞에서 시간만 죽칠 거 같길래 그럴 바엔 겜이나 하자 싶어서 스위치를 켜 모리 루트를 쭉~ 밀었다.
그냥 끌리는 대로 선택하니 (당연하게도) 다크 루트로 빠지더라. 주어지는 선택지에 속임수? 라고 해야 할까 순서의 변경은 없는 모양. 즉 왼쪽을 고르면 트루, 오른쪽을 고르면 다크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모리만 해서 아닐수도 있음.)
모리 루트의 키워드는 인신매매. 특히 안구 거래. 처음에는 안구 거래를 이해하지 못하고, 진심으로 혐오하는 유히루 + 모리였으나 나중 가서는 그 안구들에 정신이 안정되기도 하고 모리는 직접 제작? 하게 되는 등 말 그대로 어둠 속에 빠지는 스토리가 좋았다.
점점 모리와 유히루의 정신이 붕괴해가는 게 잘 보여서 즐거웠음. 그치만 저는 또 주인공이 힘들어하면 제법 타격을 입는 모양이더라고요. 힘들긴 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제가 마조는 아닌데 나름 즐기고 있어요.
ㅠ 이거 너무 귀여워서 캡쳐해버렸음.
클로드 너 유령 무서워하니?
사실 클로드 보이스가 대사를 빨리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때는 작정하고 빠르게 말하니까 그게 너무 웃겼음 ㅠ 그리고 연구원? 과학자? 면서 귀신 무서워하는 것도 귀여웠음.
이야기는 중간부터 수상해져서… 모리가 사실은 죽었으며 (진짜로) 떠돌아 다니던 망령이 모리라는 인형의 신체를 빌려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나는 비? 유 겠죠? 했는데 진짜 죽은 거여서 헉. 했다.
이때는 아직 죽은 걸 모르던 상황.
아주 따땃~ 해 보이는 일러인데 이게 다크 루트로 가면 그렇게 된다고요? 싶어진다.
모리의 진실을 듣고 협력(강제로)하기로 한 유히루. 모리의 사정이 이랬다.
서부 뒷세계 길드의 보스였던 모리(의 전생). 자기를 죽인 적대 조직의 보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상인을 습격하고 사형수가 되어 폐허를 조사한다. 처음에는 폐허에 자세하다는 이유로 유히루와 거래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이야기들로 추측하자면 히나토리(모리의 길드에 속해있던 구성원. 갈 곳 없이 뒷세계로 흘러들어온 아이들을 모리가 거둬들여 키워 만들었다.)와 겹쳐 보여 지켜주고 싶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행동을 함께 하게 되고… 신랄한 평소 모습과 다르게 가끔씩 상냥한 면모를 보여 유히루를 당황하게 만든다.
처음 플레이할 때는 얘… 왜 자꾸 플러팅 대사를 하지?
얘 왜 자꾸 DV처럼 굴지? 이 생각을 했는데 그냥 히나토리랑 겹쳐보고 있었구나~~ 싶어져서 납득이 갔다.
개인적으로 A 엔딩을 끝마친 소감으로 모리는 유히루를 사랑하지 않는다.
유히루를 안고(adult)싶어하진 않는데 안아주고(hug) 싶은 거다 그는.
아무튼 서쪽 폐허에 도착해 탐색하는 둘. 단 둘이서 숨겨진 방을 조사하던 도중 방을 꽉꽉 채운 안구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모리는 심하게 동요하는데… 알고 보니 모리의 길드 구성원, 히나토리의 안구였기 때문. 심지어는 그곳에서 색이 다른 한 쌍의 안구를 발견하는데. 그것을 보고 모리는 극심하게 동요한다.
바로 전생의 모리의 눈이었던 것이다.
이쯤에서 트루와 다크의 선택지가 뜨는데…
단 둘이서 탐색을 종료하고 모두에게 돌아가면 트루, 둘 만의 조사를 계속하면 다크로 빠지는 듯 보인다.
다크가 시작하자마자 유히루는 납치당해 지하 감옥에서 눈을 뜬다. 그곳에서 대장 쥐(적대 조직의 보스)에게 극심한 고문을 당하는 유히루. 절체절명의 순간 모리가 구해주나, 극심한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정신이 무너지고 만다.
한편 모리 또한 제정신이 아니었다. 본의 아니게 히나토리들의 최후를 목격하게 된 모리는 구하지 못한 것은 자기 때문이라고 심하게 자책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지켜줄 수 있는 아이인 유히루를 떠올리고 유히루만은 지키겠다며 그에게 집착하게 된다.
유히루가 지하 감옥에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정신안정제를 (입에서 입으로) 먹여가며 조교? 하는 모리.
처음에는 모리에게 의존해가는 유히루였으나 점차 자신의 몸상태와 모리의 정신의 이상을 눈치채게 된다.
ㅋㅋㅋ
ㅋㅋㅋ
그니까 모리는… 유히루를 보고 있는 게 아니야. 모리는 히나토리를 보고 있는 거야. 망령 답게 과거에 사로 잡혀서 현실이 보이지 않는 거야. (그래서 좋아요)
유히루를 사랑해서 집착하는 게 아니라 '유히루를 구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죄책감을 없애고 싶어하는 거에 가깝다고 본다. 즉 유히루가 아닌 '구하는 것'에 집착하는 것.
근데 이… 눈동자 변하는 연출? 에 너무 웃기고 좋아서 캡쳐했음 ㅠ
그래요 저 나루토 좋아해요.
정신 안정제를 통해 유히루를 조교해왔던 모리였으나 점차 약효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에 모리는 유히루에게 진실을 털어놓기도 하고… 어떻게든 구하고자(정신을 붙잡아두고자) 노력한다.
어느 날 모리가 없는 상황에서 모리 전생의 안구를 통해 발작을 진정시키게 된 유히루. 이것은 어디까지나 '모리'가 지켜봐주는 느낌이 들어 안심한 거였으나 모리는 '안구'가 지켜봐주어 진정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때부터 모리는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고 만다.
적대 조직을 궤멸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안구를 구매한 귀족이나 자산가 마저 정리하고자 하는 모리. 겸사겸사 유히루를 진정시켜줄 애착 안구를 조달하기 위해 구매자들을 한 공간에 모아 몰살시킨다. 그 과정을 유히루에게 보여주고 죽은 시체들을 가리키며 이 중 마음에 드는 안구를 고르라고 하는 모리. 심지어는 자신의 안구마저 빼주려고 하고, 유히루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고 기절한다.
그 자리에는 모리의 형식적인 아버지(신체의 아버지?)인 옷사도 함께 있었고 옷사는 모리가 제정상이 아니란 것을 확신하고 유히루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유히루를 데리고 저택에서 도망친다. 그러나 옷사의 계획에 눈치채고 있었던 모리에 의해 옷사는 살해당하고 유히루는 다시 저택에 끌려오게 된다.
모리는 유히루에게 두 가지 선택을 준다.
두 번 다시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에 대한 선택인데
반항한다 순응한다 로 나뉘는 듯 보였다.
나는 당근 반골 기질이 있으니 반항했고, 이게 엔딩 A로 이어진 것.
엔딩 A의 내용은 옷사와 도망치려고 하고 자기가 해온 일을 부정하는 유히루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라며 완전히 유히루의 마음을 부서버린다.
대사 중 하나가 '길동무로 삼겠다' 는 말이 있는데 이거 보자마자 지인 취향이라 피식 하고 웃음 나왔음. 왜 그분이 이 엔딩을 좋아하시는지 알 것 같네요.
아무튼 이 대사에 걸맞게 처음에는 유히루를 죽이고 함께 저승으로 갈 생각이었던 모리. 그러나 단 둘이 계속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죽이지는 않고 마음을 다 부서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즉 모리의 인형이 되는 것이 엔딩 A.
… 아 제발 오토메 겜 세로디 공략 캐릭터들아!
사람을 구원으로 삼지 말고!
정신 병원을 가자! 상담 받고 약 적정량 먹고 잘 먹고 잘 씻고 잘 자서 정신 건강을 지켜내자!!
모리 루트를 보며 이 생각을 정말 강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 초반의 모두와 함께 왁자지껄했던 시기가 너무너무 그리워지는… 그런 루트였어요.
뭔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내가 세로디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주인공이 억까 당할 때마다 좋은 느낌보다는 약간… 어디까지 하나 보자 < 하는 마음이 들고 마는 것이다. 근데 지금처럼 게임 일기를 쓴다든지 루트를 되돌아보면 또 좋다… < 하게 돼서 진짜 내 마음은 뭘까? 하게 된다.
후기 : 애들아 눈을 좀 가만히 놔두길 바란다. 아니 지금 내 장르(뱟코)가 할복 정병이 있으면 모리 루트는 안구 정병 있음. 근데 이 정병이 생길만하다는 건 인정해. 그치만 애들아 눈을 가만히 놔둬주길 바란다. 괜히 내 눈도 가려운 느낌이 드는군.
엔딩 Y는 이런 이야기다.
모리에게 살해당한 옷사였으나 사전에 도로시와 연락을 주고 받았던 모양, 갑작스럽게 모리와 유히루 둘이 생활하던 저택에 도로시가 들이닥친다. 이미 마음이 부서져버린 유히루를 보고 극대노한 도로시는 모리와 최후의 결전? 을 벌이게 되고… 모리에게 유리를 녹이는 액체를 뿌려버린다.
모리의 신체는 인형, 눈은 유리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모리의 안구는 녹아내린다.
… 또 눈이야. 또 눈이야. 그 그만 그만 좀 아놔 왜 하필 눈인데 도로시는 모르고? 했겠지만 이거 진짜 개 싸이코패스 같다 (= 정말 좋았어요 감사해요)
그만하라고 외치면서도 입꼬리는 쭉 올라간 채였습니다 네네
아무튼! 그렇게 모리의 행동을 막고 유히루를 데리고 도망쳐나온 도로시.
그러나 모리의 집착은 멈추는 일이 없었고… 전생의 눈으로 대체해 시력을 되찾은 모리가 유히루를 찾아온다.
그리고 둘은 다시 저택으로 돌아가 둘 만의 행복(하다고 믿는)한 삶을 보낸다는 것이 엔딩 Y.
엔딩 A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엔딩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게임 플레이하는 내내 모리의 과거 눈이 어필되는? 일러스트가 장면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렇게… 일러스트로 주시다니 정말 변태같고 감사합니다.
… 엔딩 A와 Y를 두고 봤을 때 유히루에겐 후자가 더 행복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게 더 좋은 엔딩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물론 유히루는 대장 쥐에게 고문당했을 때부터 더 이상 정상으로 살아갈 순 없었겠죠… … 아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모두와 함께하며 치료 받았다면? 내가 보기엔 어느 정도 회복은 했을 듯. 그래 이건 다 모리 탓이다.
한 가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었다. 오버레쿠에는 엔딩의 갈래가 두 가지 있는데, 하나가 다크인 건 자알 알고 있었고 나머지 하나는 트루 엔딩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트루가 아닌 팩트 엔딩이었던 것. 가능하다면 게임 내에 나오는 이름? 으로 불러주기 때문에 앞으로는 틀리는 일 없이 팩트 엔딩이라고 적어보고자 한다.
모리 팩트 엔딩도 한 장 정도 진행을 했다.
내용은 도로시 일행에게 돌아간 둘이었으나 곧 적대 조직원에게 습격을 받는다. 입막음을 위해 쫓아온다고 생각했던 모리였으나 곧 유히루의 안구가 목적이라는 걸 알게 되는 모리. 안전한 장소가 있다며 과거에 사용했던 유희장으로 유히루를 데려간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대신 아르바이트처럼 일을 돕게 된 유히루. 하루 일과를 마치니 수고했다며 모리가 음료를 만들어주며 쓰다듬어주는 장면이다.
여기서 모리의 과거 이야기도 해준다. 물론 우리는 다크 루트에서 봤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제길~~)
느낀 게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해피 엔딩을 좋아하는 듯하다.
이제껏 어느 엔딩부터 봤지~ 하고 찬찬히 고민해본 결과, 내 촉만을 믿고 진행해왔기에 배드 엔딩부터 본 게 많았으나, 의지가 조정이 된다면 해피부터 봐왔던 거 같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역시 착한 면모를 봐야 생기는 것 같기에 앞으로는 해피부터 보고 부속처럼 배드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후기 : … 나는 모리 다크보다는 무조건 팩트 엔딩이 좋다. 아니 그냥 ㅜ 내가 좋아? 하는 이야기 집합소라서 마지막에는 눈물 그렁그렁 상태로 봤음 ㅠ
즐거웠다!
모리와 은신 생활을 이어가던 유히루. 손님의 이야기를 듣던 중 자산가들이 직접 아이들을 납치해 대장쥐에게 바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리는 구하러 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지만 유히루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할 수 있는 것을 고뇌한다. 곧 유히루는 까마귀를 이용해 위병? 에게 이 내용을 전하자고 하고 모리는 마지못해 승낙한다.
그리하여 다리에 쪽지를 묶은 채 까마귀를 날려보내는 유히루. 그 까마귀는 위병에게 도착하지 않고 노일과 일행에게 닿고 만다.
쪽지를 보게 된 일행은 잡혀간 아이들 중 유히루가 있을까 곧장 자산가의 집에 쳐들어간다. 거리가 소란스러워지자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은신처를 나온 모리와 유히루와 마주치는 일행. 그러나 모리는 그들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다며(소중한 사람을 더는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유히루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
위 CG가 그때의 장면.
ㅠㅠ… 아니 이런… 이런 귀여운 일러스트 너무 좋다 ㅠ 깜짝 놀라 입 벌리고 있는 유히루도 귀엽고, 이때 스크립트 서술에서 모리가 진심으로 즐겁다는 듯 홀가분한 웃음을 지었다고 나오는데 그게 너어무 좋아서 계속 곱씹고 있음 ㅠㅠ
정말 좋았습니다 네네.
시체의 부패를 막는 고정제? 가 괴물들의 체액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된 모리와 유히루. 다만 괴물의 운반 수단을 알 수 없어 고뇌하던 일행(유히루, 모리, 옷사)이었으나 유히루는 서쪽의 폐허에 지하철이 있다는 걸 기억해낸다. 지하철엔 당연히 지하 노선이 있기 마련. 그 지하노선을 따라 괴물을 유도한 게 아니냐는 유히루의 말에 확인하기 위해 모리가 나선다.
본래 유히루를 두고 혼자 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배신과 함께 유히루를 잡기 위해 난입한 다른 길드의 수장? 에 의해 원치않게 유히루를 데리고 가게 된다. 그리하여 서쪽의 폐허에 도착한 둘.
지하노선을 지난 곳은 또다른 폐허였다. 그곳은 수족관으로 의심되는 곳으로 본래 진귀한 물고기로 가득차있어야 하는 수조에는 시체를 담은 고정제가 한가득 담겨있었다. 그리고 나타나는 흑막, 대장쥐. 여기서 큰 반전이 밝혀진다.
대장쥐는 바로 인형이 아닌 옷사의 진짜 아들 모리였다. 죽은 척 신변 정리를 끝마치고 예술 활동(인간 박제)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 이에 모리는 진짜 모리를 죽이려고 하나… 진짜 모리는 제 친아버지인 옷사를 인질로 잡는다.
절체절명의 순간 실족한 유히루를 구하기 위해 물에 빠지게 된 모리. 간신히 물 속에서 유히루를 구출해내나 인형 몸에 물이 들어가 점차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설상가상 영혼마저 빠져나갈 위히에 처한 모리. 자기를 두고 도망치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유히루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절대 두고 갈 수 없다며 모리를 들쳐매고 걸음을 옮긴다.
이때 자꾸만 유히루에게서 히나도리를 보던 모리에게 '저는 히나도리가 아니에요!'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크 루트에서도 계속해서 유히루를 히나도리라 부르며 그 모습을 찾던 모리 루트였던 걸 생각하면 너무너무 좋은 대사라 정말… 정말… 좋느를 받았다.
그러나 곧 진짜 모리에게 붙잡히고 마는 둘. 모리는 유히루 앞에서 처참히 분해당하고 유히루는 진짜 모리(앞으로는 대장쥐라고 하겠다.)에게 끌려가고 만다.
또 다시 찾아온 절체절명의 순간. 유히루를 구해준 것은 다름 아닌 노일이었다! 까마귀의 유도에 따라 모리와 유히루를 쫓아오게 된 죄수 일행. 모리에게서 상황 설명을 듣고 유히루를 구출해낸다.
그러나 대장쥐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괴물들을 가둬놨던 우리의 문을 열어 괴물들을 풀어준 것, 이에 노일은 괴물들과 싸우게 된다.
그리고 대장쥐는 도망친다. 모리는 대장쥐를 처단하기 위해 뒤쫓고 그곳에서도 괴물들과 마주하게 된다.
모든 괴물을 쓰러트린 모리. 대장쥐가 도망갔을 거라 생각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고뇌하나, 대장쥐는 지금 당신에게 죽는다면 자기는 아름답게 죽을 수 있다며 죽음을 받아들인다. 모리는 기분 나빠하면서도 대장쥐를 죽이고… 유히루에게로 돌아가려 하는데.
유히루와의 재회는 이루어지나 자기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을 아는 모리는 옷사를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한 후 혼자 조용히 죽음을 맞이한다.
이때 모리가 유히루에게 말을 하다가 마는데… 그 하고 싶었던 마지막 말은
좋아한다는 고백. 모리는 유히루에게 이 말을 할 걸 그랬다. 그때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이제는 알길이 없다며 미소지은 채 잠에 든다.
그리고 유히루는 옷사의 배려로 기존에 옷사와 모리가 생활하던 집에서 움직이지 않게 된 모리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옷사는 모든 죄를 인정하고 처단받기 위해 왕도로 향한다.) 그곳에서 생활하며 언젠가 다시 모리가 움직일 날을 기다린다는 것이 엔딩 P.
정말… 정말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그 다음에 나오는 엔딩이 아마 트루 엔딩일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모리 루트에서 제일 좋았던 걸 꼽자면 이 엔딩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본 엔딩은 위에서도 적었듯 트루 엔딩 느낌이 난다.
대장쥐가 도망치지 않고 별다른 전투 없이 일행들 앞에서 대장쥐를 처단한 모리.
무사히 괴물을 퇴치한 죄수 일행은 죄를 사면받고 자유가 되고 옷사는 죄에 대한 벌을 받고자 하나 '증거가 없다'며 카이제는 옷사의 지난 행동을 눈감아준다.
그리고 유히루는 모리와 함께 모리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행복한 날들이 이어졌으나 모리는 곧 자신에게 끝이 올 거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유히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최후의 날. 모리는 확실히 다시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으나, 언젠가 도로시가 유히루에게 들려주었던 '사람의 마음은 큰 에너지가 될 수 있다' 는 말에 자신의 모든 마음을 담아 모리에게 전한다. 그리고 모리 또한 유히루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의지로 인해 다시 한번 인형에게 깃든다. 그리하여 둘은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라는 것이 요 엔딩의 내용.
ㅠㅠ
이건 유히루가 마음을 담아 모리에게 키스하며 고백하는 장면.
그냥… 당신을 좋아했습니다. < 이 단순한 문장이 너무 아름다워서 캡쳐했음 ㅠㅠ
그렇게 마지막 엔딩인 엔딩 R도 보았다.
모리 루트… 처음에 팩트부터 봤다면 모리의 감정선을 잘 알 수 있었을 테니 더욱 다크를 즐길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든다. 왜냐면 다크 루트부터 진행하니 얘가 왜 갑자기 집착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어디까지 하는지 보자(-)의 감정으로 지켜보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리에게 그다지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팩트 루트에서 어떤 캐릭터인지를 잘 보여줘 즐거웠다는 느낌.
첫 루트였는데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고, 보상으로 해금되는 보이스도 전부 들었다. 그리고 스위치의 플레이 시간을 보니 벌써 10시간이 넘어있었다! (!!)
아직 첫 루트인데 10시간이라니… 플레이 타임이 얼마나 나올지 벌써부터 두려워진다.
다음은 클로드 루트! 개인적으로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던 모리 루트가 아쉬웠던 만큼 다음으로 기대되는 클로드 루트는 어떨지 궁금하다. 쫌쫌따리 진행해보자~
루트에 진입하면 간단한 전일담? 여행에 나서기 전의 공략캐 시점 짧막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모리에서는 옷사와의 관계를 보여줬다면 클로드는 네노스?(이름 맞나)와의 관계를 보여줬다. 네노스? 가 선생님이라고 부른 걸 보면 과거에 제자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함.
시작하자마자 가장 잔혹하게 죽여달라고 하는 클로드.
너 뭐야? 뭔가 자낮? 인가? 근데 자낮 키워드는 카이제인 것 같고 자기혐오… 에 가까운 걸까? 싶기도 하다.
아직 1장만 진행 중이지만 모리와 다르게 무척이나 평화로워서 웃겼다. 지금 시간쯤이면 모리가 상인을 죽여야 하는데… 싶어서 계속 근질근질함.
아무튼! 시작합니다 클로드 공략!
주변인들에게서 클로드를 좋아할 거다… 라는 말을 제법 들어서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함.
1장의 내용은 전봇대나 자판기를 알아본 유히루의 출신? 국적? 을 의심하는 클로드. 낮에는 책에서 읽었다는 변명에 넘어가주었으나 야영지에서 클로드는 다시 한번 묻는다.
이때 선택지가 나오면서 말하지 않을 경우의 클로드 반응이 나오는데. … 간지럼태우기, 볼 잡아당기기, 여서 … 뭐야 왤케 평화로워?! 했다. 모리였으면 모리 인형들 보여주면서 칼 들이댔을 텐데 말이에요. (자꾸 모리랑 비교해서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아무튼! 더 이상 숨겨봤자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거라 판단한 유히루는 이세계에서 왔다고 털어놓는다. 클로드는 황당해하긴 하나 그간 유히루가 보여준 행적들을 회상하며 납득한다. 그러면서 이세계에 흥미를 가지는 클로드. 이 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유히루를 도와주겠다고 하며 이세계(유히루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이렇게 1장이 끝나고 2장은 큰 비가 내려 옛 왕궁 별저에 숨어들게 된 일행. 오랫동안 쓰이지 않았던 저택이다보니 혹시나 도적들이 아지트로 삼았을까 별저를 수색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모리는 괴담 이야기를 하고 그에 크게 반응을 보이는 클로드. 모리 루트에서도 드러났듯이 클로드는 유령을 무서워하는 거였다!
유히루와 함께 행동하면서 별저를 탐색한다~~ < 까지 진행했다. (2장 완전 초입부)
성우분의 말이 너무 빠른 것만 빼면 아직까진 아무 문제 없이 진행 중인 클로드.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2장의 내용은 왕가의 별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 둘. 장소 탓인지 깊게 잠들지 못한 유히루를 안심시키며 재워주는 클로드. 그러나 곧 저택 내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두 사람은 소리의 근원을 확인하기 위해 탐색을 시작한다.
낮에 유히루가 빠질 뻔한 구멍에 들어가보니 그곳에는 지하 폐허가 존재했고, 행방불명되었던 상인 몇이 발견되게 된다.
이때 상인 중 하나가 '아내를 보지 못했냐' 라고 묻는데 이게 정말 중대한 떡밥(까진 아니고)이니 기억해두는 편이 좋다.
아니 이 남자들 자꾸 뭔가를 어필해요
속박 < 이러네 진짜로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던 도중 결혼 얘기가 나오고, 클로드의 반지를 가리키며 기혼자인 줄 알았다 하는 유히루. 클로드는 이에 자기 마을의 풍습을 알려준다.
클로드의 마을은 태어나면서 원석을 받는댔나? 갑자기 기억 안 나는데 무튼 꼭 한 명씩 보석을 갖게 되는데, 성인이 되면 그것을 가공해 반지로 만들곤 한다. 그리고 상대에게 청혼할 때 그 반지를 건네고 받아주면 성립이 된다는 것.
항상 몸에서 떼놓지 않고 중요시하는 반지이다. 그리고 이것은… 훗날 눈물 버튼이 되고 맙니다.
동부 지방 사람들은 이탈리아 남자들처럼 꼬시는 멘트를 잘 날린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클로드는 잘생겼다는 언급이 계속해서 나온다. 혼자만 속눈썹이 긴 이유가 있었다.
근데 여기서 나오는 클로드의 반응이 너어무 경험 없는 사람의 반응이라 웃겼다. 이 남자 정말 틀어박혀서 연구만 한 모양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틀어박히지는 않았다.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연구하고 다녔지… 아무튼 비유하자면 그렇다는 거로 칩시다.
이어 폐허로 향하던 도중 한 꽃의 환각 작용에 의해 과거에 대한 환상을 보는 클로드. 가까스로 벗어나 모두를 깨웠으나 본인은 계속해서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면서 클로드의 죄명 '마을 사람을 죽인 죄'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클로드.
오랜만에 귀성한 클로드는 마을에서 식물에게 몸을 지배당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자 괴물인 것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마을 주민 혹은 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가만히 있다가는 살해당할 게 뻔했기에 클로드는 장식용? 으로 놓여있던 낫으로 그들을 베어 죽인다. (아니 근데 왜 집에 장식용 낫이 있는 거죠?)
이후 위병들에게 발견되어 체포되게 되는데… 그때 시체의 모습은 인간이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미쳐버린 클로드가 마을 사람 전원을 죽였다고 누명이 쓰여진 것. (그러나 클로드 본인은 그게 사실인 줄 알고 줄곧 괴로워하고 죽고 싶어 했다. 맨 처음 가장 잔혹하게 죽어야 한다고 했던 이유가 이것.)
이야기는 더 진행되고 선택의 갈림길이 나타난다.
그 전까지의 이야기는 폐허에 도착해 탐색을 시작한 일행. 지하로 내려가보니 거대한 식충식물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식충식물은 벌레가 아닌 인간을 양분으로 삼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어나온 인간? 을 상대하는 클로드. 그것은 인간이 아니라 식물이 인간의 형태를 띈 거였다.
클로드는 자기를 습격했던 마을 주민을 떠올리고 식충식물의 주머니를 하나하나 베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골과 함께 반지를 발견하는 클로드. 마을 사람들은 식충식물에 의해 죽은 거였다.
누가 마을 사람들을 납치했는가 의문이 번질 때 범인이 등장한다.
범인은 클로드의 제자 네노스였다. 네노스는 자기와 클로드 외의 인물을 모두 물벼룩이라고 칭하며 아래로 보고 있었고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 듯 보였다. 모든 사람을 제 뜻대로 다루기 위해서 식물 인간을 양산하려고 하는 네노스.
마을 사람과 가족을 죽인 네노스를 베려고 달려드는 클로드.
이때 팩트와 다크의 선택지가 나오는데…
네노스를 죽이지 못하게 말리면 팩트로
죽이는 것을 지켜보면 다크로 빠지게 된다.
나는 해피부터 보는 걸 좋아하니(그리고 오버레쿠는 다크 루트가 오마케같은 거인 듯) 네노스를 죽이지 못하는 루트로 갔다.
네노스의 목 바로 앞에서 낫을 멈춘 클로드. 모든 죄를 인정하고 죄값을 치르라고 하지만 네노스는 스스로 식충식물에 뛰어든다. 그리하여 인간 네노스는 죽고 식물인간 네노스가 탄생하게 되는데. 식물인간 네노스는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가능하고 지식, 기억 모든 것을 가진 채였다. 인간과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정확해진 네노스는 자신의 지식과 폐허 생물체의 경이로운 신체 능력으로 일행을 압도한 뒤 사람들을 식물인간으로 바꾸기 위해 성으로 돌아간다.
이에 일행은 네노스를 말리기 위해 뒤쫓아가게 되지만 함정에 빠져 투옥되고 마는 클로드와 유히루, 모리.
모든 일을 자책하며 우울감에 빠져있는 클로드의 탈옥을 도우며 어떻게든 물리칠 방법을 알아내라고 하는 카이제를 두고 클로드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게… 좋은 이야기인데 너무 구구절절 설명하면 길어질까봐 대애충 자른 내용입니다.)
고향에 돌아가서도 콩나물마냥 힘이 없는 클로드. 유히루는 괴로울 클로드가 약한 소리 하나 뱉지 않는 것을 걱정해 어떻게든 힘이 되고자 한다. 그때 떠올린 것이 폐허에 두고 온 마을 사람들 + 가족의 반지. 유히루는 다음 날 폐허에서 반지 탐색을 시작한다.
모리의 도움과 클로드마저 합세해 반지를 찾는 유히루. 곧 무사히 발견해낸다.
그리고 클로드는 자신의 진정한 후회(가족을 등한시 한 것)를 깨달으며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오열한다.
길고 길게 적었지만 위 일러스트의 내용을 설명하면 바로 윗 줄 한 줄이다. … 원래 가족 이야기에 약한 사람이라 클로드가 진심을 담아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왔다 ㅠ
우리 클로드 형처럼 행세하고 있으나 23살 갓기입니다. 이러지 마세요.
이야기는 8장으로 넘어가 네노스를 쓰러트릴 방법의 실마리를 잡게 된 유히루, 모리, 클로드.
… 까지 진행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어떠한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직까지는 커플다운 행색을 보여주지 않은 클로유히였으나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모리 루트와 클로드 루트를 하고 느낀 바 팩트 엔딩에도 해피와 배드로 나뉘는 듯한데, 모리 때에 이어 이번에도 어림없이 배드 엔딩 쪽이 취향이었다.
루트 초입에서 식물을 시들게 하는 곰팡이를 발견한 유히루와 클로드. 그냥 그렇구나~ 수준으로 별달리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는데 네노스를 쓰러트릴 유일한 수단이 될 줄은 몰랐다. 사실 존재 자체도 잊고 있었다 (!)
본격적으로 네노스를 물리치기 위해 병기를 제작하기 시작한 클로드와 유히루. 몇 번이고 고된 실험을 반복하지만 계속해서 실패한다. 이에 유히루는 점차 몸과 마음이 지쳐가기 시작하고 클로드에게 불안을 토로하는데…
클로드는 유히루의 약한 소리를 다 받아주었다. 차라리 말하고 푸는 게 낫다는 걸 유히루에게 배웠다면서 앞으로도 생각나는 대로 말해달라고 하는 클로드. 유히루는 그런 모습에 위로 받고 다시 시험을 힘내자고 생각한다.
위 일러스트는 수면이 부족했던 유히루가 실험 도중 잠들어버리자 자신의 마음과 더불어 유히루에 대한 고마움을 표출하는 클로드의 이야기. 그러다 유히루가 깨버려서 잠시간 어정쩡한 자세로 있었다는 귀여운 이야기이다.
최종병기 제작에 성공한 둘. 그러나 곧 네노스의 식물인간 위병이 마을로 처들어오게 된다. 이에 클로드는 차라리 잘 됐다며 네노스를 만나러 가자고 하고, 근처의 마을에 잠입해 정보를 캐내고 있던 모리와 합류하기 위해 마을을 찾는다. 그러나 마을에는 모리, 유히루, 클로드가 현상수배가 걸린 상태였다. 이내 정체를 들키게 되어 쫓기고, 둘은 좁은 틈으로 숨게 된다.
밀착 이벤트 정말 고마워요~~
이후 모리와 합류하는데 모리의 신랄한 놀림이 너무너무 좋았다.
클로드 루트를 하며 느끼는데 앞서 모리 루트를 해두길 잘한 거 같다. 모리가 어떤 캐릭터인지 어떻게 여기서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었는지… 클로드 루트를 먼저 했다면 모리에 대한 의심이 높아졌을 거 같다.
한편, 왕성에서는 카이제가 네노스를 베려고 달려든다. 당연하게도 카이제는 투옥되고, 네노스는 자기 집처럼 여기던 성 안에서 습격받을 줄은 모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어 성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네노스는 왕성을 떠나 몸을 숨기게 되고 클로드는 은신처를 쉽게 추측해낸다.
네노스가 숨어있던 곳은 왕립학회본부?(정확한 명칭은 기억나지 않으나 대충 이런 이름이었음) 였다.
이에 클로드는 모리의 도움(옷사의 소개장)으로 학회에 돌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네노스와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진정한 목표(돌아가신 부모님을 재생성해내는 것)를 피로하며 자기와 함께 연구하자고 하는 네노스.
이… 이때의 네노스가 너무 그 나이 또래의 순수함? 이 느껴져서 가슴 아팠음 ㅠㅠ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네노스는 작위를 이은 후 제대로 된 감정 표현도 하지 못한 채 사람을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거다. 비록 네노스가 하려고 하는 짓은 악행이 맞으나 현재까지 도달하기 전에 한 명이라도 네노스의 마음을 제대로 살펴주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클로드 루트의 키워드를 꼽자면 가족, 감정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클로드와 네노스 모두 감정 표현이 더뎠고 가족을 잃었다. (물론 클로드의 경우 네노스가 죽인 거지만…)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둘이 재밌었다.
네노스는 클로드의 마음을 어지럽히기 위해 다시 한번 동생을 소환해낸다.
여기서 클로드가 동생을 베도록 만들면 배드 엔딩, 클로드를 말린 후 동생과 대화를 통해 완만하게(?) 해결하면 해피 엔딩으로 이어진다.
나는 배드 엔딩부터 보았다.
ㅜㅜ
ㅜㅜ 이 대사가 너무너무 좋았음.
그간 나라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즐겨왔던 클로드. 여행의 끝이 사랑하는 가족의 곁(비록 꿈일지라도)이라는 게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
여동생을 벤 클로드. 네노스는 최후의 발악으로 환각을 일으키는 꽃내음? 을 퍼트린다. 이에 다시 한번 꿈 속으로 빠져드는 클로드와 유히루. 클로드는 곧 꿈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유히루를 자각시킨다. 그러면서 '혼자' 돌아가라고 하는 클로드.
이미 현실 속 자기는 많은 피를 흘렸으며 두 번 다시 눈을 뜨지 못할 거라는 걸 직감한 클로드. 그렇다면 꿈일지언정 그토록 그리워했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다.
이게… 이게 너무 좋았음 ㅠ
개인적으로 클로드 루트에서 '선택을 잘 했다면' '모두를 구하지 못했다' 고 후회하며 괴로워하던 클로드였으나 사실은 그토록 아끼던 가족을 등한시한 데서 온 후회라는 것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 후회를 없앨 수 있는 것이 배드 엔딩이라는 게 더욱 마음에 들었던 거 같다.
유히루는 꿈 밖으로 나가 현실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하는 클로드. 그러면서 자기를 잊지 말라고 하고… 둘은 마음을 확인한다.
이후 잠에서 깬 유히루는 클로드의 장례를 치르며(모리가 해준다는 게 너무 좋았음ㅠㅠ) 클로드의 고향에서 연구를 하며 살아간다… 는 것이 엔딩 R.
…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왜일까? 이런… 남자가 여자를 두고 죽는 이야기를 너무너무 좋아함…
하 ㅜ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2번 말함)
그리고 엔딩 O. 여기서는 네노스의 최후의 발악이 방화였다. 클로드와 유히루는 퇴로가 막혀 곤란해하고 있던 참에 클로드의 아버지의 유도에 따라 무사히 학회 건물을 탈출한다.
이 루트에서 좋았던 점은 클로드가 말버릇처럼 하던 말인 '죽으면 영혼은 흩어져 사라진다'를 클로드가 번복한다는 점이다. 잠깐이나마 아버지의 령? 과 교류를 하고 생각을 고쳐먹게 된 클로드. 이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유히루는 고향(일본)에 돌아가지 않고 오즈에 남는다. 클로드의 곁에서 조수로 일하며 살아가기로 한 유히루. 그러나 둘 사이에 명확한 진전은 없이 세월만 흐르던 도중, 클로드는 이전 유히루에게 장난으로 청혼했던 그 장소에서 다시 한번 유히루에게 청혼한다.
ㅜㅜ… 너무너무 좋다. 그때는 장난이었던 게 진심이 되었다는 것도 반지로 청혼하는 그… 이벤트 자체도.
클로드 다크 엔딩의 1장은 네노스의 목을 베고 모든 것에 끝을 맞이한 클로드. 모든 걸 잃은 그에게는 더 이상 살 의미를 찾을 수 없었고 남몰래 숲속에서 목을 매려고 한다. 그러나 유히루가 그것을 막는다! 클로드가 부탁 받으면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의지할 사람이 클로드 밖에 없다며 현세에 얽매어두는 유히루. 클로드는 처음에는 부탁 때문에 살았으나 유히루와 함께 생활하며 점차 세상을 보는 시선이 바뀌게 된다.
그러나 클로드의 이런 감정은 순수한 것만이 아니었다. 필요 이상으로 유히루에게 의존하게 되고 만 것.
아 불온해… 아 불온해…
보자마자 불온해서 찍은 캡쳐. 그리고 말 그대로 완전히 불온한 이야기로 치닫았습니다.
솔직히 이런 겜에서 '너가 있어서 다행이야' 는 말 들으면 진짜 조심해야 한다는 소리인 거 같음. 유히루 도망쳐~~~~!!!
도로시의 저택에서 생활하던 둘에게 협회에서 폐허의 식물을 조사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이는 즉 네노스의 연구를 이어하라는 유력 귀족과 협회의 압박이었다. 그러나 클로드는 이에 따를 의지가 전혀 없었으며 폐허의 식물을 불태우기 위해 폐허로 향한다.
폐허에 도착해 불을 붙이려는 순간 식물이 네노스의 목소리로 클로드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유히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잃고 싶지 않다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는 식물. 클로드의 약한 부분을 찔러 들어간 식물은 그대로 클로드를 침식해간다.
폐허 식물의 조직을 얻은 후 불태운 클로드. 그대로 왕립학자협회본부에서 유히루와 생활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에 들린 자 라고 불리는 유히루는 학자들에게 흥미의 대상이었다. 한 귀족과 학자는 유히루를 연구하기 위해 납치까지 하게 되고 그 계획을 알게 된 클로드는 남작과 학자를 베어버린다.
한 번 사형수가 된 사람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 즉결 처형, 즉 죄가 들키는 순간 클로드는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고 유히루는 걱정이 앞서지만 클로드는 아무 문제 없다며 유히루를 진정시킨다. 그…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환각을 보게 하는 꽃마저 사용하는? 클로드…
위 일러스트는 학자에게 납치당해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한 유히루. 상처입혀지고 해부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클로드가 난입해 구출해낸다. 근데 이자식? 구출? 을 하랬더니? 묶인 유히루로 재미 좀 보시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니 정말 악당같긴 한데 별 건 안 했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한 것도 아니고.
제가 처음에 뭐라 했죠? 배운 놈이 더 한다. 클로드가 딱 그 전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클로드의 의존과 집착은 커져만 가고 유히루가 바깥에서 무언가를 줏어먹고 왔다고 하자 뭘 먹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 키스로 맛을 확인(ㅋㅋ)까지 한다.
… 솔직히 이건 좋았음.
아니 난 그냥 키스 < 보단 목적이 있는 키스가 좋은 거 같아요. 음식물이나 액체 전해주는 키스라든지… 지금처럼 뭐 확인하기 위한 키스라든지. 아무튼 좋았다.
일러스트도 넘넘 아름다움.
그리고 클로드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유히루를 잠재우고 자신에게만 의지하게끔 만드는 클로드. 꿈속에서 유히루의 침대에 기어 올라와 ~~ 한다는 어필도 해준다.
아니 근데 이 일러스트 정말 좋느. 를 준다.
진짜. 야한 거 같음. 정말 고마워요.
아무튼 이야기를 그렇게 진행이 되고 오랜만에 눈을 뜬 유히루는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도로시에게 편지를 쓴다. 그러나 그 편지는 클로드에게 들켜 추궁당하게 되고… 여기서 엔딩 분기가 나오는데
클로드에게 매달린다? 정확한 지문이 뭐였는지 자세히 기억 안 나는데 오로지 클로드만을 보게 되는 분기? 와 자기가 왜 클로드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는지를 토로하는? 분기로 나뉘게 된다.
나는 후자를 먼저 봤는데…
다크 루트 초입, 클로드를 붙잡아두기 위해 집에 가고 싶다고 했던 유히루. 그러나 그것은 거짓된 마음이었다. 오즈에서 여행을 하며 생활하는 도중 점차 이곳이 마음에 들고 남고 싶다고 생각했던 유히루. 오직 클로드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거짓말을 해 그를 이승에 묶어둔다.
유히루는 이때의 감정을 클로드에게 털어놓는다. 죽지 않기를 바라 이기적이게도 거짓말을 한 점, 자기에게 맹목적으로 만든 점. 사과하는 유히루에게 클로드는 겨우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유히루에게 사과한다.
… 모리 루트에서 모리는 절대적으로 자기가 옳다고 믿고 있었으니 사과는 커녕 미안해하는 기색 하나 없다. 그런 점을 보면 클로드? 가 사과하는 게 신기해서 오호~ 하고 지켜보게 되었다.
어찌됐든 클로드가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자신이 저지른 죄를 후회한다. 그러나 이미 여러 명을 죽이고 만 사실엔 변함이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유히루는 자신의 고향으로 도망가자고 제의한다.
그렇게 둘은 다시 한번 폐허를 찾지만… 그곳에는 남쪽의 마녀 글린다가 기다리고 있었다. 글린다는 왕립학회본부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클로드의 꼬리를 잡게 되고 폐허로 향한다는 걸 전해듣고 미리 잠복해 있었던 것.
둘은 그 상황을 겨우 회피해 도망쳐 이계로 통하는 문까지 도달하나… 그곳에서 클로드가 갑작스럽게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다.
그러는 사이 이계의 문은 닫히게 되고 퇴로가 끊기게 된 둘. 글린다와 기사가 그들을 연행하기 위해 접근하나 언제부터인가 클로드 안에서 싹튼 폐허의 식물이 완전히 눈을 뜨게 된다. 그리하여 얻게 된 힘으로 기사를 죽이고 만 클로드.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진 둘은 폐허 안에서 또 다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 엔딩 M
유히루야?
너 왜 그래
너 눈 돌아있어 지금. 너 왜 그래. (++)
그렇게 폐허에서 생활하게 된 둘이었으나 유히루는 식량과 물에도 부족한 게 없고 단 둘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건 이거대로 행복할지도 모른다.' 라고 말한다.
… 그리고 엔딩 후 나오는 클로드의 독백 보이스에서 '너 또한 미쳐버린 거구나' < 이게 좋아서 넘넘 마음에 드는 엔딩이었음.
하 좋았다. 아름다웠다.
근데 버그? 인 건지 엔딩 M 이건만 R로 출력이 되었다.
소제목? 엔딩의 제목인 살인자의 후회 < 이것도 너무너무 좋았음 ㅠ
클로트 루트의 마지막 엔딩인 엔딩 A.
내용은 어찌저찌 클로드에게서 도망치는 유히루.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카이제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이미 왕국의 모든 사람들은 식물인간으로 교체된 후였다… 이 세계에서 살아있는 사람이 클로드와 유히루뿐이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의지해주겠지? 하는 생각에서 나온 엔딩.
아니 다 좋아 다 좋은데 말이다. 오즈 인구가 몇 명인진 모르겠지만 며칠? 몇 달 동안 그 많은 사람을 다 베고 다니면서 식물인간으로 만든 거냐? 이거 폐허의 식물에게도 학대인 거 아니냐?
이게 가능하다고? 좋긴 한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 몰입은 되지 않았던 엔딩. (그치만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모두가 식물인간이 되었음에도 포기하지 않는 유히루를 감금해두고 오감을 제어한 채 서서히 망가뜨려간다는 것이 엔딩 A.
… 아니 일러스트 보자마자 느낀 건
ㅋ 이자식 아주 배운 놈이 더 한다고… < 이 말 세 번째 하는 중)
괜히 배운 게 아니구나? 이 변태 자식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는 거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엔딩을 보다.
참고로 지인분께서 말씀하셔서 알았는데 캐릭터의 엔딩 알파벳을 이어보면 하나의 단어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모리는 pray(기도) 클로드는 roam(배회하다). … 배회하다 < 이게 너무 클로드를 나타내는 단어 같아서 좋았다.
클로드 루트 정말 재밌었다!
그치만 내게는 얀데레 모에가 없어서 이번에도 팩트 엔딩이 좋았던 거 같다. 그 중에서도 꿈속에 남아 가족과 살아가는 엔딩 R이 가장 좋았다.
아니 얀데레가 되면 하나는 하나에게 집착, 나머지 하나는 그것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함 < 이게 디폴트가 되고 마니 서로에게 상처만 입히게 되는데 그럼에도 왜 싫어하지 않는 거지? 떨어지지 않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고 만다. 나였으면 손절치고 만다 < 이런 생각이 드니 뭔가… 좋은 느낌을 느끼고 배우긴 해도 감동하지는 않는 느낌.
하나의 좋은 이야기로 넘기게 되는 거 같다.
다음은 노일 루트! 노일 루트가 제법 에로하다고 들었는데 클로드 루트도 생각보다 에로에로 했어서 얼마나 더 에로해질지 궁금해진다.
바로 전 게임(피오피 팬디스크)에서도 유진이 나와 모리쿠보 쇼타로 씨가 계속해서 제 이름을 불러주셨는데 오버레쿠에서도 유진이 나오는군요. 어렴풋이 듣고 넘어갔었는데 정말 나와줘서 웃깁니다.
고맙다 노일아. 내 이름을 계속해서 불러줘서.
아무튼 간에! 노일 루트. 시작합니다.
아 이거 너무너무 귀여웠음 ㅜㅜ
내용은 대충 유히루에게 계속해서 틱틱 대며 주의를 주는 노일. 노려보는 듯한 시선에 유히루도 지지 않고 째려보는데… 노일이 왜 보냐며 시비를 걸어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유히루를 보며 초조해하는 장면.
ㅋㅋㅋ 상황 자체도 너무 웃긴데 반응이 없으니 진심으로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노일이 너무 귀여웠음 ㅠㅠ
그리고 노일이 요리를 잘 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그 사유가 '먹는 걸 좋아해서' 인 게 좋았다…
어쩐지 돼지더라. 돼지돼지. 돼지돼지.
폐허를 향해 길을 떠나던 도중 상인들이 모여있는 곳에 잠시 휴식하게 된 일행. 도로시는 먹을 것을 사러 가고, 모리는 심문(아마도 대장 쥐를 찾고 있는 거겠죠…)을 위해 상인들에게로 가는데. 곧 모리의 죄명(상인 살인)을 기억해낸 클로드와 카이제가 모리를 찾으러 간다.
단 둘이 남게 된 노일과 유히루였으나… 유히루가 멍뎅? 하게 있자 노일은 주의를 준다면서 유히루를 위협한다.
그 상황에 사기꾼 점술가가 나타나 유히루를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곤 패거리를 끌고 와 납치하려 하는데… 노일이 멋지게 물리치는 것이 1장의 내용.
그 이후 노일은 유히루에게 사과한다. 초조함으로 인해 마음이 급해져 유히루에게도 강하게 부딪히고 말았다는 노일. 유히루 또한 노일의 외관으로 편견에 싸여 행동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사과하고 응어리를 푼다.
그 이후부터 노일이 상냥하고 유히루랑 찐 친구 텐션이 점이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
계곡의 흔들다리를 건너게 된 일행. 다리의 상태가 좋지 않아 한 명씩 건너는데 유히루의 차례에서 벌 떼의 습격을 받는다. 이에 노일은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히루를 안고 벼랑에 뛰어들어 벌의 추격을 피하는데… 물에 빠진 채 정신을 잃은 유히루를 물가에 데리고 온 것이 노일이었다.
그리고 나온 일러스트가 이거인데…
너무… 너무 많은 걸 어필하고 있어서 웃겼다.
그냥 일러스트 뜨자마자 파하학 < 하고 웃어버렸음 (+)
아니 왤케 어필하시지? ㅠ 진짜 웃기다.
그리고 노일의 오른눈이 쭉 가려진 채로 나오길래 뭔가… 상처가 있다든지 비밀 설정이 있는 걸까 싶었는데 시원하게 공개해줘서 놀랐다.
아무것도 없군요?! 그럼… 그럼… 노일은 멋으로 한쪽 눈을 가리고 있다는 건가요?
너 그런 설정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ㅠ 그리고 한 마을에 가서 장을 보던 도중 트러블에 휘말리고 마는 둘. 그 탓에 감옥에 잡혀 들어가고 마는데… 클로드가 면회와서 하는 말이 너무 웃기다.
'내가 어떻게 해야 너희들의 행동을 고칠 수 있는 거냐…' < ㅜㅜㅜㅜㅜㅜ
아니 노일 루트에서 클로드가 너무 '보호자' '형' 그 자체라서 너무너무 웃기고 좋았음 ㅠ 그리고 모리는 자기 루트에서도 그랬지만 노일 담당 일찐이라 더 웃김 ㅠ 노일이 뭐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퍽퍽퍽 패심. 그걸 즐기시고 노일이 반응 안 하면 심심해하심 ㅠ
그리고 밤에 둘이 길에 서있다가 위병에게 의심받을까 숨게 된다. 그리고 아 그걸 뭐라 하더라… 무튼 럭키스케베의 일종인 상자에 갇히고 마는 둘. 몸이 밀착된 상태에서 유히루는 노일을 의식하게 된다.
남자 쪽은 아무 생각 없는데 여자 혼자 의식하는 상황… 왤케 좋을까요?
그리고 폐허의 코앞인 기사단 주둔지에 도착한 일행. 이곳은 노일의 죄명인 '기사 살인'의 현장이었던 곳이었다.
기사 살인의 진상은 이러했다. 노일은 누군가에게 얻어맞고 기절했다 눈을 뜬다. 그러나 그곳에는 사람이었던 덩어리들이 흩어져있는… 피로 가득찬 방 안이었고 그곳에서 자신의 소꿉친구인 유진이 범인은 자신이라고 하고 도망친다. 노일은 다시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떴을 땐 감옥 안에서 죄를 뒤짚어쓴 채 사형수가 된 후였다.
무죄를 주장해왔던 노일이었으나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형무를 집행한 후 자유로워진 채로 유진을 추적하기로 결심한 노일. 그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이었다.
아무튼 그러한 사정을 끌어안고 주둔지에 도착했으나… 사건 현장이었다보니 심란함을 감추지 못하는 노일. 설상가상으로 어릴 적 지냈던 고아원(노일은 고아였으나 누나가 하나 있었는데, 그 누나와는 별개의 집안에 입양가게 된다. 또한 누나의 정체는 글린다)의 고아원장(친 할머니 혹은 어머니처럼 따랐다고 함.)이 눈앞에서 살해당했었고, 그 이야기를 글린다(후에 유진이었다고 밝혀짐)에게 들은 유히루가 노일에게 묻자 노일은 크게 당황한다.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돌리던 노일의 앞에 사람 그림자가 지나가는데… 그 정체는 바로 유진이었다.
유진을 추적해 유적 안으로 발을 들이게 된 노일과 유히루. 추적을 이어나갔으나 곧 글린다가 뒤를 쫓는다. 그러나 사소한 말실수(유히루보고 자기 나라의 국민이라고 함) 탓에 정체를 들키고 만 유진. 글린다는 유진이 변장한 모습이었다.
반년 전, 폐허에서 고립된 유진은 심층의 괴물? 과 마주하게 되고 그곳에서 괴물에게 침식당하나 그 몸을 지배해 하나가 된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예전에 노일과 함께 다짐했던, 사람을 지키자는 신념을 져버리고 악행을 일삼게 되는 유진.
노일의 목을 조르며 위협하는데…
여기서 엔딩 분기가 나온다.
직접 행동하지 않고 노일에게 응원을 보내면 팩트 엔딩으로, 유진에게 횃불을 던지면 다크 엔딩으로 빠지는 듯 보였다.
오늘은 5장까지만, 각 엔딩에만 진행하고 그만할 예정이었기에 팩트 루트에 들어가자마자 꺼뒀는데 워낙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다보니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다음부터는 팩트 엔딩을 쭉쭉 진행하고 다크 엔딩도 봐야겠다!
노일 루트 주변인으로부터 괜찮다는 말을 많이 들어 기대하고 있었는데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어 너무너무 즐겁다. 쫌쫌따리 진행해보자~
후기 : 저… 어쩌면 최애가 노일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노일 루트가 생각보다 너무 좋은데? 무엇보다 8장에서 유히루에게 기사 맹세? 외우면서 손등에 키스하는 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느를 받아서…
기사도 사무라이? 가 아닐까요? 어찌보면 제가 노일을 좋아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 아닐까요?
유진과의 싸움에서 몸과 마음 두 쪽 다 큰 부상을 입은 노일. 어쩌면 고아원장을 죽인 게 자신일지도 모른다, 이 사실을 유히루에게는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다. 유히루가 알게 되면 본인을 싫어하게될까봐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유히루는 사실을 전부 알게 됐음에도 노일을 싫어하지 않는다, 싫어하게 될 리가 없다며 노일을 안심시켜준다.
노일은 누군가가 변치 않고 자기를 믿어주기를 바라왔기 때문에 유히루의 이 말에 크게 안심하고 구원받는다.
이… 이 일러스트 너무너무 좋았음 ㅠ 부상을 입고 기절한 노일을 무릎베개 하면서 괜찮다고 계속해서 쓰다듬어주는 유히루.
… 유히루 마망 같은데?!
어찌저찌 폐허의 괴물을 쓰러트리고 실외로 나온 유히루와 노일. 그곳에서 우연히 카이제와 마주치고 일행과 다시 합류하게 된다. (처음에는 유진이 변한 거일까봐 카이제를 의심하는데 이게 좋았다…)
도로시가 노일을 치료해주고 며칠 기다려야 의식이 회복될 거라고 조언하고 유히루는 밤새 노일 곁을 지킨다. 그리고 잠깐 잠이 든 사이 노일은 눈을 뜬다.
아니 그냥… 이 일러스트 자체가 너무 아름다웠음 ㅠ
이거 노일 루트하면서 계속 하는 말 같은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노일이랑 유히루의 관계를 생각하면 할 수록 너무 좋아서 끊임없이 고찰하게 됨.
친구부터 시작해서 연인까지의 정석적인 느낌이라 너무 좋다.
ㅜㅜㅜ… 아니 그냥 이 대사가 너무 좋았음 ㅠ
왜 좋은지 설명은 못 하겠는데… 노일도 유히루도 응원하고 싶어져서 더 그런 걸지도ㅠ
응응 두 사람 다 너무너무 힘냈어 장해 최고야
… 사람이 너무 좋으면 말을 못한다더니 진짜인 듯. 오히려 너무 만족스럽고 좋으니까 뭘 적어야할지 모르겠다. 자꾸 타자치다가 머뭇… 머뭇… 하게 됨 ㅠ 하고 싶은 말은 이따시만하게 많은데 적을 수가 없구나… 그냥 좋았어요. (어휘력 상실)
하ㅜㅜ 그리고 글린다와 노일의 남매 텐션이 너무너무 좋았음. 현실 남매라기보다는 말썽쟁이 남동생을 보살피는 누나… 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현실 남매보다는 이런… 꾸며진 우애 좋은 남매를 좋아함)
노일 얼굴 새빨개진 것도 웃기고 귀여워서 좋았음 ㅠㅠ
아~ 그리고 문제의 일러스트
이거 정말 너무너무 좋다.
뻘하게 어느 쯤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으나, 유히루는 노일을 보고 달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택지 중에 하나가 '달이 아름답네요' 가 있다. 일본의 유명한 문학을 인용한 구절이지만 당연히 노일은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 아니 근데 노일을 달 같다고 생각해놓고 달이 아름답네요 < 이거 너무너무너무 좋았음 ㅠ 거의 뭐 고백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노일도 고백 아닌 고백을 한다 ㅜ
기사 맹세? 서약을 읊으면서 유히루의 손등에 입맞추는 노일. 원래 국가, 왕실을 위해 일하는 기사였던 노일이 유히루만을 섬기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 ㅠ
일러스트에 달 두 개가 밝게 떠 있는 느낌도 너무 좋았고 감춰져있던 노일의 한쪽 눈이 드러난 것도 상냥하게 웃고 있는 것도… 얼굴이 붉어진 유히루마저 버릴 거 하나 없는 정말 완벽한 일러스트다…
하 ㅜㅜ 이 대사들이 정말 너무 좋았다고요.
기사 서약 후에 '정식적인 맹세와는 거리가 있지만 받아줄래? 이게 내 마음이라고.' < … 이거 반칙 아니냐?!
정식적인 맹세 < 이거 혼인 서약 말하는 거죠?! 아주 결혼까지 생각한 거지?! 하ㅜ 본인의 마음을 기사 서약을 통해 전달하는 왕궁기사… 이… 이렇게 아름다운 게 있을 수 있는 거냐?
역시 서양이라 해도 사무라이는 존재하는구나. 짜식 서양의 사무라이… 너희도 제법 치는 걸?
솔직히 뒷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노일이 너무 맘에 들어서 엔딩까지 쭉 진행하고 싶었다.
하지만 할 일이 있어 우선 9장 초입에서 멈춰두었고 최대한 빨리 진행해볼 예정이다.
노일 다크 루트도 좋다고 들었는데 과연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
양기 쾌남인 줄 알았던 노일이 생각보다 정병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 노일을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9장이 시작하자마자 다투게 되는 노일과 유히루. 초조한 나머지 주변인들에게 화풀이를 하게 된 노일, 그런 노일과 거리를 두기 위해 + 위험하니 근처의 마을에서 지내게 된 유히루 (와 도로시)
… 이렇게 흩어진다고? 어떻게 진행시키려고?! 걱정했는데 웬걸, 이 모든 건 유진을 유도하기 위한 연기였다. 유히루가 일행에게서 떠나자 얼씨구나 기회로구나 하고 유히루로 변장하여 나타난 유진. 노일이 유히루에게 약한 걸 알고 유히루의 모습으로 공격해 노일의 절망하는 표정을 보고자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노일의 예상 안이었다.
한편 진짜 유히루는 폐허의 심층부로 내려가 유진의 또 다른 몸(두 개를 같이 파괴해야 유진을 죽일 수 있다.)을 처치하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나아간다. 그러나 비전투요원 둘이 내려간 거기 때문에 괴물을 피해 행동해 시간을 꽤나 잡아먹게 되고, 결국 체력 소모전에서 지치기 시작한 일행은 밀리게 된다. 유진은 심층부로 돌아가기 위해 폐허의 괴물들을 조종해 일행의 길을 막고 도망치고, 노일은 그걸 쫓아 폐허까지 달려온다.
그리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되고 고아원장 살인사건의 진상도 밝혀진다. 범인은 예상했던 대로 유진이었다. 노일은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기억에서 유진을 지워버리고 말았던 것. 그 탓에 유진을 세상에 풀어놔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후회하는 노일. 유진을 끝장내기 위해 싸운다.
물론 노일도 증오만 있는 게 아니었다. 오랜 친구였던 만큼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싸움에 임하는 노일.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숨이 멎어가는 유진은 노일을 부러워했다, 자기가 죽음으로써 고통스러워하는 노일의 표정을 보니 만족했다고 하며 숨을 거둔다.
… 는 것이 엔딩 E.
쓸 위치를 잘못 정한 느낌. 어찌됐든 그런 이야기로 유진에게서 승리하고 무죄로 인정받고, 왕도에서 유히루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엔딩 E.
노일과 함께 지내면서 유히루는 점차 조바심 난다. 언제까지나 노일의 호의에 힘입어 얹혀 살 수는 없는 상황.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본인을 다잡고 있던 유히루.
그러던 어느 날 식사를 마치고 식기를 정리하던 도중 노일이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유히루를 보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유히루 또한 노일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다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 키스신이 나오는데… 키스 후에 노일이 토마토 소스의 맛이 난다고 해서 웃겼다. 이눔자슥아 지금 그걸 말할 때냐?! 무드 어디 갔어 무드!
… 그치만 노일은 이런 점이 좋은 거겠죠.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러니까 노일 루트 엔딩 E는
아 다먹었다. 우리 결혼하자
너는 그런 얘길 왜 밥 먹고 나서 하니 < 그 짤방이라는 거죠?
엔딩 영상마다 그림자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노일의 경우 '등을 맡기다' 가 둘 관계의 주요 포인트다보니 실루엣도 그것을 차용했다.
… 좋구나.
… 좋았다.
… 정말 좋았지.
아까부터 좋다는 말만 하시는데요?
ㄴ 그치만 다른 할 말이 없어요 정말 좋았거든요.
그리고 본 것이 엔딩 R.
내용은 유진이 길동무로 노일을 데려가기 위해 일격을 날리고 그로 인해 노일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유히루는 노일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었으나 어느 날 밤에 저택 밖으로 나가는 노일을 발견하고 따라 나간다.
그러나 노일은 현재 의식이 없는 채로 누워있는 상태… 마을에 돌아다닐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면서 그림자가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 귀신이다.
정확히는 영혼? 잠시라도 대화가 하고 싶었던,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노일의 집념이 만들어낸 환각… 같은 거겠지 라고 이해했다.
하 근데 일러스트랑 내용이 너무 아름다웠음.
이제 갈 때가 되었다며 작별인사를 하는 노일. 노일 없이는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하는 유히루.
노일은 어쩔 수 없다며 한 가지 더 약속하는데, 유히루가 건강히 잘 살아가다 할머니가 되어 죽으면 자신이 마중나와 주겠다고 한다. 유히루는 슬퍼하지만 약속이라며 받아들인다.
아 젠장~~~
언젠가 유히루의 선택지 속 있었던
'달이 아름답네요'
그걸 지금 해주신다고요?! 여기서요?! 노일은 아무 생각없이 했을지 몰라도 그게 유히루에게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사실 노일이 이 말은 해야겠다? 하고 한 말이 이거였던 거로 기억해서… 이 말의 의미는 담겨있는 게 맞겠지만 ㅠ 여기서 이런 말을 하는 건 너무 잔인하다고~~
ㅜㅜ 노일 품에 얼굴을 묻는 유히루가 너무 애달프다.
그리고 눈을 뜨자 노일의 환영은 사라지고 유히루는 언제까지나 노일을 그리워한다… 는 것이 엔딩 R.
…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매번 생각하지만 팩트 엔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크를 가야 한다고요? 라는 생각이 든다.
… 너무 즐거웠어요. 그리고 너무 좋았음. 그리고(2번째) … 다크 노일이랑 유히루랑 잔 듯?
눈이 돌았잖냐!
하고 캡쳐한 스크린샷.
유히루를 먹는 꿈을 꾼 노일. 생생한 감각에 놀라 혼란스러워하던 중 내면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의 정체는 심층의 주인. 자기와 노일이 하나가 되었다며 회피해왔던 사실을 늘어놓는다. 이내 심층의 주인에게 정신마저 잠식당하고 마는 노일.
유히루를 상처입히지 않기 위해 도망친 노일. 일행은 노일을 찾게 되고 도로시는 유히루에게 유사시에 쓰라며 마취약을 건넨다.
도로시와 함께 숲을 수색하던 유히루는 노일을 발견한다. 그러나 노일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유히루를 쓰러트리고 먹으려고 하는 노일. 유히루는 도로시에게 받은 마취를 꽂아 넣는다. 그 마취는 인간에게 쓰기에는 너무 강도가 높은 것이었다. 도로시는 어쩌면 노일이 괴물이 되었을지 모른다고 예상한 것. < 이게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하여 정신을 잃은 노일을 지하 감옥에 가두는 일행. 그러나 심층의 주인은 변장이 특기인 만큼 어린아이로 변하여 감옥에서 탈출한다. 탈출한 직후 모리와 카이제가 막아서지만 이내 그들을 쓰러트리고 다시 유히루를 쫓는 노일.
한편 유히루는 노일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 심층의 주인을 쓰러트릴 방법을 찾기 위해 클로드, 도로시와 함께 왕립학회본부를 향하던 도중이었다. 그러던 중 마차가 습격을 받고 유히루만 바깥으로 내보내져 무사한데… 그곳에 노일이 나타난다. (과연 이걸 무사하다고 할 수 있는 걸까요?)
ㅋ 아니 정말 너무너무 설레는 오토메 대사인데 상황과 표정과 유히루의 안색이 모든 걸 나타내주고 있음.
유히로 도망쳐─!!
그렇게 노일에게 붙잡힌 유히루는 남쪽의 폐허로 끌려가 정신적 고문과 덩달아 육체적으로도 위기에 처한다. 노일은 유히루에게 살 기회를 주겠다며 도망쳐보라고 하고 유히루는 지리를 잘 아니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열심히 달려보지만… 이내 노일에게 다시 붙잡히게 된다.
붙잡히는 순간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며 우는 유히루.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동한 건지 유히루를 당장에 죽이지 않고 점차 녹이겠다고 하는 노일. 그러면서 키스한다. 사실 키스라기엔 어폐가 있는 게 먹는? 행위라고 보는 게 맞을 거 같다.
아무튼… 유히루는 자기에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노일에게 안주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대로 됐다고, 포기하려는 유히루에게…
이성을 되찾은 노일이 안 된다고 말린다.
그러면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는 노일.
… 이게 너무 좋았어요.
여기서 분기가 나오는데 노일을 죽이는 것과 죽이지 않는 것(칼을 떨어트리는 것)이 있다.
나는 후자를 고르면 바로 본성이 나와 그럴 줄 알았다~ 며 유히루를 료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후자가 좀 더 나은 엔딩이었다(!)
그렇게 보게 된 엔딩 Y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노일 루트는 팩트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이 엔딩이 가장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너무너무 좋느를 주었음.
노일을 죽이지 못한 유히루. 노일은 되려 유히루에게 미안하다며 둘은 며칠간 함께 생활한다.
그러던 중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해 심층의 주인을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 온 카이제는 심층의 주인을 끝내기 위해 노일과 칼을 맞댄다. 여기서 노일의 독백이 몇 개 나오는데 그게 다 전부 좋았다ㅠ 카이제를 끌어드린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잘 보여서 좋았고 카이제와의 관계도 잘 보여서 더욱 좋았다.
결국 카이제의 검에 심장을 꿰뚫린 노일. 죽어가며 유히루에게 '잘 견뎠다' 라고 칭찬해준다. 유히루는 감정을 꾹꾹 눌러담아 노일에게 되돌려주듯 '잘 견뎠다' 고 말해주고 노일은 고맙다고 하며 눈을 감는다.
이후 심층의 주인이 된 노일은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고(되려 나쁘게 기억되기는 했으나) 잊혀지는데 유히루는 그런 노일을 평생 기억하며 살아갈 것을 정한다.
… 는 것이 엔딩 Y.
정말…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엔딩곡의 실루엣이 또 너무 좋았음 ㅠ
아… 엔딩 제목이 '넌 괜찮을 거야' 인 게 진짜 말도 안 된다.
이 엔딩이 좋았던 이유
1. 노일이 죽었음.
2. 유히루는 평생 노일을 기억하며 살아갈 거임
3. 그냥 좋았음.
그리고 다음으로 본 엔딩 L.
이건… 노일을 죽이려고 몇 번이고 칼을 꽂아넣는 유히루.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재생된 노일은 눈을 뜬다. 유히루의 공격에 의해 이성은 완전히 날아가게 되고 다시 심층의 주인의 자아를 뽐내게 되는 노일. 유히루를 다시 료나하기 시작하는데…
유히루의 반응을 보며 질릴 때까지 가지고 노는 것이 엔딩 L.
엔딩 보이스에서 '아예 길러줄까?' 라고 하는데 이게 좋았다…
엔딩 L의 마지막? 엔딩 이름은 캡쳐를 까먹은 모양인데 대충 제목이 '귀여운 비명'? 같은 거였다고 생각한다.
진심 나도 비명 질렀음.
아무튼 노일… 정말 취향 아니었던 캐릭터인 만큼 별 기대 안 했는데 너무너무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음은 카이제인데 우리 찐따 왕자님께서는 (정말 미안해요) 어떻게 날 즐겁게 해주실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카이제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듯이 외관 탓에 받아온 핍박에 대한 이야기. 유히루도 카이제와 같은 검은 머리, 검은 눈이다보니 자기와 같은 쓸쓸한 경험을 할까 봐 걱정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나 1장은 카이제와의 첫 만남? 같은 격이니 친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카이제는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까워지면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신하들에게 대하는 태도(검은 머리 검은 눈의 사람이 친절하게 굴면 되려 무서워하기에 오만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가 나와버리고 만다. 유히루와 대화할 때마다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카이제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유히루. 그러나 폐허를 향하던 도중 들린 마을에서 외관 탓에 핍박을 받을 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태도로 카이제가 구해주며 그를 다시 보게 된다.
망토로 유히루를 가리며 자리를 피하는 일러스트가 너무너무 아름답다.
보자마자 이열~ 우리 왕자님 얼굴 좋네~ 하는 말이 육성으로 나왔다.
그리고 2장은 도로시의 안내로 폐허를 향하던 일행. 근처에 숙소가 있다고 해서 산길을 헤매었으나 해가 질 때까지 도착하지 못하자 도로시를 추궁한다. … 우리는 알고 있듯이 도로시는 길치로 일행은 근처에 노숙할 곳이 있나 찾게 되는데… 그러다 연개가 자욱한 곳에 흘러들어가고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유히루는 운 좋게도? 카이제와 함께하게 되었고 또 다시 상대방을 잃지 않도록 손을 잡고 하룻밤을 지낼 동굴로 향한다. 동굴 안은 제법 쌀쌀했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붙어있게 된 유히루와 카이제. 그리고 유히루를 의식하게 된 카이제는…
당연하게도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데 (ㅠㅠ) 하는 말이 너무 웃기고 이런 말 어디서 배웠어!! 싶어져서 캡쳐했다.
'여기는 단 둘 뿐, 좋을만큼 흐트러져라.' 라는 게 대사인데… 5장까지 진행한 소감으로 이걸 카이제가 알고 한 말이 맞냐? 싶다. 정말로 그냥 되는대로 뱉은 말인 듯? ㅠㅠ (물론 알고 했어도? 굉장히 모에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는 카이제 가족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어머니는 카이제를 낳고 마음에 병을 얻어 자해, 형은 병에 시달리다 죽었다고 하는 카이제. 게다가 왕인 아버지는 악마에 씌인 것을 카이제가 죽였다고 한다. 물론 사람들은 카이제의 말을 믿지 않았고 상황만 보고 카이제를 왕 죽인 살인자로 만든 것. 그리하여 사형수가 된 카이제는 아버지를 죽게 만든 악마를 토벌하기 위해 폐허로 향한다.
3장에서는 휴양지에 도착한 일행. 이곳에는 사람이 적어 악마들린 자라고 불리는 카이제와 유히루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을 거라고 하는 도로시의 말에 따라 유히루는 짐을 풀고 마을을 돌아보기 위해 카이제를 꼬신다. 그러나 카이제는 유히루의 제안에 놀란다. 자기를 꼬실 줄은 몰랐던 모양. 굉장히 기뻐하며 순수하게 자기 마음을 말하는 카이제가 귀여웠다.
그리고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한 둘. 카이제는 무덤가를 돌아보고 유히루는 그런 카이제를 기다리는데… 시체처럼 창백한 남자가 말을 건다. 그 남자는 짧은 질문으로 일행이 폐허로 향한다는 걸 알게 되고 수수께끼만을 남긴 채 사라지고… 돌아온 카이제와 함께 여관으로 온 유히루는 일행과 합류한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 위해 1층 식당으로 내려간 일행. 카이제는 이렇게 모두와 식사한 적은 처음이다 너무 즐겁다고 말하고 도로시와 노일은 카이제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여러 음식을 부탁한다. 클로드는 카이제에게 술을 권하고, 카이제는 이에 응하는데…
카이제는 술에 굉장히 약했던 것. 한 잔? 만 마셨다는 거 같은데 고주망태가 되어서 도로시와 유히루가 방으로 옮긴다. 도로시는 물을 길으러 가고 카이제는 유히루를 안은 채 침대에 쓰러진다. 유히루를 다키마쿠라 삼아 술주정을 부리던 카이제는
'자기와는 다르게 쓸쓸한 경험을 하게 하고 싶지 않다.'
면서 유히루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유히루는 카이제가 자라온 환경에 가슴 아파한다.
또 잠든 카이제가 형에 대한 잠꼬대를 하는 걸 보고 형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단 것을 알게 된 유히루. 후에 카이제에게 유일하게 잘해준 것이 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카이제에게 에메랄드 팬던트를 준 것도 형인데, 왕위 계승자가 갖는 보물? 이라고 한다. 후에 형에게 돌려주려고 했으나 병으로 세상을 떠나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고…
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이게 너무 웃겼음. 클로드도 어쩔 수 없는 오타쿠(학자)구나.
4장에서는 악마가 아이들을 조종해 유히루를 공격, 카이제를 정신적으로 공격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카이제의 트라우마를 계속해서 자극해 마음이 약해진 걸 몸을 빼앗으려고 한 악마. 그러나 카이제는 쉽사리 당해주지 않는다. 결국 악마는 '폐허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고… 쓰러진 아이들을 본 마을 사람들은 카이제와 유히루를 맹비난하며 마을에서 내쫓는다.
그렇게 야영하게 된 일행. 어쩔 수 없었다며 카이제를 위로한다.
… 너희 사형수 맞지?!
아니 왤케 착하고 의리 있어?! 물론 너희의 대부분은 누명인 거 알아 그치만 왤케 착해?!
생각해보니 모리 외에는 죄다 누명이잖냐! 모리만 진짜잖냐! < 이게 너무 웃김ㅠㅠ
아무튼 벌써 5장! 곧 있으면 분기가 찾아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카이제 루트… 너무 좋았고 설명도 다 되어 있어서 납득은 되지만 중간부터 어? 이게 맞아?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 (-) 뭔가~ 좋았는데 조금 아쉬운 느낌? 뭘까 이 감정은… 단순히 내가 인외에 관심이 없어서 그럴지도. 물론 카이제는 인간이 맞습니다.
바로 위에서 인간이라고 하긴 했으나 인간의 모습이 아니게 된 카이제군. 카이제가 이 모습이 된 건 후에 밝혀진다.
앞뒤의 내용을 적어보자면…
3장에서 처음 등장한, 창백한 피부의 남자는 죽은 카이제의 형이었다. 즉 모리와 같은 원리로 현세를 떠돌아다니던 형 아크레이의 영혼이었던 것이다.
아크레이는 카이제에게 배신당했다며 자신이 죽은 경위를 이야기하는데 요양하던 아크레이는 아버지에게 버림 받아 왕위계승자의 자리를 잃고 만다. 설상가상 거기에는 카이제가 한 몫 거들었다는 큰 아버지의 말을 듣게 되는 아크레이. 사실일 리 없다며 의심하고 카이제의 입에서 사실을 듣기 위해 불러낸다. 그러나 그곳에 나타난 카이제는 아크레이를 찌르고 도주한다. 아크레이는 폐허에서 차갑게 죽어가다 강한 원념이 폐허와 동화되어 악마의 형태? (그러니까 날개가 돋은 형태로…) 영혼이 되어 떠돌아다니게 된다. 자기를 죽인 카이제를 원망하고 복수하고자 하는 것이 아크레이의 목적.
아크레이에 의해 큰 심장을 꿰뚫린 카이제는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갑자기 몸에 이상이 발생한다. 날개가 돋아나고 상처가 삽시간에 치유되는 카이제. 이에 아크레이는 자기 동생이 진짜 괴물이었다며 통쾌해한다.
당연 카이제는 절망한다. 외관 상 악마들린 자라고 불리고 있으나 자기는 인간이라고, 언젠가는 모두가 인정해줄 거라고 생각해온 카이제. 그러나 본인은 진정한 괴물이었다. 위병에게 쫓기고 마을 사람들에게 탄압받게 되는 카이제.
이 캡쳐는 처음으로 도망친 곳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위병이 처들어온 상황. 거기서 클로드가 하는 말이 웃겨서 캡쳐했다.
'이쪽은 감옥 생활에 익숙하다고 투옥시키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시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아니 개 간지나긴 하는데 이거 딱히 자랑이 아닌 거 같아요. 오히려 최강의 범죄자가 된 거 같아서 웃겨요.
ㅠㅠ… 이 말이 너무 슬펐음.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 응응 우리 카이제 누가 더 상처주면 내가 다 없애버릴게 걱정 하지마. 오즈? 국민? 내가 다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카이제 : 백성을 상처입히고 싶진 않다…)
마음이 아픈 말 2
팩트 루트의 초반은 쭉 괴로워하는 카이제의 이야기가 주이다 보니 (뭐… 어느 루트가 안 그렇겠습니다만은 아무래도 다크 루트로 빠지지 않고 애들 정신 단디 잡아줘야하다보니 초반에는 다들 멘헤라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싫단 의미는 아니고요 제가 그냥 과몰입해서 힘들어하는 거임 저 괜찮아요)
위병과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유히루와 도로시까지 위험에 처한 상황. 카이제는 이 상황을 잘 무마? 하기 위해서 위병들에게 잡혀간다. 잡혀가면서도 몇 번이나 치명상을 입는 카이제. 그러나 괴물이 되어버린 카이제는 죽지 않고 상처는 금방 회복된다.
죽지 않는 카이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왕도의 지시를 받기 위해 카이제를 지하 감옥에 투옥해둔 마을 사람들. 유히루와 도로시는 카이제를 구하기 위해 몰래 잠입한다. 그러나 카이제는 깊은 절망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상태였다.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지 못하는 카이제를 유히루는 위로한다.
유히루 덕에 그간 마음 속에 묻어왔던 모든 감정을 털어놓은 카이제. 그렇게 다 털어놓고 보니 별거 아니었다며 조금씩 마음을 다잡는다.
… 아니 근데 애들 멘탈 치유를 해줘야하는 겜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유히루가 마망 같은 일러스트가 많아서 웃김 ㅠ
그렇구나 이세계에서 온 고등학생은 외간 남자들의 마망과 별반 차이가 없는 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앞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대충 생략해서) 아크레이를 막기 위해 왕도를 찾은 카이제와 유히루. 카이제의 모습을 본 성 사람들은 카이제에게 검을 들이댄다. 아무래도 기사단장인 만큼 솔선수범해서 카이제에게 칼을 들이대는 글린다. 여기서 선택지가 나오는데… 카이제를 방해하는 사람들은 내가 처리할게! 하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나오는 것이 이 대사.
'무엇보다… 글린다는 상대하기 버겁다'
이 말이 이 말이 너무너무 웃겼음 ㅠ
이때 오랜만에 야밤에 산책 나갔을 때 찍은 건데 진짜 너무 웃겨서 헛웃음 흘릴 정도였음 ㅠㅠ
그리고 카이제가 고백한다!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이때까지 일러스트가 카이제 단독 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오랜만에 단독이 아니라고 생각했더니 아크레이랑의 투샷이라 아냐!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사실 글 쓰면서 생각난 거고 당시에는 뭔가 아쉬운데… 뭐가 아쉬운 거지? 이 생각만 한 듯.) 후에 나오는 엔딩 일러스트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모든 걸 망각했습니다.
아무튼… 고백 이후 유히루를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성을 나아가던 둘은 잔인하게 살해된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아크레이의 짓이란 것을 눈치 챈 카이제와 유히루는 그를 찾아다니기 시작하고, 그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아크레이는 유히루를 납치해 왕도 성 옆에 서 있는 폐허의 꼭대기로 데려간다.
한 발짝이라도 잘못 딛으면 낙하하는 곳에 세워진 채 몸을 조종당하는 유히루. 카이제는 유히루를 구해내기 위해 아크레이와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던 중 큰 바람이 불어 유히루가 휘청이고 그대로 낙하하게 된다. 카이제는 그런 유히루를 받아내고 유히루는 받았던 고백의 답변을 한다.
너무… 너무 아름다운 일러인 듯. 정말 너무 아름다웠음.
아 좋다…
그리고 보게 된 첫 번째 엔딩.
이 엔딩의 내용은 아크레이를 쓰러트리는 데 성공했으나 이미 그의 원념은 너무나 강했고 폐허와 동조하여 하늘에 균열이 발생하고 만다. 균열에서 붉은 눈이 내리며 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어나가기 시작하고… 카이제는 균열을 닫기 위해서 스스로 제물이 되기로 한다.
아… 아름답다.
… 일러로만 따지자면 이 엔딩이 너무 좋았는데 내용으로 따지자면 후에 쓸 엔딩이 너무 좋았다.
아무튼 다시 이야기로 넘어가서… 카이제는 희생하길 선택하고 말리는 유히루를 설득한다.
여기서 좋았던 것은
'이게 내 살아있는 의미인 것 같다'
는 대사였다. 카이제는 계속해서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찾아다닌 캐릭터이고 백성과 유히루가 살아갈 오즈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하는 엔딩이란 게 좋았다 ㅠㅠ
ㅠㅠ… 뿐만 아니라 유히루에게도 네가 태어나주어서 고맙다라고 하는데 이게 너무너무 좋아서 캡쳐했음 ㅠㅠ
사실 이 말은 카이제가 타인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인 게 아닐까? 싶어지면 가슴 미어짐.
균열을 막기 위해 균열 속으로 들어가는 카이제. 마지막으로 유히루에게 '그럼 언젠가 다시' 라고 말한다.
이후 유히루는 오즈에서 살아가는데 카이제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는 것이 엔딩 B.
너무… 너무 아름다운 엔딩이었어요.
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
아크레이 오라버니!!
하ㅜ 여기서 처음으로 안광도 있고 부드럽게 웃는 스탠딩 나와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
두 번째로 본 엔딩 O.
이 엔딩은 무사히 전투를 끝마치고 균열도 열리지 않았으나 이미 몇 번이고 치명상을 입은 카이제는 육체의 상처는 나아도 영혼은 마모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는 것이 내용.
… 아니 이거 위병 탓 아니냐? 중간에 카이제가 지하감옥에 투옥됐을 때, 날뛰지 않도록 힘을 빼놓으라는 명령으로 위병들이 몇 번이고 치명상을 입혔다고 한다.
그때 카이제 잔기를 없애놔서 지금 카이제 죽어가는 거 아니냐고. 이거 위병 탓 아니냐고. 어쩔 거냐고 이거.
영혼이 사라져가는 카이제. 그때 아크레이의 영혼의 잔재가 유히루에게 말을 건다. 카이제에게 자신의 영혼을 주라고 하는 아크레이. 유히루는 카이제가 죽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아크레이의 영혼의 잔재로 카이제는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이후 카이제는 왕위에 앉게 될 예정이라는 이야기의 엔딩…
괴물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았으니 주기적으로 폐허를 검사하여 사전에 예방할 방법을 찾는 것, 흐트러진 민심을 다시 되찾기 위한 노력 및 왕위 계승 등등 주어진 숙제는 많았으나 차근차근 유히루와 함께 풀어나간다는 것이 엔딩 O.
무엇보다 이 엔딩에서 가장 마지막 말인
어쩌고저쩌고 용감하고 멋진 왕인 카이제 옆에는
'검은 눈 검은 머리의 왕비가 곁에 있었을 것이다' 라는 독백이 너무너무 좋았다는 것이다ㅠㅠ
유히루가 왕비야. 이것만으로도 벅찬데 성군의 옆에 있는 왕비야. 이거 완전 너무… 너무…
그리고 제목 떡밥도 회수해줌 ㅠ
레퀴엠, 진혼가라는 뜻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카이제 루트에서 이렇게 언급해주고 넘어가니 너무너무 좋았다.
이렇게 카이제 팩트 엔딩의 끝을 보다~
정말 좋았어요.
다크 루트도 아주 조금 진행했는데, 아크레이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카이제는 전의를 상실하고 그대로 아크레이에게 몸을 빼앗기고 만다. 아크레이는 빼앗은 몸으로 도망가고… 카이제는 소멸한 듯 보였으나…
후기 : 중간까지는 너무 좋았는데 아시다시피 제가 얀데레가 취향이 아니다보니… (이하 생략)
다른 루트와 마찬가지로 초반은 주인공과의 깊은 교감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클로드 때는 왜 이런 장면을 넣은 거지? 싶었는데 되려 넣어서 왜 공략 캐릭터들이 유히루에게 집착하는가 를 보여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유히루와 한 몸에서 지내게 된 카이제. 처음에는 곤혹스러워하던 둘이었으나 점차 서로에게 익숙해진다. 이때 영혼끼리의 교감으로 각자 생각하거나 느끼는 감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되고, 처음으로 카이제의 지난 상처들을 볼 수 있게 된 유히루는 카이제에게 깊이 공감한다.
… 그러진 말았어야 했다. (유히루 도망쳐~~~)
아크레이를 찾기 위해 한 마을을 찾은 일행. 도로시, 노일, 모리, 클로드는 아크레이를 찾기 위해 마을을 수색하기 시작하고 몸이 좋지 않은 유히루는(한 몸에 두 영혼이 들어가 있어 부담이 커진 상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때 누군가가 세차게 문을 두드리고 급기야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데… 그들은 아크레이에 의해 몸을 조종받게 된 마을 주민이었다.
마을 주민에게 일방적으로 린치 당하는 유히루.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카이제는 유히루의 몸을 뺏어 대신 상대한다. 그러다가 실수? 사고? 로 마을 주민을 죽이고 만 카이제(유히루). 그대로 위병에게 끌려가는데…
그 끌려간 곳에 아크레이가 나타난다. 이때 카이제는 마을 주민들을 조종해 유히루를 공격한 아크레이에게 강한 원망을 품게 되고… 소멸한 줄 알았던 카이제가 살아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아크레이는 크게 동요한다. 그 동요한 틈을 파고 들어 자기 몸을 되찾는 카이제.
그 과정에서 아크레이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아크레이는 카이제를 괴물 취급하며 겁먹고 도망치려 한다.
이 캡쳐는 그때의 아크레이를 보면서 카이제가 완전히 실망? 하는 모습…
몇 번이고 찌르고 죽이고 상처입혀도 죽지 않는 카이제. 이에 아크레이는 괴물이라며 크게 겁 먹고 도망친다.
그러나 카이제는 무언가 어두운 내면에 눈을 뜨며(!) 아크레이를 소멸시키게 되는데…
ㅋ 아 그리고 갑자기 스탠딩이 바뀐다.
아… 아니 이거 보자마자 미친 거 아냐?! 하고 비명 질렀음 ㅠㅠ
좋다… 좋다… 아니? 안 좋아… 아니? 좋아… 좋다…
(도망쳐 유히루~~~)
ㅋ 아니 그리고 카이제 루트 하기 전까지는 카이제 동정이다. 여자랑 어케 하는지도 모를 거 같다. < 이 생각했는데 다크 루트 플레이해보고 생각이 바뀌었음.
카이제 생각보다 유히루의 몸에 관심이 많은 듯함. 솔직히 다크 루트 때 몇 번 했을 듯. 그리고 강제플이 가능할 거 같음 (이런 말 하지 마까요)
이 말… 유히루가 연애적으로 질투할까봐 하는 말인 게 너무 웃기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수건 고의건 마을 주민을 죽? 이게 된 유히루. 정말 유히루가 죄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성에 머무르게 되고 카이제는 유히루를 자기가 사는 별동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잘 지내는 듯 싶었으나 어느날 유히루가 일본에 돌아갈 거라는 암시를 하게 되고 카이제의 집착이 시작되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 중에 오즈에서 받은 핍박 얘기를 하는 유히루. 카이제는 유히루를 오즈에 붙잡아두기 위해서 사람들을 납치하고 감금해서 정신을 깎아 먹고 있었다. (그러면서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카이제의 노력에도 돌아가려고 하는 유히루의 마음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던 중 유히루의 머리가 카이제의 옷장식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카이제는 쉬운 방법을 찾았다고 기뻐한다.
그 방법이란 유히루를 감금시키는 것. 도망치지 못하도록 만들면 되는 거라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유히루를 감금시킨다.
지하실의 비밀(카이제는 이제껏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지하 감옥에 투옥하고 꿈 속에서 영혼을 조작해 정신을 파괴하며 즐기고 있었다.)을 알게 된 유히루는 카이제에게서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곧 붙잡혀 사슬에 묶이게 되는데…
카이제가 자기 곁에 영원히 남겠다고 맹세하면 놔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오는 분기.
뻘하게 이 일러스트 보자마자 헐~ 카이제 허리 개 얇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유히루에게 서스럼없이 만지는 게 제법 좋았고 둘이 왤케 가까워? 키스 하겠다? 어? < 이지랄 했더니 진짜 해서 웃겼다.
카이제의 곁에 남겠다고 맹세하면 나오는 엔딩이 이것.
너 손이 어딨는 거야.
너 은근슬쩍 유히루 가슴 만지고 있는 게야.
네이놈─!!!
아무튼 이 엔딩의 내용은 메리 배드 엔딩? 이라고 해야 할까. 유히루는 도망치기를 관두고 카이제 곁에 남게 되고 카이제는 제 입맛대로 사람을 개조시켜 폭군으로 살아간다. 카이제의 품에서 행복감을 느끼는데 이것은 어딘가 망가져버려 그렇게 느껴지는 것뿐이라는 엔딩.
아니 근데 일러스트가 진짜 개대박 아름다움.
너무 좋느를 줌.
그냥 하염없이 보게 됨.
그리고 제대로 이야기하자며 카이제를 설득하는 것이 엔딩 N.
여기서 유히루는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고 카이제는 자신이 한 행동을 돌아보며 충격에 휩싸인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카이제는 유히루에게 더 이상의 정신적 고통을 주지 않고, 지하실에 가둬둔 사람도 해방해준다. 지금부터 천천히 국가를 원상태로 돌리겠다는 희망적인 엔딩처럼 보였으나…
이 모든 것은 카이제가 보여준 꿈이었다.
즉 거짓이었던 거다. 이렇게 하면 유히루가 자연스럽게 자기 곁에 남기를 바랄 거라고 생각해 만들어낸 환상이었던 것이다.
유히루는 어릴 적 카이제가 좋아했다고 하는 그림책을 읽다 위화감을 눈치채고 꿈에서 깨어나고
자기가 꿈에서 깨어난 것을 카이제가 알면 안 된다고 조바심을 느끼던 도중
'봤구나?'
라는 카이제의 음성으로 끝나는 엔딩.
… 아니 카이제 루트 너무 무서운 거 아님?
그리고 그 등 뒤에는 내가 있다 야호! 이 짤방 계속 생각나서 웃김 ㅠㅠ
이렇게 카이제도 모든 루트를 보다!
다 깨고 나서 보너스 보이스를 듣는데 한 가지 해방을 안시켜놨었다. 알고 보니 스토리 진행에 몰중해서 선택지 회수를 안 한 모양. … 아 이거 어떻게 찾아야 하지? 하고 난감해하던 찰나 플로우 차트를 보니 얻지 못한 보이스를 표시해주는 게 아닌가! 이 게임… 대체 어디까지 갓겜일 생각이지?! 하면서 후다닥 회수해서 전부 들었다.
카이제의 키워드는 BORN. … 아니 진짜 개. 개 너무한 거. 아닙니까? 진짜. 너무한 거 아닙니까? 어떻게 이럽니까? 내 마음 다 무너져내린다.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공략캐인 도로시!
카이제 루트가 워낙에 예상 밖인 전개였어서 도로시도 진짜 마법을 쓸 수 있는 게 아닌지, 천 년을 산 인외인 게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들곤 한다.
어김없이 폐허를 향한 여행을 떠난 일행. 도중에 들린 마을의 숙소에 불이 나 절체절명에 빠진 유히루와 도로시. 빠져나갈 구멍은 없는 가운데 불길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도로시는 어쩔 수 없다며 유히루를 안아든 채 창문으로 빠져나가는데…
낙하할 거라 생각했던 유히루는 날개 돋힌 도로시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그를 '악마'라고 생각한다.
저 충격적인 장면(?)과 함께 1장이 끝나고 2장은 유히루를 입막음하려고 하는 도로시에 대한 이야기였다.
유히루는 도로시 몰래 일행에게 상담하고자 했으나, 도로시의 방해로 실패하고 함께 마을을 구경하게 된다. 그때 강물에 아이가 빠지게 되고 유히루는 몸을 날려 아이를 구한다. 그러나 아이는 유히루의 외관을 보며 두려워한다. 유히루는 구하지 않는 게 좋았을까? < 라고 생각하며 조금 쓸쓸해한다.
한편 떠내려간 유히루를 걱정해 찾으러온 도로시. 유히루의 무사를 확인하곤 자기 몸이 젖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안아준다.
유히루는 고열을 일으켜 몸져 눕는다. 도로시는 유히루를 간병해주는데… 그때 유히루는 화재 때도 그렇고 도로시가 자기를 아껴준다는 걸 눈치챈다. 그런 도로시를 믿겠다고, 도로시의 정체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하는 유히루. 도로시는 이 말에 놀라지만 곧 안심한다.
그 이후 유히루의 질문에 도로시는 이것저것 대답해준다.
1. 도로시는 1000년 동안 이 나라에서 생활했다.
2. 건국신화? 에 나오는 악마가 도로시다.
… 도로시가 거짓말쟁이라는 설정이다보니 이게 어디까지 진실인진 모르겠다. 우선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해볼 예정이다.
다른 캐릭터 루트에서 나이 많은 인외 느낌이 나긴 했지만 설마하니 진짜일 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 근데 여기까지 적고 생각해보면? 야미오치하고 유히루 물리적으로 상처 입힌 애는 노일 밖에 없는 듯?
안심해도 되겠다.
ㄴ 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ㅠ 유히루의 질문 공격이 이어지게 되면서 선택지가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형이 어떻게 돼?'
모든 선택지를 회수하는 사람이니 당연하게 구경해봤고 나온 반응이 이거.
'거유의 누님이 좋아요'
응 아니야~ 거유긴 하지만 누님 캐릭터는 아니야~
그치만 너 홀딱 반했죠?
… 아니 진상? 을 알고 캡쳐들을 다시 보니 도로시가 너무 짠해서 놀릴 마음도 안 든다.
ㄴ 신나게 놀려놓고
몇 장이었지? 3~4장 쯤에서 기도의 샘이라는 곳에 들리게 된 일행. 겨우겨우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정하고 잠에 드는데… 잠깐 정신이 든 유히루를 데리고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며 샘으로 향하는 도로시.
그곳에는 수 많은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을 샘물이 비추고 있었다.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 < 에서 아~ 이 일러인가~ 했는데 정말로 나와서 반가웠다.
도로시의 이런 행적을 보면 로맨틱한 거 같으면서도 평소 행실을 보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가니… 그래서 좋습니다.
그리고 도로시 루트의 적도 아크레이였다. 아크레이는 유히루의 몸을 조작해 카이제의 몸을 빼앗으려 하나 도로시의 헌신적인 저지로 실패하고 폐허에서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도망친다. 일행은 원래 일정대로 폐허로 향하게 되고 도착한 곳에서 아크레이와 대치한다.
클로드와 노일을 조종해 카이제를 공격하게 하는 아크레이. 호시탐탐 카이제의 몸에 들어가길 노리는 아크레이를 멀리 떨어트려놓기위해 도로시가 미끼가 된다.
최상층을 향한 도로시와 아크레이. 유히루는 열심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데…
올라가보니 도로시는 빈사 상태였다. 이에 유히루는 '비슷한 과거'를 겹쳐보며 도로시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데… 아크레이는 유히루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기에게 순순히 몸을 바치면 (not adult) 일행은 살려주겠다고 하는 아크레이. 여기서 분기가 나오는데 바치지 않으면 팩트로, 바치겠다고 하면 다크로 가게 된다.
당연 팩트부터 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전자를 골랐다.
유히루가 거부하자 강제로 몸을 빼앗으려 했지만… (누구의 염원이었더라? 도로시였는지 유히루였는지 아무튼!) 강한 바람(not wind)의 힘으로 차원이 열리고 아크레이가 방심한 틈을 타 도로시가 아크레이를 처리한다. (지금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대충 이런 흐름이었던 듯? 완전히 같진 않을지도)
그 과정에서 상처와 피를 많이 흘리게 된 도로시. 그리고 그런 도로시에게서 기시감을 느끼는 유히루. 도로시에게 이러한 경험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럴 줄 알았다 짜샤
그랬다. 도로시는 유히루와 같은 일본인이었다.
맨 처음 시작하는 뉴스에서 행방불명자를 두 명이라고 하는데, 하나는 유히루, 그리고 하나는 도로시였던 것.
도로시는 사실 토우토라는 이름의 의사였다.
… 아니 그냥 너무 취향이고 아름다워서 스탠딩 캡쳐해버렸음.
위에서도 적었지만 도로시는 과거 모습이 훨씬 취향이라 큰일났다 싶었음.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은 해요)
토우토는 처음에 유히루에게 굉장히 상냥한 오빠를 연기했으나 속은 삐뚫어진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사소한 계기로 본성이 들통 나 그때부터는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유히루와 접해왔던 토우토. 자연스럽게 유히루와 지내는 일상을 좋아하게 된다.
토우토는 날 때부터 심장에 이상이 있어 긴 병동 생활과 더불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살았는데 자기는 그나마 낫다는 우월감에 젖기 위해 의사가 되어 더 비참한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본인에게 환멸을 느끼고 더 이상 살기 싫어했던 토우토였으나… 오즈에 와 유히루와 만나면서 내일을 기대하게 된 토우토.
결국 '지금 행복하다' 는 발언까지 한다.
정말 스토리와 더불어 연출을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게, 둘의 이야기는 2장에 걸쳐 짧막? 하게 진행되는데도 감정 이입이 너무 잘 됐다.
처음 유히루에게 상냥했던 모습. 처음으로 화를 내며 본성을 드러낸 이야기, 그 이후부터 함께 폐허 탐색을 하며 정을 쌓아온 모습, 그리고 최후까지 잘 담아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갑자기 일 이야기 함)
그러나 둘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1. 폐허를 탐색하던 도중 바람의 힘으로 차원을 열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둘. 어찌저찌 일본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으나… 일본은 이미 각종 재해로 인해 붕괴된 상태였다. 이세계로 빠져 살 수 있었던 토우토와 유히루는 유일? 유이? 한 생존자였던 것. 이에 유히루는 크게 절망한다.
2. 유히루를 처음 본 순간부터 오즈의 초대 국왕은 사랑에 빠졌었다. 유히루에게 몇 번이나 마음을 고백하고 자신을 돌아봐주기를 바랐으나 유히루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그 마음을 외면해왔다. 이에 국왕은 이제껏 해왔던 방식대로 유히루를 갖겠다며 토우토를 죽이고 힘으로 유히루를 가지고자 하는데…
유히루는 끝까지 거부한다. 그 모습에 국왕은 유히루를 죽이려고 하고, 토우토는 몸을 날려 국왕의 칼을 막는다.
그 과정에서 가슴에 칼을 맞아 절명하게 된 토우토. 마지막은 유히루에게 도망치라고 하고 싶었는데… 입을 통해 나온 말은 '살고 싶다' 였다. … 이 이게 진짜 너무너무 가슴 아팠음 ㅠ
사실 토우토는 날 때부터 심장이 약해 계속해서 죽음의 공포에 떨어왔을 테고 그럼에도 달라지지 않는 현상과 점점 삐뚫어져가는 본성에 괴리감을 느껴 삶의 의지를 잃고 살아왔을 텐데. 오즈에 와서 유히루를 만나고 함께 생활하며 점차 내일을 기대하게 되고 삶을 사랑하게 되고, 나아가 행복감마저 느끼고 있었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 그래놓고 오래가지 못해 살해당한 것도 ㅠ
하 나 과몰입러야 이런 이야기에 약해
그렇게 죽게 된 토우토. 그러나 살고 싶다는 의지 덕분인지 유히루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 덕분인지 바람의 힘이 작동해 영혼은 다시 뭉쳐지게 된다. 뭉쳐진 영혼으로 국왕의 몸을 빼앗는 토우토. 그렇게 지금의 도로시로 살아가게 된다.
소란을 눈치채고 뒤늦게 찾아온 신하들에 의해 검은 눈 검은 머리의 악마들린 자가 국왕의 몸을 빼앗았다는 전승은 전해지게 되고 사람들은 검은 눈 검은 머리를 무서워하고 경멸하게 된다. 도로시는 국왕의 몸을 빼앗았기 때문에 오즈에서 살아갈 수 있지만, 유히루는 그것이 불가능한 상태. 결국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유히루를 차원의 틈새? 에서 보호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차원의 틈새에 보내진 채 1000년의 세월이 흐르고 불멸자가 된 도로시는 계속해서 유히루를 보호하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눈 뜨고 만 유히루는 다시 오즈에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도로시와 만나게 되는 것.
………………… 아니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이러면 도로시 이제껏 다른 애들 루트를 어떻게 보아온 거냐? 1000년간 이어온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는 걸 그냥 보고 있었다고. 것도 유히루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 생각하면서?
위장약을 아주 트럭채로 드셔야겠네요.
아무튼! 여기까지 진행했다~ 주적이 빠르게 퇴장한 상황, 과연 8~10장에는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해집니다.
후기 :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아무리 공략 제한 없는 게 셀링 포인트라지만 이 정도 스토리면 걸어둬야 하는 거 아니냐?! < 라는 게 저의 의견이네요.
이 신발은 토우토가 전에 유히루에게 선물해준 것으로 '멋진 곳에 데려다 줄 것이다' 라는 말과 함께 건네진 것이다.
폐허 탐사를 마치고 더러워진 구두를 닦아주곤 깨끗해진 구두를 건네며 다시 되짚어주는 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8장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주는 내용인데 보는 내내
도로시 죽냐?
이자식 죽나본데?
자꾸 죽을 각 재는데? 아주 선명한데?
이 지랄했더니 정말 죽어서 (안 죽었습니다) 안심했음(?)
아크레이는 완전히 소멸한 게 아니었다. 작아진 영혼을 나비에게 옮긴 후, 다시 네노스의 몸을 빼앗아 자기를 소멸시킨 도로시와 유히루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아크레이. 카이제의 도움으로 문제 없이 제압하는데 성공하나… 아크레이의 강력한 원한이 왕도에 이계를 열어버리고 만다.
그리하여 다시 붉은 눈이 내리고 그 빛에 닿은 사람은 괴물이 되어가고… 수라장이 된 모습을 보면서 도로시는 유히루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의 내용은 다시 1000년 전으로 돌아가 초대 국왕을 죽인 도로시. 그리고 이계가 열리고 만다. 이 이계는 사실 유히루의 토우토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래서 토우토가 죽지는 않았으나… 소원의 힘이 폭주해버리는 바람에 주체할 수 없게 된 상황. 유히루는 자기 탓에 사람들이 상처 입었다는 것을 알고 크게 충격 받아 이계가 뻗어오는 손을 뿌리치지 않고 균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일러스트는 그 당시 유히루를 막기 위해 도로시가 애쓰는 모습. 그러나 도로시가 내민 손은 유히루를 잡지 못한 채 끝이 난다.
그렇게 균열이 닫히고 이계에 천년 동안 갇혀있게 된 유히루. 도로시는 천년 간 폐허를 돌아다니며 유히루를 빼내 올 방법을 찾지만… 무색하게 시간만 흘러간다. 그런 상황에서 유히루가 도로시의 옛 대화를 떠올리곤 눈을 떠버린 것. 이게 오버레쿠 첫 이야기의 시작과 이어진다.
ㅠㅠ 이게 너무너무 애절했음.
도로시가 왜 유히루를 오죠사마라고 부르는지, 쭉 알려주지 않다가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 공개해주는데 어느 정도 예상한 바와 같이 희생하는 자기의 결심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너무 정이 붙지 않기 위해서 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니 한 번쯤은 불러도 되겠지 하면서 유히루의 이름을 부르는 게… 지… 진짜 순애다… 진짜 너무 아름다운 순애다… 싶어서 좋았음 ㅠㅠ
이것도 애절했음.
도로시는 토우토 시절부터 쭉 고독했다는 게 너무 잘 전해지는 대사 같아서.
도로시의 핵심 키워드 같아서… ㅜ 그리고 유히루가 평생 곁에 있어줄 걸 생각하면 위로 받는 기분…
도로시는 다시 열리게 된 균열을 내부에서 억제하기 위해 균열로 들어가고, 유히루는 도로시를 구하기 위해 이계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도로시를 만나 같이 나갈 것을 설득하는 장면.
뻘하게 도로시를 발견하기 전에 '멋진 신발은 멋진 곳에 데려다준다' 라는 도로시의 말을 회상하며 제발 나를 도로시에게 데려가줘 라고 빌었다가, 아니? 신발에 빌어선 안 돼 내 의지로 가는 거야 하고 나아가는 게 너무너무 좋느를 주었다.
그리고 보게 된 엔딩 I. 이 엔딩은 도로시를 구하러 가기 전 나온 분기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걸 한다' 를 선택하면 나온다.
도로시와 함께 나가기를 결정한 유히루. 이제껏 왜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좀 더 성실히 접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의 힘으로 균열을 억제해왔던 도로시였으나 유히루가 함께 나가자 하니 그 결심히 흔들리게 된다. 그로 인해 다시 감정이 휘몰아치듯 불안정해지는 이계. 도로시와 유히루는 나가는 걸 방해받듯 묶? 이게 되고… 도로시는 '힘은 써야만 한다' 는 초대 국왕과 아크레이의 말을 떠올리고 이계 내부에 있는 힘을 이용하기로 다짐한다.
그리하여 간절히 바라고 바래보지만 응답해주지 않는 소원의 힘. 왜 안 되는 걸까 고민하던 도로시는 정신이 든 유히루를 보고 진정한 자기 소망을 깨닫는다.
그것은 '행복해지고 싶다' 는 것이었다.
막대한 힘으로 이계를 빠져나오는 것에 성공한 둘. 도로시는 그 과정에서 다시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고(이러면 필멸자 불멸자 걱정은 없겠다) 이계 또한 정화? 되듯? 폭주하던 힘이 사라진다.
여전히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폐허 탐색을 시작한 둘. 함께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는 것이 엔딩 I.
…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엔딩이었어요.
엔딩 이름도 '끝나지 않는 벽돌 길' 인 게… 너무 오즈의 마법사 같아서 좋았음.
사실 오즈의 마법사를 읽은 게 새까맣게 옛날이다보니 내용이 잘 기억 안 나는데
조만간 다시 봐볼까 싶어진다.
그리고 두 번째로 본 엔딩 W.
이 엔딩은 유히루도 균열에 남아 영원히 함께 잠에 든다… 는 엔딩이다.
이것도 개인적으로 너무 아름다운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토우토를 돌려줬어.
난 그게 너무너무 고마웠어.
… 아니 진짜 도로시에겐 너무 미안한데 나는 도로유히보다는 토토유히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이거 진짜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스포라) 여기에서나 적을 수 있는 게 너무너무 슬프다.
일러스트가 처음에는 풀밭에서 함께 평화롭게 잠이 드는 유히루와 토우토였다가 이계에서 함께 잠에 드는 유히루와 도로시로 바뀐 게 너무너무 좋았다. 나는 오타쿠라 이… 이런 연출에 약하다.
그리고 같이 여행했던 동료들이 다 나와주는 것도 눈물 찔끔 했음. ㅠ 정말 이런 이야기에 약해요 저는…
도로시 다크 엔딩 후기 : 도로시는 호무라구나… 제일 감정선이 이해가 가는 다크 엔딩이라 너무너무 마음에 들고 좋았다.
지금까지 했던 다크 엔딩 중에서 도로시가 제일 좋았음.
ㅋ 아니
시작하자마자 너무 호러 아닌가요?
내용은 대충 이렇다. 팩트와 다크의 선택 분기는 아크레이에게 반항하느냐 순종하느냐로 결정이 되는데, 순종해버리면 틈이 생긴 마음에 파고 들어 유히루의 몸을 조종한다. 그렇게 유히루의 몸을 조종해 한 일은 빈사가 된 도로시를 죽이는 것이었고 아크레이의 세뇌에서 벗어날 수단이 없는 유히루는 시키는 대로 도로시를 마구 찌른다.
어느새 움직이지 않게 된 도로시. 아크레이는 도로시가 죽었다고 판단해 방심하고… 도로시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때 나오는 일러스트가 이것. 유히루를 붙잡으며 '조용히' 라고 한 후에 아크레이를 등 뒤에서 찔러 살해한다.
본의는 아니었으나 도로시를 찔러 죽인 유히루. (죽진 않았으나) 살해할 때의 감각과 죄책감이 그대로 남아 도로시를 향한 지대하게 큰 감정이 생기고 만다. 또한 피와 칼 이외에도 도로시를 죽일 때를 연상케하는 모든 것에 버튼이 생기고 만 유히루. 일상 생활을 보내기도 힘겨워진다.
처음에는 유히루가 안정적으로 사는 것을 도와주었던 도로시였으나 유히루에게 자기가 평생 기억에 남을 방법은 트라우마를 후벼파는 것이다, 라는 생각에 닿아 유히루의 PTSD를 건드렸다 안 건드렸다 건드렸다 안 건드렸다 하기 시작한다. 거의 뭐 청깃발 들어 적깃발 들어 수준.
일러스트는 도로시의 지하실 청소를 돕던 도중 예전 감옥으로 사용되던 지하실에 눌러 붙은 핏자국을 보고 버튼 눌린 유히루. 그런 유히루에게서 자신을 기억하게 할 수단을 찾아내고 트라우마를 자극하기 시작하는 도로시.
… 대충 이런 상황이다.
팩트 엔딩에서 진상을 전부 알고 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시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유히루가 잘못한 거 같기도 하고… 그치만 도로시도 정병이 심하고… < 이 생각이 소용돌이 쳤음. (저도 오즈로 갈 수 있나요?)
제대로 잠들지 못할 만큼 불안에 시달리는 유히루. 도로시는 소이네 해주면서 철저하게 유히루가 자기만 보게 만들어 간다…
도로시 다크 엔딩이 좋았던 것은 자기가 잘못됐다는 것을 도로시가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1000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유히루가 자신만 보게끔 만드는 것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북쪽 폐허에서 다시 한번 균열이 열렸다는 소식을 접한 마녀들. 회의를 통해 도로시와 다시 한번 북쪽 폐허를 탐색하기로 결정되고 유히루는 도로시를 걱정하며 동행할 것을 요청한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져 함께 북쪽 폐허로 향하게 되는 도로시와 유히루, 그리고 네노스.
그러나 폐허는 유히루의 트라우마 근원지. 하물며 위층은 도로시를 몇 번이나 찌른 그 장소다. 네노스는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유히루와 도로시를 상층에 데려가고… 계속해서 유히루를 자극한다. 유히루를 상처 입히려고 하는 네노스. 유히루는 칼을 보고 버튼이 눌려 네노스를 세게 밀쳐버리고… 하필이면 장소가 좋지 않아 네노스는 엘리베이터 공간에서 낙하해 사망하고 만다.
본의는 아니었다고 하나 또 다시 사람의 죽음에 관련이 되고 만 유히루. 하물며 네노스는 평범한 사람. 다시 재생하지도 살아나지도 않는다. 이에 극심한 죄책감으로 시달리게 되는 유히루.
한편 도로시는 유히루가 자기 외의 사람(네노스)을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다 네노스 죽음에 대한 사정청취를 하기 위해서 도로시와 유히루가 왕성으로 소환되고 함께 향하던 도중 유히루는 '네노스는 죽었잖아' 라는 발언을 해버린다… (그 말을 해서는 안 됐어 유히루야…)
물론 유히루도 그 말이 실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챈다. 곧바로 사과해보지만… 도로시는 이 말에 크게 상처 받는다.
설상가상 1000년 전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게 된 유히루. 그러나 토우토는 기억해내지 못하고 도로시, 즉 초대 국왕만 기억해내게 된다. 토우토는 자기를 기억해냈다는 말에 잠시나마 희망을 품어 보지만 이어진 유히루의 이야기에 크게 실망하고 또 상처 받는다.
결국… 자기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유히루를 보며 하는 말이 저것.
… 이 말이 너무너무 가슴 아프고 또 좋았다. 이건… 이건… 유히루가 잘못했어 근데 유히루도 몰랐으니까 잘못한 건 아니야. 그치만 상처 받은 사람이 생겨버렸어. 이 이 업보를 어쩌면 좋니 ㅠ (어쩌긴~~ 유히루가 몸으로 갚아야지~~)
이 이후 도로시는 모든 것이 귀찮아졌다고 하며 유히루를 데리고 자기 저택의 지하 감옥으로 향한다.
지하 감옥에 향한 도로시는 유히루의 기억에 영원히 남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기억하게 만드려고 한다. 그 방법이 굉장히 그로한데… 사람이 기억할 수 없는 사소한 것을 질문해놓고 대답하지 못하면 자기를 상처입힌다. 자기를 상처입히는 까닭은 유히루의 버튼이 피와 칼 그리고 도로시 그 자체이기 때문…
그리고 분기가 나온다.
'아직 포기할 수 없어' 와 '이제 편해지고 싶어' 라는 선택지가 나오고
전자를 고르면 나오는 것이 엔딩 S.
… 팩트 엔딩의 키워드가 W, I 였던 것을 기억하고 있던 국노. S를 보자마자 뛰어난 통찰력으로(안 뛰어납니다) 단어를 유추해내고 마는데…
그렇다 도로시의 엔딩 키워드는 WISH. 즉 바라다.
이… 이게 도로시의 완전한 키워드인 만큼 너무너무 가슴 아프고 좋았음. 진짜 좋았음. 제가 가슴이 아프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는 뜻이 아닙니다. 룽. 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엔딩 S의 내용은 몇 날 며칠이고 도로시에게 정신 고문을 받게 되는 유히루. 어느 날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보니 한 폐허에 있었다.
사실 도로시는 균열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 균열을 피해 도망친 곳이 폐허고 자기는 잡혀 들어가게 될 거라고 동정심을 사는 도로시. 유히루는 마음이 약해져 자기도 따라가겠다, 도로시의 곁에 있겠다고 한다.
도로시는 처음에 그 말에 감동 받은 듯이 행동했으나… 사실 그것은 웃음을 참은 것으로 이 모든 상황은 도로시의 계산이었다. 유히루의 팔을 붙잡고 균열로 끌고 들어가는 도로시.
… 이거 보자마자 마마마 반역의 이야기가 떠올라서
도로시는 호무라구나. < 하고 친구랑 떠들었음 ㅠㅠ
일러스트가 정말 미친놈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정말 오버레쿠에서 본 마지막 엔딩… H.
…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어쩌면 도로시의 이름과 유히루의 주인공성? 을 완전히 짚어주고 간 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이 엔딩을 마지막으로 봐서 딱 이야기의 완결처럼 본 느낌이라 너무너무 좋았음.
유히루를 지하 감옥에 감금시킬 무렵, 하늘에는 도로시의 감정에 반응한 붉은 균열이 오즈 곳곳에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도로시는 그딴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유히루의 기억에 남는 것을 택했고… 유히루를 계속해서 전기고문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외출하지 않겠냐고 하는 도로시. 유히루는 밖에 나갈 수 있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일념만으로 승낙한다. 그러나 지하 감옥 밖은 지옥과 다름 없었다.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괴물과 시체만 난무한 세상. 왕도의 탑 폐허로 데려간 도로시는 이미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자기와 유히루 단 둘만이 남았다고 전한다. 그러며 '도망칠 수 없다' 고 하는데… 이에 유히루는 무언가를 놔버리고… 다시 한번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다.
기억을 잃은 유히루의 모습에 곤혹해하며 기억하는 것은?! 하고 묻는 도로시. (이때 스크립트가 내 기억이 맞다면 맨 처음과 닮아 있어서 더 좋았다.) 유히루는 자기의 이름이 '도로시' 라고 말한다.
… 이… 이게 너무 좋았음.
오즈의 마법사 기반이라는 떡밥을 제대로 회수해주는 엔딩인 것 같음 ㅠㅠ
그렇게 유히루는 도로시가 되고, 도로시는 토토가 되어 단 둘이서 영원히 오즈를 살아간다는 것이 엔딩 H.
정말… 정말 아름다운 엔딩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버레쿠를 올클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새벽에 다 끝내고 잠들어서 일어나자마자 보너스 보이스를 들었는데, 매달리는 보이스에서 '저를 기억해주세요' 라고 하는 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음.
하 도로시야… 내 햄들다 (++)
가장 좋았던 팩트 엔딩은 꼽을 수 없고, 다크 엔딩 중에서는 노일의 엔딩 Y, 도로시의 H가 좋았다.
오버 레퀴엠즈를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애님께서 루트 하나 깰 때마다 오오유즈를 그려주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 이런 불순한 이유로 시작해도 괜찮은 건지, 그치만 궁금 + 기대했던 게임이기에 후다닥 시작해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식 뭐야? 너 벌써부터 다크 루트 어필하지마 이자식아 <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던 장면
어지간한 오토메 겜이 그렇지만 첫인상과 현재 인상이 제법 다르다. 개중에도 도로시는 어느 정도 이미지에 부합했으나 1인칭과 성우에서 놀란 듯.
1인칭은 와타시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오레였다.
성우는 호리에 슌으로 가장 최근에 접한 게 뱟코의 토라노스케다보니 좀 더 어린? 가녀린 목소리일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중저음? 목소리도 낼 수 있었구나… 목소리가 정말 미성이다 < 생각했음.
예전에 스토리 작가가 개그 욕심이 있다 < 는 글을 본 적 있어서 ㅋㅋ 얼마나 그러겠어 하고 넘어갔는데 … 이 양반 진짜 툭하면 이상한 선택지 넣어둠.
감옥에 갇혔는데 일단 춤 추시오 < 한다든지. 위의 캡쳐는 폐허 탐색을 하지 않고 감옥에서 도망치겠다~~ 했을 때 나온 대사.
"왜 갑자기 지능지수가 낮아진 겁니까" < 말넘심인데 너무 웃겨서 캡쳐함 ㅠㅠ
니가 나에 대해 뭘 알아!
장난이고 어? 이거 떡밥인가? 하고 찍어뒀음.
도로시는 처음부터 유히루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중간에 우스갯소리처럼 자기가 유히루를 이 세계로 소환했다, 는 말을 하는데 진짜로 그런 건 아닐련지. 도로시 루트가 가장 떡밥이 많이 밝혀지는? 진상 같은? 느낌인가 본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진다.
첫 빳따는 모리입니다.
모리 > 클로드 > 노일 > 카이제 > 도로시 순으로 공략해보려고 해요.
모리 루트는 서쪽으로 향하는데 겉보기엔 유히루를 걱정하고 잘 대해주며 상냥한 오빠인 (척? 을 하는 거일지도?) 모리. 그치만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태도를 보인다.
폐허에서 노숙하게 된 일행은 그곳에서 한 상인과 마주한다. 카이제와 유히루를 보고 겁에 질린 듯한 상인(이 세계관에서는 흑발흑안이 불길함의 상징이래요)을 안심시키고 함께 식사까지 나눴으나 갑작스러운 수마에 정신을 잃고 마는 일행.
유히루가 눈을 뜨자 상인은 태도가 돌변해서 유히루를 위협한다. 몇 백년에 한 명씩 드물게 나타나는 '악마에 들린 자', 즉 흑발흑안을 가진 사람들의 안구가 비싼 값에 거래된다고 하는 상인. 유히루와 카이제의 안구를 판매하려고 하는데… 절체절명의 순간 도와준 게 식사를 하지 않은(상인이 제공한 수프에 수면제가 들어있었다.) 모리였다.
이후 밧줄에서 풀려난 유히루가 노일을 깨우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모리가 보이지 않았다. 유히루는 상인을 쫓아갔다고 생각해 황급히 모리의 뒤를 쫓는데…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피에 젖은 모리와 상인이었다.
그리고 나온 일러스트가 이것.
피에 젖었음에도 웃고 있음 + 죽은 상인을 '상인이었던 고깃덩어리' 라고 칭하며 유히루에게 정당방위라고 우기는 것을 도와달라(협박) 하는 모리. 유히루는 거절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 이후 모리와는 쭉 같이 행동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발견하지 못하는 유히루. 이날 밤에 있었던 일이 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리는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다…
까지 진행했다.
이건 모리의 부탁(협박) 이후 나온 대사인데…
'귀엽네, 너는 (피에 젖은 채로 말한다.)' < 인 게 웃겨서 찍었음 ㅠ
월광도 있고 얼굴도 되고 다 좋은데 그 피만 없었으면 참 좋았겠네요. 물론 이건 유히루에게 해당하는 거고 저는 피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아 그리고 일러스트 화면이 끝나고 스탠딩이 나오는데 착실하게 피 묻은 채로 있어서 웃겨 찍었음 ㅠ
아… 이 겜 쉽지 않다. 가 느껴져서 좋네요.
오토 세이브도 있고 특수한 시스템이 많아? 신기했다. 연출도 애니메이션 같은 인상을 받았음. (중간중간 장면이 넘어가는 컷씬? 을 넣는다든지…)
2시간 정도 짧게 플레이했는데 모두가 왜 추천하는지 알겠더라. 템포가 좋아서 쓱쓱 진행이 잘 된다.
아직 극초반! 어떻게 진행이 될지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 모리 A 엔딩을 봤어요.
뭔~가 일 안 할 거 같고 컴퓨터 앞에서 시간만 죽칠 거 같길래 그럴 바엔 겜이나 하자 싶어서 스위치를 켜 모리 루트를 쭉~ 밀었다.
그냥 끌리는 대로 선택하니 (당연하게도) 다크 루트로 빠지더라. 주어지는 선택지에 속임수? 라고 해야 할까 순서의 변경은 없는 모양. 즉 왼쪽을 고르면 트루, 오른쪽을 고르면 다크인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모리만 해서 아닐수도 있음.)
모리 루트의 키워드는 인신매매. 특히 안구 거래. 처음에는 안구 거래를 이해하지 못하고, 진심으로 혐오하는 유히루 + 모리였으나 나중 가서는 그 안구들에 정신이 안정되기도 하고 모리는 직접 제작? 하게 되는 등 말 그대로 어둠 속에 빠지는 스토리가 좋았다.
점점 모리와 유히루의 정신이 붕괴해가는 게 잘 보여서 즐거웠음. 그치만 저는 또 주인공이 힘들어하면 제법 타격을 입는 모양이더라고요. 힘들긴 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제가 마조는 아닌데 나름 즐기고 있어요.
ㅠ 이거 너무 귀여워서 캡쳐해버렸음.
클로드 너 유령 무서워하니?
사실 클로드 보이스가 대사를 빨리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때는 작정하고 빠르게 말하니까 그게 너무 웃겼음 ㅠ 그리고 연구원? 과학자? 면서 귀신 무서워하는 것도 귀여웠음.
이야기는 중간부터 수상해져서… 모리가 사실은 죽었으며 (진짜로) 떠돌아 다니던 망령이 모리라는 인형의 신체를 빌려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때 나는 비? 유 겠죠? 했는데 진짜 죽은 거여서 헉. 했다.
이때는 아직 죽은 걸 모르던 상황.
아주 따땃~ 해 보이는 일러인데 이게 다크 루트로 가면 그렇게 된다고요? 싶어진다.
모리의 진실을 듣고 협력(강제로)하기로 한 유히루. 모리의 사정이 이랬다.
서부 뒷세계 길드의 보스였던 모리(의 전생). 자기를 죽인 적대 조직의 보스에게 복수하기 위해 상인을 습격하고 사형수가 되어 폐허를 조사한다. 처음에는 폐허에 자세하다는 이유로 유히루와 거래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이야기들로 추측하자면 히나토리(모리의 길드에 속해있던 구성원. 갈 곳 없이 뒷세계로 흘러들어온 아이들을 모리가 거둬들여 키워 만들었다.)와 겹쳐 보여 지켜주고 싶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행동을 함께 하게 되고… 신랄한 평소 모습과 다르게 가끔씩 상냥한 면모를 보여 유히루를 당황하게 만든다.
처음 플레이할 때는 얘… 왜 자꾸 플러팅 대사를 하지?
얘 왜 자꾸 DV처럼 굴지? 이 생각을 했는데 그냥 히나토리랑 겹쳐보고 있었구나~~ 싶어져서 납득이 갔다.
개인적으로 A 엔딩을 끝마친 소감으로 모리는 유히루를 사랑하지 않는다.
유히루를 안고(adult)싶어하진 않는데 안아주고(hug) 싶은 거다 그는.
아무튼 서쪽 폐허에 도착해 탐색하는 둘. 단 둘이서 숨겨진 방을 조사하던 도중 방을 꽉꽉 채운 안구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모리는 심하게 동요하는데… 알고 보니 모리의 길드 구성원, 히나토리의 안구였기 때문. 심지어는 그곳에서 색이 다른 한 쌍의 안구를 발견하는데. 그것을 보고 모리는 극심하게 동요한다.
바로 전생의 모리의 눈이었던 것이다.
이쯤에서 트루와 다크의 선택지가 뜨는데…
단 둘이서 탐색을 종료하고 모두에게 돌아가면 트루, 둘 만의 조사를 계속하면 다크로 빠지는 듯 보인다.
다크가 시작하자마자 유히루는 납치당해 지하 감옥에서 눈을 뜬다. 그곳에서 대장 쥐(적대 조직의 보스)에게 극심한 고문을 당하는 유히루. 절체절명의 순간 모리가 구해주나, 극심한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정신이 무너지고 만다.
한편 모리 또한 제정신이 아니었다. 본의 아니게 히나토리들의 최후를 목격하게 된 모리는 구하지 못한 것은 자기 때문이라고 심하게 자책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지켜줄 수 있는 아이인 유히루를 떠올리고 유히루만은 지키겠다며 그에게 집착하게 된다.
유히루가 지하 감옥에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정신안정제를 (입에서 입으로) 먹여가며 조교? 하는 모리.
처음에는 모리에게 의존해가는 유히루였으나 점차 자신의 몸상태와 모리의 정신의 이상을 눈치채게 된다.
ㅋㅋㅋ
ㅋㅋㅋ
그니까 모리는… 유히루를 보고 있는 게 아니야. 모리는 히나토리를 보고 있는 거야. 망령 답게 과거에 사로 잡혀서 현실이 보이지 않는 거야. (그래서 좋아요)
유히루를 사랑해서 집착하는 게 아니라 '유히루를 구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죄책감을 없애고 싶어하는 거에 가깝다고 본다. 즉 유히루가 아닌 '구하는 것'에 집착하는 것.
근데 이… 눈동자 변하는 연출? 에 너무 웃기고 좋아서 캡쳐했음 ㅠ
그래요 저 나루토 좋아해요.
정신 안정제를 통해 유히루를 조교해왔던 모리였으나 점차 약효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에 모리는 유히루에게 진실을 털어놓기도 하고… 어떻게든 구하고자(정신을 붙잡아두고자) 노력한다.
어느 날 모리가 없는 상황에서 모리 전생의 안구를 통해 발작을 진정시키게 된 유히루. 이것은 어디까지나 '모리'가 지켜봐주는 느낌이 들어 안심한 거였으나 모리는 '안구'가 지켜봐주어 진정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때부터 모리는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고 만다.
적대 조직을 궤멸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안구를 구매한 귀족이나 자산가 마저 정리하고자 하는 모리. 겸사겸사 유히루를 진정시켜줄 애착 안구를 조달하기 위해 구매자들을 한 공간에 모아 몰살시킨다. 그 과정을 유히루에게 보여주고 죽은 시체들을 가리키며 이 중 마음에 드는 안구를 고르라고 하는 모리. 심지어는 자신의 안구마저 빼주려고 하고, 유히루는 그 모습에 충격을 받고 기절한다.
그 자리에는 모리의 형식적인 아버지(신체의 아버지?)인 옷사도 함께 있었고 옷사는 모리가 제정상이 아니란 것을 확신하고 유히루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유히루를 데리고 저택에서 도망친다. 그러나 옷사의 계획에 눈치채고 있었던 모리에 의해 옷사는 살해당하고 유히루는 다시 저택에 끌려오게 된다.
모리는 유히루에게 두 가지 선택을 준다.
두 번 다시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에 대한 선택인데
반항한다 순응한다 로 나뉘는 듯 보였다.
나는 당근 반골 기질이 있으니 반항했고, 이게 엔딩 A로 이어진 것.
엔딩 A의 내용은 옷사와 도망치려고 하고 자기가 해온 일을 부정하는 유히루에게 벌을 주기 위해서라며 완전히 유히루의 마음을 부서버린다.
대사 중 하나가 '길동무로 삼겠다' 는 말이 있는데 이거 보자마자 지인 취향이라 피식 하고 웃음 나왔음. 왜 그분이 이 엔딩을 좋아하시는지 알 것 같네요.
아무튼 이 대사에 걸맞게 처음에는 유히루를 죽이고 함께 저승으로 갈 생각이었던 모리. 그러나 단 둘이 계속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죽이지는 않고 마음을 다 부서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다.
즉 모리의 인형이 되는 것이 엔딩 A.
… 아 제발 오토메 겜 세로디 공략 캐릭터들아!
사람을 구원으로 삼지 말고!
정신 병원을 가자! 상담 받고 약 적정량 먹고 잘 먹고 잘 씻고 잘 자서 정신 건강을 지켜내자!!
모리 루트를 보며 이 생각을 정말 강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 초반의 모두와 함께 왁자지껄했던 시기가 너무너무 그리워지는… 그런 루트였어요.
뭔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내가 세로디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주인공이 억까 당할 때마다 좋은 느낌보다는 약간… 어디까지 하나 보자 < 하는 마음이 들고 마는 것이다. 근데 지금처럼 게임 일기를 쓴다든지 루트를 되돌아보면 또 좋다… < 하게 돼서 진짜 내 마음은 뭘까? 하게 된다.
그래도 오버레쿠 재밌다!
오늘은 좀 무리해서 한 감이 있으니 다음부터는 쫌쫌따리 느긋~ 하게 진행해보고 싶다.
모리 다크 루트의 엔딩 Y 를 보고 오다.
후기 : 애들아 눈을 좀 가만히 놔두길 바란다. 아니 지금 내 장르(뱟코)가 할복 정병이 있으면 모리 루트는 안구 정병 있음. 근데 이 정병이 생길만하다는 건 인정해. 그치만 애들아 눈을 가만히 놔둬주길 바란다. 괜히 내 눈도 가려운 느낌이 드는군.
엔딩 Y는 이런 이야기다.
모리에게 살해당한 옷사였으나 사전에 도로시와 연락을 주고 받았던 모양, 갑작스럽게 모리와 유히루 둘이 생활하던 저택에 도로시가 들이닥친다. 이미 마음이 부서져버린 유히루를 보고 극대노한 도로시는 모리와 최후의 결전? 을 벌이게 되고… 모리에게 유리를 녹이는 액체를 뿌려버린다.
모리의 신체는 인형, 눈은 유리이기 때문에 당연하게 모리의 안구는 녹아내린다.
… 또 눈이야. 또 눈이야. 그 그만 그만 좀 아놔 왜 하필 눈인데 도로시는 모르고? 했겠지만 이거 진짜 개 싸이코패스 같다 (= 정말 좋았어요 감사해요)
그만하라고 외치면서도 입꼬리는 쭉 올라간 채였습니다 네네
아무튼! 그렇게 모리의 행동을 막고 유히루를 데리고 도망쳐나온 도로시.
그러나 모리의 집착은 멈추는 일이 없었고… 전생의 눈으로 대체해 시력을 되찾은 모리가 유히루를 찾아온다.
그리고 둘은 다시 저택으로 돌아가 둘 만의 행복(하다고 믿는)한 삶을 보낸다는 것이 엔딩 Y.
엔딩 A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엔딩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게임 플레이하는 내내 모리의 과거 눈이 어필되는? 일러스트가 장면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렇게… 일러스트로 주시다니 정말 변태같고 감사합니다.
… 엔딩 A와 Y를 두고 봤을 때 유히루에겐 후자가 더 행복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게 더 좋은 엔딩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물론 유히루는 대장 쥐에게 고문당했을 때부터 더 이상 정상으로 살아갈 순 없었겠죠… … 아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모두와 함께하며 치료 받았다면? 내가 보기엔 어느 정도 회복은 했을 듯. 그래 이건 다 모리 탓이다.
한 가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었다. 오버레쿠에는 엔딩의 갈래가 두 가지 있는데, 하나가 다크인 건 자알 알고 있었고 나머지 하나는 트루 엔딩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트루가 아닌 팩트 엔딩이었던 것. 가능하다면 게임 내에 나오는 이름? 으로 불러주기 때문에 앞으로는 틀리는 일 없이 팩트 엔딩이라고 적어보고자 한다.
모리 팩트 엔딩도 한 장 정도 진행을 했다.
내용은 도로시 일행에게 돌아간 둘이었으나 곧 적대 조직원에게 습격을 받는다. 입막음을 위해 쫓아온다고 생각했던 모리였으나 곧 유히루의 안구가 목적이라는 걸 알게 되는 모리. 안전한 장소가 있다며 과거에 사용했던 유희장으로 유히루를 데려간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대신 아르바이트처럼 일을 돕게 된 유히루. 하루 일과를 마치니 수고했다며 모리가 음료를 만들어주며 쓰다듬어주는 장면이다.
여기서 모리의 과거 이야기도 해준다. 물론 우리는 다크 루트에서 봤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제길~~)
느낀 게 있다.
나는 기본적으로 해피 엔딩을 좋아하는 듯하다.
이제껏 어느 엔딩부터 봤지~ 하고 찬찬히 고민해본 결과, 내 촉만을 믿고 진행해왔기에 배드 엔딩부터 본 게 많았으나, 의지가 조정이 된다면 해피부터 봐왔던 거 같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역시 착한 면모를 봐야 생기는 것 같기에 앞으로는 해피부터 보고 부속처럼 배드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로 클로드 루트부터는 팩트 엔딩부터 봐볼 생각이다!
모리 루트를 끝까지 보다.
후기 : … 나는 모리 다크보다는 무조건 팩트 엔딩이 좋다. 아니 그냥 ㅜ 내가 좋아? 하는 이야기 집합소라서 마지막에는 눈물 그렁그렁 상태로 봤음 ㅠ
즐거웠다!
모리와 은신 생활을 이어가던 유히루. 손님의 이야기를 듣던 중 자산가들이 직접 아이들을 납치해 대장쥐에게 바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리는 구하러 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지만 유히루는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할 수 있는 것을 고뇌한다. 곧 유히루는 까마귀를 이용해 위병? 에게 이 내용을 전하자고 하고 모리는 마지못해 승낙한다.
그리하여 다리에 쪽지를 묶은 채 까마귀를 날려보내는 유히루. 그 까마귀는 위병에게 도착하지 않고 노일과 일행에게 닿고 만다.
쪽지를 보게 된 일행은 잡혀간 아이들 중 유히루가 있을까 곧장 자산가의 집에 쳐들어간다. 거리가 소란스러워지자 무슨 일인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은신처를 나온 모리와 유히루와 마주치는 일행. 그러나 모리는 그들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다며(소중한 사람을 더는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에) 유히루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
위 CG가 그때의 장면.
ㅠㅠ… 아니 이런… 이런 귀여운 일러스트 너무 좋다 ㅠ 깜짝 놀라 입 벌리고 있는 유히루도 귀엽고, 이때 스크립트 서술에서 모리가 진심으로 즐겁다는 듯 홀가분한 웃음을 지었다고 나오는데 그게 너어무 좋아서 계속 곱씹고 있음 ㅠㅠ
정말 좋았습니다 네네.
시체의 부패를 막는 고정제? 가 괴물들의 체액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된 모리와 유히루. 다만 괴물의 운반 수단을 알 수 없어 고뇌하던 일행(유히루, 모리, 옷사)이었으나 유히루는 서쪽의 폐허에 지하철이 있다는 걸 기억해낸다. 지하철엔 당연히 지하 노선이 있기 마련. 그 지하노선을 따라 괴물을 유도한 게 아니냐는 유히루의 말에 확인하기 위해 모리가 나선다.
본래 유히루를 두고 혼자 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배신과 함께 유히루를 잡기 위해 난입한 다른 길드의 수장? 에 의해 원치않게 유히루를 데리고 가게 된다. 그리하여 서쪽의 폐허에 도착한 둘.
지하노선을 지난 곳은 또다른 폐허였다. 그곳은 수족관으로 의심되는 곳으로 본래 진귀한 물고기로 가득차있어야 하는 수조에는 시체를 담은 고정제가 한가득 담겨있었다. 그리고 나타나는 흑막, 대장쥐. 여기서 큰 반전이 밝혀진다.
대장쥐는 바로 인형이 아닌 옷사의 진짜 아들 모리였다. 죽은 척 신변 정리를 끝마치고 예술 활동(인간 박제)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 이에 모리는 진짜 모리를 죽이려고 하나… 진짜 모리는 제 친아버지인 옷사를 인질로 잡는다.
절체절명의 순간 실족한 유히루를 구하기 위해 물에 빠지게 된 모리. 간신히 물 속에서 유히루를 구출해내나 인형 몸에 물이 들어가 점차 움직이기 힘들어진다. 설상가상 영혼마저 빠져나갈 위히에 처한 모리. 자기를 두고 도망치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유히루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절대 두고 갈 수 없다며 모리를 들쳐매고 걸음을 옮긴다.
이때 자꾸만 유히루에게서 히나도리를 보던 모리에게 '저는 히나도리가 아니에요!'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크 루트에서도 계속해서 유히루를 히나도리라 부르며 그 모습을 찾던 모리 루트였던 걸 생각하면 너무너무 좋은 대사라 정말… 정말… 좋느를 받았다.
그러나 곧 진짜 모리에게 붙잡히고 마는 둘. 모리는 유히루 앞에서 처참히 분해당하고 유히루는 진짜 모리(앞으로는 대장쥐라고 하겠다.)에게 끌려가고 만다.
또 다시 찾아온 절체절명의 순간. 유히루를 구해준 것은 다름 아닌 노일이었다! 까마귀의 유도에 따라 모리와 유히루를 쫓아오게 된 죄수 일행. 모리에게서 상황 설명을 듣고 유히루를 구출해낸다.
그러나 대장쥐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괴물들을 가둬놨던 우리의 문을 열어 괴물들을 풀어준 것, 이에 노일은 괴물들과 싸우게 된다.
그리고 대장쥐는 도망친다. 모리는 대장쥐를 처단하기 위해 뒤쫓고 그곳에서도 괴물들과 마주하게 된다.
모든 괴물을 쓰러트린 모리. 대장쥐가 도망갔을 거라 생각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고뇌하나, 대장쥐는 지금 당신에게 죽는다면 자기는 아름답게 죽을 수 있다며 죽음을 받아들인다. 모리는 기분 나빠하면서도 대장쥐를 죽이고… 유히루에게로 돌아가려 하는데.
유히루와의 재회는 이루어지나 자기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을 아는 모리는 옷사를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한 후 혼자 조용히 죽음을 맞이한다.
이때 모리가 유히루에게 말을 하다가 마는데… 그 하고 싶었던 마지막 말은
좋아한다는 고백. 모리는 유히루에게 이 말을 할 걸 그랬다. 그때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이제는 알길이 없다며 미소지은 채 잠에 든다.
그리고 유히루는 옷사의 배려로 기존에 옷사와 모리가 생활하던 집에서 움직이지 않게 된 모리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옷사는 모든 죄를 인정하고 처단받기 위해 왕도로 향한다.) 그곳에서 생활하며 언젠가 다시 모리가 움직일 날을 기다린다는 것이 엔딩 P.
정말… 정말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그 다음에 나오는 엔딩이 아마 트루 엔딩일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모리 루트에서 제일 좋았던 걸 꼽자면 이 엔딩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본 엔딩은 위에서도 적었듯 트루 엔딩 느낌이 난다.
대장쥐가 도망치지 않고 별다른 전투 없이 일행들 앞에서 대장쥐를 처단한 모리.
무사히 괴물을 퇴치한 죄수 일행은 죄를 사면받고 자유가 되고 옷사는 죄에 대한 벌을 받고자 하나 '증거가 없다'며 카이제는 옷사의 지난 행동을 눈감아준다.
그리고 유히루는 모리와 함께 모리의 집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행복한 날들이 이어졌으나 모리는 곧 자신에게 끝이 올 거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유히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최후의 날. 모리는 확실히 다시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으나, 언젠가 도로시가 유히루에게 들려주었던 '사람의 마음은 큰 에너지가 될 수 있다' 는 말에 자신의 모든 마음을 담아 모리에게 전한다. 그리고 모리 또한 유히루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의지로 인해 다시 한번 인형에게 깃든다. 그리하여 둘은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라는 것이 요 엔딩의 내용.
ㅠㅠ
이건 유히루가 마음을 담아 모리에게 키스하며 고백하는 장면.
그냥… 당신을 좋아했습니다. < 이 단순한 문장이 너무 아름다워서 캡쳐했음 ㅠㅠ
그렇게 마지막 엔딩인 엔딩 R도 보았다.
모리 루트… 처음에 팩트부터 봤다면 모리의 감정선을 잘 알 수 있었을 테니 더욱 다크를 즐길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든다. 왜냐면 다크 루트부터 진행하니 얘가 왜 갑자기 집착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어디까지 하는지 보자(-)의 감정으로 지켜보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리에게 그다지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었는데 팩트 루트에서 어떤 캐릭터인지를 잘 보여줘 즐거웠다는 느낌.
첫 루트였는데 정말 재밌게 플레이했고, 보상으로 해금되는 보이스도 전부 들었다. 그리고 스위치의 플레이 시간을 보니 벌써 10시간이 넘어있었다! (!!)
아직 첫 루트인데 10시간이라니… 플레이 타임이 얼마나 나올지 벌써부터 두려워진다.
다음은 클로드 루트! 개인적으로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던 모리 루트가 아쉬웠던 만큼 다음으로 기대되는 클로드 루트는 어떨지 궁금하다. 쫌쫌따리 진행해보자~
클로드 루트를 시작하다.
루트에 진입하면 간단한 전일담? 여행에 나서기 전의 공략캐 시점 짧막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모리에서는 옷사와의 관계를 보여줬다면 클로드는 네노스?(이름 맞나)와의 관계를 보여줬다. 네노스? 가 선생님이라고 부른 걸 보면 과거에 제자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함.
시작하자마자 가장 잔혹하게 죽여달라고 하는 클로드.
너 뭐야? 뭔가 자낮? 인가? 근데 자낮 키워드는 카이제인 것 같고 자기혐오… 에 가까운 걸까? 싶기도 하다.
아직 1장만 진행 중이지만 모리와 다르게 무척이나 평화로워서 웃겼다. 지금 시간쯤이면 모리가 상인을 죽여야 하는데… 싶어서 계속 근질근질함.
아무튼! 시작합니다 클로드 공략!
주변인들에게서 클로드를 좋아할 거다… 라는 말을 제법 들어서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함.
1장의 내용은 전봇대나 자판기를 알아본 유히루의 출신? 국적? 을 의심하는 클로드. 낮에는 책에서 읽었다는 변명에 넘어가주었으나 야영지에서 클로드는 다시 한번 묻는다.
이때 선택지가 나오면서 말하지 않을 경우의 클로드 반응이 나오는데. … 간지럼태우기, 볼 잡아당기기, 여서 … 뭐야 왤케 평화로워?! 했다. 모리였으면 모리 인형들 보여주면서 칼 들이댔을 텐데 말이에요. (자꾸 모리랑 비교해서 죄송합니다.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아무튼! 더 이상 숨겨봤자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거라 판단한 유히루는 이세계에서 왔다고 털어놓는다. 클로드는 황당해하긴 하나 그간 유히루가 보여준 행적들을 회상하며 납득한다. 그러면서 이세계에 흥미를 가지는 클로드. 이 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유히루를 도와주겠다고 하며 이세계(유히루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
이렇게 1장이 끝나고 2장은 큰 비가 내려 옛 왕궁 별저에 숨어들게 된 일행. 오랫동안 쓰이지 않았던 저택이다보니 혹시나 도적들이 아지트로 삼았을까 별저를 수색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모리는 괴담 이야기를 하고 그에 크게 반응을 보이는 클로드. 모리 루트에서도 드러났듯이 클로드는 유령을 무서워하는 거였다!
유히루와 함께 행동하면서 별저를 탐색한다~~ < 까지 진행했다. (2장 완전 초입부)
성우분의 말이 너무 빠른 것만 빼면 아직까진 아무 문제 없이 진행 중인 클로드.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클로드 루트 팩트 엔딩 진입 및 8장? 에 들어갔어요~
후기 : 클로드를 절망시키고 위협하고 울리고 싶다.
그를 고통속에 처박아버리고 싶다.
2장의 내용은 왕가의 별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 둘. 장소 탓인지 깊게 잠들지 못한 유히루를 안심시키며 재워주는 클로드. 그러나 곧 저택 내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두 사람은 소리의 근원을 확인하기 위해 탐색을 시작한다.
낮에 유히루가 빠질 뻔한 구멍에 들어가보니 그곳에는 지하 폐허가 존재했고, 행방불명되었던 상인 몇이 발견되게 된다.
이때 상인 중 하나가 '아내를 보지 못했냐' 라고 묻는데 이게 정말 중대한 떡밥(까진 아니고)이니 기억해두는 편이 좋다.
아니 이 남자들 자꾸 뭔가를 어필해요
속박 < 이러네 진짜로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던 도중 결혼 얘기가 나오고, 클로드의 반지를 가리키며 기혼자인 줄 알았다 하는 유히루. 클로드는 이에 자기 마을의 풍습을 알려준다.
클로드의 마을은 태어나면서 원석을 받는댔나? 갑자기 기억 안 나는데 무튼 꼭 한 명씩 보석을 갖게 되는데, 성인이 되면 그것을 가공해 반지로 만들곤 한다. 그리고 상대에게 청혼할 때 그 반지를 건네고 받아주면 성립이 된다는 것.
항상 몸에서 떼놓지 않고 중요시하는 반지이다. 그리고 이것은… 훗날 눈물 버튼이 되고 맙니다.
동부 지방 사람들은 이탈리아 남자들처럼 꼬시는 멘트를 잘 날린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더라도 클로드는 잘생겼다는 언급이 계속해서 나온다. 혼자만 속눈썹이 긴 이유가 있었다.
근데 여기서 나오는 클로드의 반응이 너어무 경험 없는 사람의 반응이라 웃겼다. 이 남자 정말 틀어박혀서 연구만 한 모양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틀어박히지는 않았다.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연구하고 다녔지… 아무튼 비유하자면 그렇다는 거로 칩시다.
이어 폐허로 향하던 도중 한 꽃의 환각 작용에 의해 과거에 대한 환상을 보는 클로드. 가까스로 벗어나 모두를 깨웠으나 본인은 계속해서 혼란스러워 한다. 그러면서 클로드의 죄명 '마을 사람을 죽인 죄'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클로드.
오랜만에 귀성한 클로드는 마을에서 식물에게 몸을 지배당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자 괴물인 것들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은 마을 주민 혹은 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었고 가만히 있다가는 살해당할 게 뻔했기에 클로드는 장식용? 으로 놓여있던 낫으로 그들을 베어 죽인다. (아니 근데 왜 집에 장식용 낫이 있는 거죠?)
이후 위병들에게 발견되어 체포되게 되는데… 그때 시체의 모습은 인간이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미쳐버린 클로드가 마을 사람 전원을 죽였다고 누명이 쓰여진 것. (그러나 클로드 본인은 그게 사실인 줄 알고 줄곧 괴로워하고 죽고 싶어 했다. 맨 처음 가장 잔혹하게 죽어야 한다고 했던 이유가 이것.)
이야기는 더 진행되고 선택의 갈림길이 나타난다.
그 전까지의 이야기는 폐허에 도착해 탐색을 시작한 일행. 지하로 내려가보니 거대한 식충식물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식충식물은 벌레가 아닌 인간을 양분으로 삼고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어나온 인간? 을 상대하는 클로드. 그것은 인간이 아니라 식물이 인간의 형태를 띈 거였다.
클로드는 자기를 습격했던 마을 주민을 떠올리고 식충식물의 주머니를 하나하나 베어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골과 함께 반지를 발견하는 클로드. 마을 사람들은 식충식물에 의해 죽은 거였다.
누가 마을 사람들을 납치했는가 의문이 번질 때 범인이 등장한다.
범인은 클로드의 제자 네노스였다. 네노스는 자기와 클로드 외의 인물을 모두 물벼룩이라고 칭하며 아래로 보고 있었고 인간 취급도 하지 않는 듯 보였다. 모든 사람을 제 뜻대로 다루기 위해서 식물 인간을 양산하려고 하는 네노스.
마을 사람과 가족을 죽인 네노스를 베려고 달려드는 클로드.
이때 팩트와 다크의 선택지가 나오는데…
네노스를 죽이지 못하게 말리면 팩트로
죽이는 것을 지켜보면 다크로 빠지게 된다.
나는 해피부터 보는 걸 좋아하니(그리고 오버레쿠는 다크 루트가 오마케같은 거인 듯) 네노스를 죽이지 못하는 루트로 갔다.
네노스의 목 바로 앞에서 낫을 멈춘 클로드. 모든 죄를 인정하고 죄값을 치르라고 하지만 네노스는 스스로 식충식물에 뛰어든다. 그리하여 인간 네노스는 죽고 식물인간 네노스가 탄생하게 되는데. 식물인간 네노스는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가능하고 지식, 기억 모든 것을 가진 채였다. 인간과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정확해진 네노스는 자신의 지식과 폐허 생물체의 경이로운 신체 능력으로 일행을 압도한 뒤 사람들을 식물인간으로 바꾸기 위해 성으로 돌아간다.
이에 일행은 네노스를 말리기 위해 뒤쫓아가게 되지만 함정에 빠져 투옥되고 마는 클로드와 유히루, 모리.
모든 일을 자책하며 우울감에 빠져있는 클로드의 탈옥을 도우며 어떻게든 물리칠 방법을 알아내라고 하는 카이제를 두고 클로드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게… 좋은 이야기인데 너무 구구절절 설명하면 길어질까봐 대애충 자른 내용입니다.)
고향에 돌아가서도 콩나물마냥 힘이 없는 클로드. 유히루는 괴로울 클로드가 약한 소리 하나 뱉지 않는 것을 걱정해 어떻게든 힘이 되고자 한다. 그때 떠올린 것이 폐허에 두고 온 마을 사람들 + 가족의 반지. 유히루는 다음 날 폐허에서 반지 탐색을 시작한다.
모리의 도움과 클로드마저 합세해 반지를 찾는 유히루. 곧 무사히 발견해낸다.
그리고 클로드는 자신의 진정한 후회(가족을 등한시 한 것)를 깨달으며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오열한다.
길고 길게 적었지만 위 일러스트의 내용을 설명하면 바로 윗 줄 한 줄이다. … 원래 가족 이야기에 약한 사람이라 클로드가 진심을 담아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왔다 ㅠ
우리 클로드 형처럼 행세하고 있으나 23살 갓기입니다. 이러지 마세요.
이야기는 8장으로 넘어가 네노스를 쓰러트릴 방법의 실마리를 잡게 된 유히루, 모리, 클로드.
… 까지 진행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지? 어떠한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직까지는 커플다운 행색을 보여주지 않은 클로유히였으나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클로드의 팩트 엔딩을 다 보다.
후기 :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모리 루트와 클로드 루트를 하고 느낀 바 팩트 엔딩에도 해피와 배드로 나뉘는 듯한데, 모리 때에 이어 이번에도 어림없이 배드 엔딩 쪽이 취향이었다.
루트 초입에서 식물을 시들게 하는 곰팡이를 발견한 유히루와 클로드. 그냥 그렇구나~ 수준으로 별달리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는데 네노스를 쓰러트릴 유일한 수단이 될 줄은 몰랐다. 사실 존재 자체도 잊고 있었다 (!)
본격적으로 네노스를 물리치기 위해 병기를 제작하기 시작한 클로드와 유히루. 몇 번이고 고된 실험을 반복하지만 계속해서 실패한다. 이에 유히루는 점차 몸과 마음이 지쳐가기 시작하고 클로드에게 불안을 토로하는데…
클로드는 유히루의 약한 소리를 다 받아주었다. 차라리 말하고 푸는 게 낫다는 걸 유히루에게 배웠다면서 앞으로도 생각나는 대로 말해달라고 하는 클로드. 유히루는 그런 모습에 위로 받고 다시 시험을 힘내자고 생각한다.
위 일러스트는 수면이 부족했던 유히루가 실험 도중 잠들어버리자 자신의 마음과 더불어 유히루에 대한 고마움을 표출하는 클로드의 이야기. 그러다 유히루가 깨버려서 잠시간 어정쩡한 자세로 있었다는 귀여운 이야기이다.
최종병기 제작에 성공한 둘. 그러나 곧 네노스의 식물인간 위병이 마을로 처들어오게 된다. 이에 클로드는 차라리 잘 됐다며 네노스를 만나러 가자고 하고, 근처의 마을에 잠입해 정보를 캐내고 있던 모리와 합류하기 위해 마을을 찾는다. 그러나 마을에는 모리, 유히루, 클로드가 현상수배가 걸린 상태였다. 이내 정체를 들키게 되어 쫓기고, 둘은 좁은 틈으로 숨게 된다.
밀착 이벤트 정말 고마워요~~
이후 모리와 합류하는데 모리의 신랄한 놀림이 너무너무 좋았다.
클로드 루트를 하며 느끼는데 앞서 모리 루트를 해두길 잘한 거 같다. 모리가 어떤 캐릭터인지 어떻게 여기서 이러한 행동을 할 수 있었는지… 클로드 루트를 먼저 했다면 모리에 대한 의심이 높아졌을 거 같다.
한편, 왕성에서는 카이제가 네노스를 베려고 달려든다. 당연하게도 카이제는 투옥되고, 네노스는 자기 집처럼 여기던 성 안에서 습격받을 줄은 모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어 성조차 안전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네노스는 왕성을 떠나 몸을 숨기게 되고 클로드는 은신처를 쉽게 추측해낸다.
네노스가 숨어있던 곳은 왕립학회본부?(정확한 명칭은 기억나지 않으나 대충 이런 이름이었음) 였다.
이에 클로드는 모리의 도움(옷사의 소개장)으로 학회에 돌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네노스와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진정한 목표(돌아가신 부모님을 재생성해내는 것)를 피로하며 자기와 함께 연구하자고 하는 네노스.
이… 이때의 네노스가 너무 그 나이 또래의 순수함? 이 느껴져서 가슴 아팠음 ㅠㅠ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은 네노스는 작위를 이은 후 제대로 된 감정 표현도 하지 못한 채 사람을 미워할 수밖에 없었던 거다. 비록 네노스가 하려고 하는 짓은 악행이 맞으나 현재까지 도달하기 전에 한 명이라도 네노스의 마음을 제대로 살펴주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클로드 루트의 키워드를 꼽자면 가족, 감정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클로드와 네노스 모두 감정 표현이 더뎠고 가족을 잃었다. (물론 클로드의 경우 네노스가 죽인 거지만…)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면서도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둘이 재밌었다.
네노스는 클로드의 마음을 어지럽히기 위해 다시 한번 동생을 소환해낸다.
여기서 클로드가 동생을 베도록 만들면 배드 엔딩, 클로드를 말린 후 동생과 대화를 통해 완만하게(?) 해결하면 해피 엔딩으로 이어진다.
나는 배드 엔딩부터 보았다.
ㅜㅜ
ㅜㅜ 이 대사가 너무너무 좋았음.
그간 나라를 돌아다니며 여행을 즐겨왔던 클로드. 여행의 끝이 사랑하는 가족의 곁(비록 꿈일지라도)이라는 게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
여동생을 벤 클로드. 네노스는 최후의 발악으로 환각을 일으키는 꽃내음? 을 퍼트린다. 이에 다시 한번 꿈 속으로 빠져드는 클로드와 유히루. 클로드는 곧 꿈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유히루를 자각시킨다. 그러면서 '혼자' 돌아가라고 하는 클로드.
이미 현실 속 자기는 많은 피를 흘렸으며 두 번 다시 눈을 뜨지 못할 거라는 걸 직감한 클로드. 그렇다면 꿈일지언정 그토록 그리워했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다.
이게… 이게 너무 좋았음 ㅠ
개인적으로 클로드 루트에서 '선택을 잘 했다면' '모두를 구하지 못했다' 고 후회하며 괴로워하던 클로드였으나 사실은 그토록 아끼던 가족을 등한시한 데서 온 후회라는 것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 후회를 없앨 수 있는 것이 배드 엔딩이라는 게 더욱 마음에 들었던 거 같다.
유히루는 꿈 밖으로 나가 현실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하는 클로드. 그러면서 자기를 잊지 말라고 하고… 둘은 마음을 확인한다.
이후 잠에서 깬 유히루는 클로드의 장례를 치르며(모리가 해준다는 게 너무 좋았음ㅠㅠ) 클로드의 고향에서 연구를 하며 살아간다… 는 것이 엔딩 R.
…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왜일까? 이런… 남자가 여자를 두고 죽는 이야기를 너무너무 좋아함…
하 ㅜ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2번 말함)
그리고 엔딩 O. 여기서는 네노스의 최후의 발악이 방화였다. 클로드와 유히루는 퇴로가 막혀 곤란해하고 있던 참에 클로드의 아버지의 유도에 따라 무사히 학회 건물을 탈출한다.
이 루트에서 좋았던 점은 클로드가 말버릇처럼 하던 말인 '죽으면 영혼은 흩어져 사라진다'를 클로드가 번복한다는 점이다. 잠깐이나마 아버지의 령? 과 교류를 하고 생각을 고쳐먹게 된 클로드. 이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유히루는 고향(일본)에 돌아가지 않고 오즈에 남는다. 클로드의 곁에서 조수로 일하며 살아가기로 한 유히루. 그러나 둘 사이에 명확한 진전은 없이 세월만 흐르던 도중, 클로드는 이전 유히루에게 장난으로 청혼했던 그 장소에서 다시 한번 유히루에게 청혼한다.
ㅜㅜ… 너무너무 좋다. 그때는 장난이었던 게 진심이 되었다는 것도 반지로 청혼하는 그… 이벤트 자체도.
이렇게 클로드 팩트 엔딩의 끝을 보았어요.
너무너무 즐거웠다!
모리 루트는 짧았던 느낌이 들었는데 클로드 루트는 적당하게 잘 끝낸 거 같다.
어쩌면 모리는 이틀? 만에 쭉~ 밀어서 그렇고 클로드는 며칠이나마 쫌쫌따리 플레이해서 그럴지도.
어느 쪽이든 정말 재밌었다!
조만간 다크 엔딩도 봐야겠다. 과연 클로드가 다크 엔딩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클로드 다크 엔동도 다 보다.
후기 : 와 역시 배운 놈이 더 한다고 아주 골고루 변태 같다.
클로드 다크 엔딩의 1장은 네노스의 목을 베고 모든 것에 끝을 맞이한 클로드. 모든 걸 잃은 그에게는 더 이상 살 의미를 찾을 수 없었고 남몰래 숲속에서 목을 매려고 한다. 그러나 유히루가 그것을 막는다! 클로드가 부탁 받으면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의지할 사람이 클로드 밖에 없다며 현세에 얽매어두는 유히루. 클로드는 처음에는 부탁 때문에 살았으나 유히루와 함께 생활하며 점차 세상을 보는 시선이 바뀌게 된다.
그러나 클로드의 이런 감정은 순수한 것만이 아니었다. 필요 이상으로 유히루에게 의존하게 되고 만 것.
아 불온해… 아 불온해…
보자마자 불온해서 찍은 캡쳐. 그리고 말 그대로 완전히 불온한 이야기로 치닫았습니다.
솔직히 이런 겜에서 '너가 있어서 다행이야' 는 말 들으면 진짜 조심해야 한다는 소리인 거 같음. 유히루 도망쳐~~~~!!!
도로시의 저택에서 생활하던 둘에게 협회에서 폐허의 식물을 조사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이는 즉 네노스의 연구를 이어하라는 유력 귀족과 협회의 압박이었다. 그러나 클로드는 이에 따를 의지가 전혀 없었으며 폐허의 식물을 불태우기 위해 폐허로 향한다.
폐허에 도착해 불을 붙이려는 순간 식물이 네노스의 목소리로 클로드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유히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잃고 싶지 않다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는 식물. 클로드의 약한 부분을 찔러 들어간 식물은 그대로 클로드를 침식해간다.
폐허 식물의 조직을 얻은 후 불태운 클로드. 그대로 왕립학자협회본부에서 유히루와 생활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에 들린 자 라고 불리는 유히루는 학자들에게 흥미의 대상이었다. 한 귀족과 학자는 유히루를 연구하기 위해 납치까지 하게 되고 그 계획을 알게 된 클로드는 남작과 학자를 베어버린다.
한 번 사형수가 된 사람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 즉결 처형, 즉 죄가 들키는 순간 클로드는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고 유히루는 걱정이 앞서지만 클로드는 아무 문제 없다며 유히루를 진정시킨다. 그…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환각을 보게 하는 꽃마저 사용하는? 클로드…
위 일러스트는 학자에게 납치당해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한 유히루. 상처입혀지고 해부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클로드가 난입해 구출해낸다. 근데 이자식? 구출? 을 하랬더니? 묶인 유히루로 재미 좀 보시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니 정말 악당같긴 한데 별 건 안 했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한 것도 아니고.
제가 처음에 뭐라 했죠? 배운 놈이 더 한다. 클로드가 딱 그 전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클로드의 의존과 집착은 커져만 가고 유히루가 바깥에서 무언가를 줏어먹고 왔다고 하자 뭘 먹었는지 알아내기 위해서 키스로 맛을 확인(ㅋㅋ)까지 한다.
… 솔직히 이건 좋았음.
아니 난 그냥 키스 < 보단 목적이 있는 키스가 좋은 거 같아요. 음식물이나 액체 전해주는 키스라든지… 지금처럼 뭐 확인하기 위한 키스라든지. 아무튼 좋았다.
일러스트도 넘넘 아름다움.
그리고 클로드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유히루를 잠재우고 자신에게만 의지하게끔 만드는 클로드. 꿈속에서 유히루의 침대에 기어 올라와 ~~ 한다는 어필도 해준다.
아니 근데 이 일러스트 정말 좋느. 를 준다.
진짜. 야한 거 같음. 정말 고마워요.
아무튼 이야기를 그렇게 진행이 되고 오랜만에 눈을 뜬 유히루는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도로시에게 편지를 쓴다. 그러나 그 편지는 클로드에게 들켜 추궁당하게 되고… 여기서 엔딩 분기가 나오는데
클로드에게 매달린다? 정확한 지문이 뭐였는지 자세히 기억 안 나는데 오로지 클로드만을 보게 되는 분기? 와 자기가 왜 클로드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는지를 토로하는? 분기로 나뉘게 된다.
나는 후자를 먼저 봤는데…
다크 루트 초입, 클로드를 붙잡아두기 위해 집에 가고 싶다고 했던 유히루. 그러나 그것은 거짓된 마음이었다. 오즈에서 여행을 하며 생활하는 도중 점차 이곳이 마음에 들고 남고 싶다고 생각했던 유히루. 오직 클로드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거짓말을 해 그를 이승에 묶어둔다.
유히루는 이때의 감정을 클로드에게 털어놓는다. 죽지 않기를 바라 이기적이게도 거짓말을 한 점, 자기에게 맹목적으로 만든 점. 사과하는 유히루에게 클로드는 겨우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유히루에게 사과한다.
… 모리 루트에서 모리는 절대적으로 자기가 옳다고 믿고 있었으니 사과는 커녕 미안해하는 기색 하나 없다. 그런 점을 보면 클로드? 가 사과하는 게 신기해서 오호~ 하고 지켜보게 되었다.
어찌됐든 클로드가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자신이 저지른 죄를 후회한다. 그러나 이미 여러 명을 죽이고 만 사실엔 변함이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중 유히루는 자신의 고향으로 도망가자고 제의한다.
그렇게 둘은 다시 한번 폐허를 찾지만… 그곳에는 남쪽의 마녀 글린다가 기다리고 있었다. 글린다는 왕립학회본부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클로드의 꼬리를 잡게 되고 폐허로 향한다는 걸 전해듣고 미리 잠복해 있었던 것.
둘은 그 상황을 겨우 회피해 도망쳐 이계로 통하는 문까지 도달하나… 그곳에서 클로드가 갑작스럽게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진다.
그러는 사이 이계의 문은 닫히게 되고 퇴로가 끊기게 된 둘. 글린다와 기사가 그들을 연행하기 위해 접근하나 언제부터인가 클로드 안에서 싹튼 폐허의 식물이 완전히 눈을 뜨게 된다. 그리하여 얻게 된 힘으로 기사를 죽이고 만 클로드.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진 둘은 폐허 안에서 또 다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 엔딩 M
유히루야?
너 왜 그래
너 눈 돌아있어 지금. 너 왜 그래. (++)
그렇게 폐허에서 생활하게 된 둘이었으나 유히루는 식량과 물에도 부족한 게 없고 단 둘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건 이거대로 행복할지도 모른다.' 라고 말한다.
… 그리고 엔딩 후 나오는 클로드의 독백 보이스에서 '너 또한 미쳐버린 거구나' < 이게 좋아서 넘넘 마음에 드는 엔딩이었음.
하 좋았다. 아름다웠다.
근데 버그? 인 건지 엔딩 M 이건만 R로 출력이 되었다.
소제목? 엔딩의 제목인 살인자의 후회 < 이것도 너무너무 좋았음 ㅠ
클로트 루트의 마지막 엔딩인 엔딩 A.
내용은 어찌저찌 클로드에게서 도망치는 유히루.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카이제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이미 왕국의 모든 사람들은 식물인간으로 교체된 후였다… 이 세계에서 살아있는 사람이 클로드와 유히루뿐이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의지해주겠지? 하는 생각에서 나온 엔딩.
아니 다 좋아 다 좋은데 말이다. 오즈 인구가 몇 명인진 모르겠지만 며칠? 몇 달 동안 그 많은 사람을 다 베고 다니면서 식물인간으로 만든 거냐? 이거 폐허의 식물에게도 학대인 거 아니냐?
이게 가능하다고? 좋긴 한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 몰입은 되지 않았던 엔딩. (그치만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모두가 식물인간이 되었음에도 포기하지 않는 유히루를 감금해두고 오감을 제어한 채 서서히 망가뜨려간다는 것이 엔딩 A.
… 아니 일러스트 보자마자 느낀 건
ㅋ 이자식 아주 배운 놈이 더 한다고… < 이 말 세 번째 하는 중)
괜히 배운 게 아니구나? 이 변태 자식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는 거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엔딩을 보다.
참고로 지인분께서 말씀하셔서 알았는데 캐릭터의 엔딩 알파벳을 이어보면 하나의 단어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모리는 pray(기도) 클로드는 roam(배회하다). … 배회하다 < 이게 너무 클로드를 나타내는 단어 같아서 좋았다.
클로드 루트 정말 재밌었다!
그치만 내게는 얀데레 모에가 없어서 이번에도 팩트 엔딩이 좋았던 거 같다. 그 중에서도 꿈속에 남아 가족과 살아가는 엔딩 R이 가장 좋았다.
아니 얀데레가 되면 하나는 하나에게 집착, 나머지 하나는 그것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함 < 이게 디폴트가 되고 마니 서로에게 상처만 입히게 되는데 그럼에도 왜 싫어하지 않는 거지? 떨어지지 않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고 만다. 나였으면 손절치고 만다 < 이런 생각이 드니 뭔가… 좋은 느낌을 느끼고 배우긴 해도 감동하지는 않는 느낌.
하나의 좋은 이야기로 넘기게 되는 거 같다.
다음은 노일 루트! 노일 루트가 제법 에로하다고 들었는데 클로드 루트도 생각보다 에로에로 했어서 얼마나 더 에로해질지 궁금해진다.
노일 루트를 들어갔어요.
5장까지 진행을 해놨고 후기는 노일이 너무 귀엽다…!!
정말 이 남자 너무너무 귀엽다. 모든 캐릭터와의 캐미가 좋다!
노일… 이 남자 슬픈 남자 아닙니다. 이 남자 웃긴 남자입니다.
ㅋㅋ ㅜㅜ 그리고 노일 루트의 악역 이름이 '유진' 이라 괴롭습니다.
바로 전 게임(피오피 팬디스크)에서도 유진이 나와 모리쿠보 쇼타로 씨가 계속해서 제 이름을 불러주셨는데 오버레쿠에서도 유진이 나오는군요. 어렴풋이 듣고 넘어갔었는데 정말 나와줘서 웃깁니다.
고맙다 노일아. 내 이름을 계속해서 불러줘서.
아무튼 간에! 노일 루트. 시작합니다.
아 이거 너무너무 귀여웠음 ㅜㅜ
내용은 대충 유히루에게 계속해서 틱틱 대며 주의를 주는 노일. 노려보는 듯한 시선에 유히루도 지지 않고 째려보는데… 노일이 왜 보냐며 시비를 걸어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유히루를 보며 초조해하는 장면.
ㅋㅋㅋ 상황 자체도 너무 웃긴데 반응이 없으니 진심으로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노일이 너무 귀여웠음 ㅠㅠ
그리고 노일이 요리를 잘 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그 사유가 '먹는 걸 좋아해서' 인 게 좋았다…
어쩐지 돼지더라. 돼지돼지. 돼지돼지.
폐허를 향해 길을 떠나던 도중 상인들이 모여있는 곳에 잠시 휴식하게 된 일행. 도로시는 먹을 것을 사러 가고, 모리는 심문(아마도 대장 쥐를 찾고 있는 거겠죠…)을 위해 상인들에게로 가는데. 곧 모리의 죄명(상인 살인)을 기억해낸 클로드와 카이제가 모리를 찾으러 간다.
단 둘이 남게 된 노일과 유히루였으나… 유히루가 멍뎅? 하게 있자 노일은 주의를 준다면서 유히루를 위협한다.
그 상황에 사기꾼 점술가가 나타나 유히루를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곤 패거리를 끌고 와 납치하려 하는데… 노일이 멋지게 물리치는 것이 1장의 내용.
그 이후 노일은 유히루에게 사과한다. 초조함으로 인해 마음이 급해져 유히루에게도 강하게 부딪히고 말았다는 노일. 유히루 또한 노일의 외관으로 편견에 싸여 행동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사과하고 응어리를 푼다.
그 이후부터 노일이 상냥하고 유히루랑 찐 친구 텐션이 점이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
계곡의 흔들다리를 건너게 된 일행. 다리의 상태가 좋지 않아 한 명씩 건너는데 유히루의 차례에서 벌 떼의 습격을 받는다. 이에 노일은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히루를 안고 벼랑에 뛰어들어 벌의 추격을 피하는데… 물에 빠진 채 정신을 잃은 유히루를 물가에 데리고 온 것이 노일이었다.
그리고 나온 일러스트가 이거인데…
너무… 너무 많은 걸 어필하고 있어서 웃겼다.
그냥 일러스트 뜨자마자 파하학 < 하고 웃어버렸음 (+)
아니 왤케 어필하시지? ㅠ 진짜 웃기다.
그리고 노일의 오른눈이 쭉 가려진 채로 나오길래 뭔가… 상처가 있다든지 비밀 설정이 있는 걸까 싶었는데 시원하게 공개해줘서 놀랐다.
아무것도 없군요?! 그럼… 그럼… 노일은 멋으로 한쪽 눈을 가리고 있다는 건가요?
너 그런 설정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ㅠ 그리고 한 마을에 가서 장을 보던 도중 트러블에 휘말리고 마는 둘. 그 탓에 감옥에 잡혀 들어가고 마는데… 클로드가 면회와서 하는 말이 너무 웃기다.
'내가 어떻게 해야 너희들의 행동을 고칠 수 있는 거냐…' < ㅜㅜㅜㅜㅜㅜ
아니 노일 루트에서 클로드가 너무 '보호자' '형' 그 자체라서 너무너무 웃기고 좋았음 ㅠ 그리고 모리는 자기 루트에서도 그랬지만 노일 담당 일찐이라 더 웃김 ㅠ 노일이 뭐 아무것도 안 해도 그냥 퍽퍽퍽 패심. 그걸 즐기시고 노일이 반응 안 하면 심심해하심 ㅠ
그리고 밤에 둘이 길에 서있다가 위병에게 의심받을까 숨게 된다. 그리고 아 그걸 뭐라 하더라… 무튼 럭키스케베의 일종인 상자에 갇히고 마는 둘. 몸이 밀착된 상태에서 유히루는 노일을 의식하게 된다.
남자 쪽은 아무 생각 없는데 여자 혼자 의식하는 상황… 왤케 좋을까요?
그리고 폐허의 코앞인 기사단 주둔지에 도착한 일행. 이곳은 노일의 죄명인 '기사 살인'의 현장이었던 곳이었다.
기사 살인의 진상은 이러했다. 노일은 누군가에게 얻어맞고 기절했다 눈을 뜬다. 그러나 그곳에는 사람이었던 덩어리들이 흩어져있는… 피로 가득찬 방 안이었고 그곳에서 자신의 소꿉친구인 유진이 범인은 자신이라고 하고 도망친다. 노일은 다시 정신을 잃게 되고 눈을 떴을 땐 감옥 안에서 죄를 뒤짚어쓴 채 사형수가 된 후였다.
무죄를 주장해왔던 노일이었으나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고 결국 형무를 집행한 후 자유로워진 채로 유진을 추적하기로 결심한 노일. 그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이었다.
아무튼 그러한 사정을 끌어안고 주둔지에 도착했으나… 사건 현장이었다보니 심란함을 감추지 못하는 노일. 설상가상으로 어릴 적 지냈던 고아원(노일은 고아였으나 누나가 하나 있었는데, 그 누나와는 별개의 집안에 입양가게 된다. 또한 누나의 정체는 글린다)의 고아원장(친 할머니 혹은 어머니처럼 따랐다고 함.)이 눈앞에서 살해당했었고, 그 이야기를 글린다(후에 유진이었다고 밝혀짐)에게 들은 유히루가 노일에게 묻자 노일은 크게 당황한다.
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돌리던 노일의 앞에 사람 그림자가 지나가는데… 그 정체는 바로 유진이었다.
유진을 추적해 유적 안으로 발을 들이게 된 노일과 유히루. 추적을 이어나갔으나 곧 글린다가 뒤를 쫓는다. 그러나 사소한 말실수(유히루보고 자기 나라의 국민이라고 함) 탓에 정체를 들키고 만 유진. 글린다는 유진이 변장한 모습이었다.
반년 전, 폐허에서 고립된 유진은 심층의 괴물? 과 마주하게 되고 그곳에서 괴물에게 침식당하나 그 몸을 지배해 하나가 된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예전에 노일과 함께 다짐했던, 사람을 지키자는 신념을 져버리고 악행을 일삼게 되는 유진.
노일의 목을 조르며 위협하는데…
여기서 엔딩 분기가 나온다.
직접 행동하지 않고 노일에게 응원을 보내면 팩트 엔딩으로, 유진에게 횃불을 던지면 다크 엔딩으로 빠지는 듯 보였다.
오늘은 5장까지만, 각 엔딩에만 진행하고 그만할 예정이었기에 팩트 루트에 들어가자마자 꺼뒀는데 워낙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다보니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다음부터는 팩트 엔딩을 쭉쭉 진행하고 다크 엔딩도 봐야겠다!
노일 루트 주변인으로부터 괜찮다는 말을 많이 들어 기대하고 있었는데 충분히 만족시켜주고 있어 너무너무 즐겁다. 쫌쫌따리 진행해보자~
팩트 루트 8장까지 진행하다! 9장에 들어서서 저장해두고 꺼놨다.
후기 : 저… 어쩌면 최애가 노일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노일 루트가 생각보다 너무 좋은데? 무엇보다 8장에서 유히루에게 기사 맹세? 외우면서 손등에 키스하는 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느를 받아서…
기사도 사무라이? 가 아닐까요? 어찌보면 제가 노일을 좋아하는 건 자연스러운 거 아닐까요?
유진과의 싸움에서 몸과 마음 두 쪽 다 큰 부상을 입은 노일. 어쩌면 고아원장을 죽인 게 자신일지도 모른다, 이 사실을 유히루에게는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다. 유히루가 알게 되면 본인을 싫어하게될까봐 걱정한 것이다. 그러나 유히루는 사실을 전부 알게 됐음에도 노일을 싫어하지 않는다, 싫어하게 될 리가 없다며 노일을 안심시켜준다.
노일은 누군가가 변치 않고 자기를 믿어주기를 바라왔기 때문에 유히루의 이 말에 크게 안심하고 구원받는다.
이… 이 일러스트 너무너무 좋았음 ㅠ 부상을 입고 기절한 노일을 무릎베개 하면서 괜찮다고 계속해서 쓰다듬어주는 유히루.
… 유히루 마망 같은데?!
어찌저찌 폐허의 괴물을 쓰러트리고 실외로 나온 유히루와 노일. 그곳에서 우연히 카이제와 마주치고 일행과 다시 합류하게 된다. (처음에는 유진이 변한 거일까봐 카이제를 의심하는데 이게 좋았다…)
도로시가 노일을 치료해주고 며칠 기다려야 의식이 회복될 거라고 조언하고 유히루는 밤새 노일 곁을 지킨다. 그리고 잠깐 잠이 든 사이 노일은 눈을 뜬다.
아니 그냥… 이 일러스트 자체가 너무 아름다웠음 ㅠ
이거 노일 루트하면서 계속 하는 말 같은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노일이랑 유히루의 관계를 생각하면 할 수록 너무 좋아서 끊임없이 고찰하게 됨.
친구부터 시작해서 연인까지의 정석적인 느낌이라 너무 좋다.
ㅜㅜㅜ… 아니 그냥 이 대사가 너무 좋았음 ㅠ
왜 좋은지 설명은 못 하겠는데… 노일도 유히루도 응원하고 싶어져서 더 그런 걸지도ㅠ
응응 두 사람 다 너무너무 힘냈어 장해 최고야
… 사람이 너무 좋으면 말을 못한다더니 진짜인 듯. 오히려 너무 만족스럽고 좋으니까 뭘 적어야할지 모르겠다. 자꾸 타자치다가 머뭇… 머뭇… 하게 됨 ㅠ 하고 싶은 말은 이따시만하게 많은데 적을 수가 없구나… 그냥 좋았어요. (어휘력 상실)
하ㅜㅜ 그리고 글린다와 노일의 남매 텐션이 너무너무 좋았음. 현실 남매라기보다는 말썽쟁이 남동생을 보살피는 누나… 같은 느낌이라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현실 남매보다는 이런… 꾸며진 우애 좋은 남매를 좋아함)
노일 얼굴 새빨개진 것도 웃기고 귀여워서 좋았음 ㅠㅠ
아~ 그리고 문제의 일러스트
이거 정말 너무너무 좋다.
뻘하게 어느 쯤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으나, 유히루는 노일을 보고 달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택지 중에 하나가 '달이 아름답네요' 가 있다. 일본의 유명한 문학을 인용한 구절이지만 당연히 노일은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 아니 근데 노일을 달 같다고 생각해놓고 달이 아름답네요 < 이거 너무너무너무 좋았음 ㅠ 거의 뭐 고백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노일도 고백 아닌 고백을 한다 ㅜ
기사 맹세? 서약을 읊으면서 유히루의 손등에 입맞추는 노일. 원래 국가, 왕실을 위해 일하는 기사였던 노일이 유히루만을 섬기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너무 좋았다 ㅠ
일러스트에 달 두 개가 밝게 떠 있는 느낌도 너무 좋았고 감춰져있던 노일의 한쪽 눈이 드러난 것도 상냥하게 웃고 있는 것도… 얼굴이 붉어진 유히루마저 버릴 거 하나 없는 정말 완벽한 일러스트다…
하 ㅜㅜ 이 대사들이 정말 너무 좋았다고요.
기사 서약 후에 '정식적인 맹세와는 거리가 있지만 받아줄래? 이게 내 마음이라고.' < … 이거 반칙 아니냐?!
정식적인 맹세 < 이거 혼인 서약 말하는 거죠?! 아주 결혼까지 생각한 거지?! 하ㅜ 본인의 마음을 기사 서약을 통해 전달하는 왕궁기사… 이… 이렇게 아름다운 게 있을 수 있는 거냐?
역시 서양이라 해도 사무라이는 존재하는구나. 짜식 서양의 사무라이… 너희도 제법 치는 걸?
솔직히 뒷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노일이 너무 맘에 들어서 엔딩까지 쭉 진행하고 싶었다.
하지만 할 일이 있어 우선 9장 초입에서 멈춰두었고 최대한 빨리 진행해볼 예정이다.
노일 다크 루트도 좋다고 들었는데 과연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
양기 쾌남인 줄 알았던 노일이 생각보다 정병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 노일을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
노일 팩트 엔딩을 다 보다!
후기 : 모리와 클로드는 팩트의 배드 엔딩을 좋아했는데 노일은 해피 엔딩이 더 좋았다.
9장이 시작하자마자 다투게 되는 노일과 유히루. 초조한 나머지 주변인들에게 화풀이를 하게 된 노일, 그런 노일과 거리를 두기 위해 + 위험하니 근처의 마을에서 지내게 된 유히루 (와 도로시)
… 이렇게 흩어진다고? 어떻게 진행시키려고?! 걱정했는데 웬걸, 이 모든 건 유진을 유도하기 위한 연기였다. 유히루가 일행에게서 떠나자 얼씨구나 기회로구나 하고 유히루로 변장하여 나타난 유진. 노일이 유히루에게 약한 걸 알고 유히루의 모습으로 공격해 노일의 절망하는 표정을 보고자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노일의 예상 안이었다.
한편 진짜 유히루는 폐허의 심층부로 내려가 유진의 또 다른 몸(두 개를 같이 파괴해야 유진을 죽일 수 있다.)을 처치하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나아간다. 그러나 비전투요원 둘이 내려간 거기 때문에 괴물을 피해 행동해 시간을 꽤나 잡아먹게 되고, 결국 체력 소모전에서 지치기 시작한 일행은 밀리게 된다. 유진은 심층부로 돌아가기 위해 폐허의 괴물들을 조종해 일행의 길을 막고 도망치고, 노일은 그걸 쫓아 폐허까지 달려온다.
그리고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되고 고아원장 살인사건의 진상도 밝혀진다. 범인은 예상했던 대로 유진이었다. 노일은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기억에서 유진을 지워버리고 말았던 것. 그 탓에 유진을 세상에 풀어놔 많은 사람이 죽었다며 후회하는 노일. 유진을 끝장내기 위해 싸운다.
물론 노일도 증오만 있는 게 아니었다. 오랜 친구였던 만큼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싸움에 임하는 노일.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숨이 멎어가는 유진은 노일을 부러워했다, 자기가 죽음으로써 고통스러워하는 노일의 표정을 보니 만족했다고 하며 숨을 거둔다.
… 는 것이 엔딩 E.
쓸 위치를 잘못 정한 느낌. 어찌됐든 그런 이야기로 유진에게서 승리하고 무죄로 인정받고, 왕도에서 유히루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엔딩 E.
노일과 함께 지내면서 유히루는 점차 조바심 난다. 언제까지나 노일의 호의에 힘입어 얹혀 살 수는 없는 상황.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본인을 다잡고 있던 유히루.
그러던 어느 날 식사를 마치고 식기를 정리하던 도중 노일이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유히루를 보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유히루 또한 노일의 곁을 떠나고 싶지 않다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 키스신이 나오는데… 키스 후에 노일이 토마토 소스의 맛이 난다고 해서 웃겼다. 이눔자슥아 지금 그걸 말할 때냐?! 무드 어디 갔어 무드!
… 그치만 노일은 이런 점이 좋은 거겠죠.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러니까 노일 루트 엔딩 E는
아 다먹었다. 우리 결혼하자
너는 그런 얘길 왜 밥 먹고 나서 하니 < 그 짤방이라는 거죠?
엔딩 영상마다 그림자에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노일의 경우 '등을 맡기다' 가 둘 관계의 주요 포인트다보니 실루엣도 그것을 차용했다.
… 좋구나.
… 좋았다.
… 정말 좋았지.
아까부터 좋다는 말만 하시는데요?
ㄴ 그치만 다른 할 말이 없어요 정말 좋았거든요.
그리고 본 것이 엔딩 R.
내용은 유진이 길동무로 노일을 데려가기 위해 일격을 날리고 그로 인해 노일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유히루는 노일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었으나 어느 날 밤에 저택 밖으로 나가는 노일을 발견하고 따라 나간다.
그러나 노일은 현재 의식이 없는 채로 누워있는 상태… 마을에 돌아다닐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면서 그림자가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 귀신이다.
정확히는 영혼? 잠시라도 대화가 하고 싶었던,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노일의 집념이 만들어낸 환각… 같은 거겠지 라고 이해했다.
하 근데 일러스트랑 내용이 너무 아름다웠음.
이제 갈 때가 되었다며 작별인사를 하는 노일. 노일 없이는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하는 유히루.
노일은 어쩔 수 없다며 한 가지 더 약속하는데, 유히루가 건강히 잘 살아가다 할머니가 되어 죽으면 자신이 마중나와 주겠다고 한다. 유히루는 슬퍼하지만 약속이라며 받아들인다.
아 젠장~~~
언젠가 유히루의 선택지 속 있었던
'달이 아름답네요'
그걸 지금 해주신다고요?! 여기서요?! 노일은 아무 생각없이 했을지 몰라도 그게 유히루에게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사실 노일이 이 말은 해야겠다? 하고 한 말이 이거였던 거로 기억해서… 이 말의 의미는 담겨있는 게 맞겠지만 ㅠ 여기서 이런 말을 하는 건 너무 잔인하다고~~
ㅜㅜ 노일 품에 얼굴을 묻는 유히루가 너무 애달프다.
그리고 눈을 뜨자 노일의 환영은 사라지고 유히루는 언제까지나 노일을 그리워한다… 는 것이 엔딩 R.
…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매번 생각하지만 팩트 엔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크를 가야 한다고요?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저 좋았던 남정내들의. 더럽고 추악한 일면을. 봐야만 한다고요?
내 햄들다.
노일 다크 엔딩을 다 보다!
… 너무 즐거웠어요. 그리고 너무 좋았음. 그리고(2번째) … 다크 노일이랑 유히루랑 잔 듯?
눈이 돌았잖냐!
하고 캡쳐한 스크린샷.
유히루를 먹는 꿈을 꾼 노일. 생생한 감각에 놀라 혼란스러워하던 중 내면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의 정체는 심층의 주인. 자기와 노일이 하나가 되었다며 회피해왔던 사실을 늘어놓는다. 이내 심층의 주인에게 정신마저 잠식당하고 마는 노일.
유히루를 상처입히지 않기 위해 도망친 노일. 일행은 노일을 찾게 되고 도로시는 유히루에게 유사시에 쓰라며 마취약을 건넨다.
도로시와 함께 숲을 수색하던 유히루는 노일을 발견한다. 그러나 노일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유히루를 쓰러트리고 먹으려고 하는 노일. 유히루는 도로시에게 받은 마취를 꽂아 넣는다. 그 마취는 인간에게 쓰기에는 너무 강도가 높은 것이었다. 도로시는 어쩌면 노일이 괴물이 되었을지 모른다고 예상한 것. < 이게 너무너무 좋았다.
그리하여 정신을 잃은 노일을 지하 감옥에 가두는 일행. 그러나 심층의 주인은 변장이 특기인 만큼 어린아이로 변하여 감옥에서 탈출한다. 탈출한 직후 모리와 카이제가 막아서지만 이내 그들을 쓰러트리고 다시 유히루를 쫓는 노일.
한편 유히루는 노일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 심층의 주인을 쓰러트릴 방법을 찾기 위해 클로드, 도로시와 함께 왕립학회본부를 향하던 도중이었다. 그러던 중 마차가 습격을 받고 유히루만 바깥으로 내보내져 무사한데… 그곳에 노일이 나타난다. (과연 이걸 무사하다고 할 수 있는 걸까요?)
ㅋ 아니 정말 너무너무 설레는 오토메 대사인데 상황과 표정과 유히루의 안색이 모든 걸 나타내주고 있음.
유히로 도망쳐─!!
그렇게 노일에게 붙잡힌 유히루는 남쪽의 폐허로 끌려가 정신적 고문과 덩달아 육체적으로도 위기에 처한다. 노일은 유히루에게 살 기회를 주겠다며 도망쳐보라고 하고 유히루는 지리를 잘 아니 도망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열심히 달려보지만… 이내 노일에게 다시 붙잡히게 된다.
붙잡히는 순간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며 우는 유히루.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동한 건지 유히루를 당장에 죽이지 않고 점차 녹이겠다고 하는 노일. 그러면서 키스한다. 사실 키스라기엔 어폐가 있는 게 먹는? 행위라고 보는 게 맞을 거 같다.
아무튼… 유히루는 자기에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노일에게 안주하기로 마음 먹는다. 이대로 됐다고, 포기하려는 유히루에게…
이성을 되찾은 노일이 안 된다고 말린다.
그러면서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는 노일.
… 이게 너무 좋았어요.
여기서 분기가 나오는데 노일을 죽이는 것과 죽이지 않는 것(칼을 떨어트리는 것)이 있다.
나는 후자를 고르면 바로 본성이 나와 그럴 줄 알았다~ 며 유히루를 료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후자가 좀 더 나은 엔딩이었다(!)
그렇게 보게 된 엔딩 Y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노일 루트는 팩트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이 엔딩이 가장 좋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너무너무 좋느를 주었음.
노일을 죽이지 못한 유히루. 노일은 되려 유히루에게 미안하다며 둘은 며칠간 함께 생활한다.
그러던 중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해 심층의 주인을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 온 카이제는 심층의 주인을 끝내기 위해 노일과 칼을 맞댄다. 여기서 노일의 독백이 몇 개 나오는데 그게 다 전부 좋았다ㅠ 카이제를 끌어드린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잘 보여서 좋았고 카이제와의 관계도 잘 보여서 더욱 좋았다.
결국 카이제의 검에 심장을 꿰뚫린 노일. 죽어가며 유히루에게 '잘 견뎠다' 라고 칭찬해준다. 유히루는 감정을 꾹꾹 눌러담아 노일에게 되돌려주듯 '잘 견뎠다' 고 말해주고 노일은 고맙다고 하며 눈을 감는다.
이후 심층의 주인이 된 노일은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고(되려 나쁘게 기억되기는 했으나) 잊혀지는데 유히루는 그런 노일을 평생 기억하며 살아갈 것을 정한다.
… 는 것이 엔딩 Y.
정말…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요.
엔딩곡의 실루엣이 또 너무 좋았음 ㅠ
아… 엔딩 제목이 '넌 괜찮을 거야' 인 게 진짜 말도 안 된다.
이 엔딩이 좋았던 이유
1. 노일이 죽었음.
2. 유히루는 평생 노일을 기억하며 살아갈 거임
3. 그냥 좋았음.
그리고 다음으로 본 엔딩 L.
이건… 노일을 죽이려고 몇 번이고 칼을 꽂아넣는 유히루.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재생된 노일은 눈을 뜬다. 유히루의 공격에 의해 이성은 완전히 날아가게 되고 다시 심층의 주인의 자아를 뽐내게 되는 노일. 유히루를 다시 료나하기 시작하는데…
유히루의 반응을 보며 질릴 때까지 가지고 노는 것이 엔딩 L.
엔딩 보이스에서 '아예 길러줄까?' 라고 하는데 이게 좋았다…
엔딩 L의 마지막? 엔딩 이름은 캡쳐를 까먹은 모양인데 대충 제목이 '귀여운 비명'? 같은 거였다고 생각한다.
진심 나도 비명 질렀음.
아무튼 노일… 정말 취향 아니었던 캐릭터인 만큼 별 기대 안 했는데 너무너무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다음은 카이제인데 우리 찐따 왕자님께서는 (정말 미안해요) 어떻게 날 즐겁게 해주실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카이제 루트 진행 중!
가자가자 폐허로 가자.
우리 찐따 왕자님께서는 제게 어떤 즐거움을 주실까요?
지금 5장 들어가고 꺼놨는데 지금까지의 감상은 아주 대만족입니다.
카이제의 이야기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듯이 외관 탓에 받아온 핍박에 대한 이야기. 유히루도 카이제와 같은 검은 머리, 검은 눈이다보니 자기와 같은 쓸쓸한 경험을 할까 봐 걱정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나 1장은 카이제와의 첫 만남? 같은 격이니 친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카이제는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까워지면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신하들에게 대하는 태도(검은 머리 검은 눈의 사람이 친절하게 굴면 되려 무서워하기에 오만한 태도를 유지 중이다.)가 나와버리고 만다. 유히루와 대화할 때마다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카이제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유히루. 그러나 폐허를 향하던 도중 들린 마을에서 외관 탓에 핍박을 받을 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태도로 카이제가 구해주며 그를 다시 보게 된다.
망토로 유히루를 가리며 자리를 피하는 일러스트가 너무너무 아름답다.
보자마자 이열~ 우리 왕자님 얼굴 좋네~ 하는 말이 육성으로 나왔다.
그리고 2장은 도로시의 안내로 폐허를 향하던 일행. 근처에 숙소가 있다고 해서 산길을 헤매었으나 해가 질 때까지 도착하지 못하자 도로시를 추궁한다. … 우리는 알고 있듯이 도로시는 길치로 일행은 근처에 노숙할 곳이 있나 찾게 되는데… 그러다 연개가 자욱한 곳에 흘러들어가고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유히루는 운 좋게도? 카이제와 함께하게 되었고 또 다시 상대방을 잃지 않도록 손을 잡고 하룻밤을 지낼 동굴로 향한다. 동굴 안은 제법 쌀쌀했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붙어있게 된 유히루와 카이제. 그리고 유히루를 의식하게 된 카이제는…
당연하게도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데 (ㅠㅠ) 하는 말이 너무 웃기고 이런 말 어디서 배웠어!! 싶어져서 캡쳐했다.
'여기는 단 둘 뿐, 좋을만큼 흐트러져라.' 라는 게 대사인데… 5장까지 진행한 소감으로 이걸 카이제가 알고 한 말이 맞냐? 싶다. 정말로 그냥 되는대로 뱉은 말인 듯? ㅠㅠ (물론 알고 했어도? 굉장히 모에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2장에서는 카이제 가족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어머니는 카이제를 낳고 마음에 병을 얻어 자해, 형은 병에 시달리다 죽었다고 하는 카이제. 게다가 왕인 아버지는 악마에 씌인 것을 카이제가 죽였다고 한다. 물론 사람들은 카이제의 말을 믿지 않았고 상황만 보고 카이제를 왕 죽인 살인자로 만든 것. 그리하여 사형수가 된 카이제는 아버지를 죽게 만든 악마를 토벌하기 위해 폐허로 향한다.
3장에서는 휴양지에 도착한 일행. 이곳에는 사람이 적어 악마들린 자라고 불리는 카이제와 유히루도 어느 정도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을 거라고 하는 도로시의 말에 따라 유히루는 짐을 풀고 마을을 돌아보기 위해 카이제를 꼬신다. 그러나 카이제는 유히루의 제안에 놀란다. 자기를 꼬실 줄은 몰랐던 모양. 굉장히 기뻐하며 순수하게 자기 마음을 말하는 카이제가 귀여웠다.
그리고 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한 둘. 카이제는 무덤가를 돌아보고 유히루는 그런 카이제를 기다리는데… 시체처럼 창백한 남자가 말을 건다. 그 남자는 짧은 질문으로 일행이 폐허로 향한다는 걸 알게 되고 수수께끼만을 남긴 채 사라지고… 돌아온 카이제와 함께 여관으로 온 유히루는 일행과 합류한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 위해 1층 식당으로 내려간 일행. 카이제는 이렇게 모두와 식사한 적은 처음이다 너무 즐겁다고 말하고 도로시와 노일은 카이제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여러 음식을 부탁한다. 클로드는 카이제에게 술을 권하고, 카이제는 이에 응하는데…
카이제는 술에 굉장히 약했던 것. 한 잔? 만 마셨다는 거 같은데 고주망태가 되어서 도로시와 유히루가 방으로 옮긴다. 도로시는 물을 길으러 가고 카이제는 유히루를 안은 채 침대에 쓰러진다. 유히루를 다키마쿠라 삼아 술주정을 부리던 카이제는
'자기와는 다르게 쓸쓸한 경험을 하게 하고 싶지 않다.'
면서 유히루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유히루는 카이제가 자라온 환경에 가슴 아파한다.
또 잠든 카이제가 형에 대한 잠꼬대를 하는 걸 보고 형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단 것을 알게 된 유히루. 후에 카이제에게 유일하게 잘해준 것이 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카이제에게 에메랄드 팬던트를 준 것도 형인데, 왕위 계승자가 갖는 보물? 이라고 한다. 후에 형에게 돌려주려고 했으나 병으로 세상을 떠나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고…
ㅋㅋㅋㅋ
ㅋㅋㅋㅋ
아 이게 너무 웃겼음. 클로드도 어쩔 수 없는 오타쿠(학자)구나.
4장에서는 악마가 아이들을 조종해 유히루를 공격, 카이제를 정신적으로 공격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카이제의 트라우마를 계속해서 자극해 마음이 약해진 걸 몸을 빼앗으려고 한 악마. 그러나 카이제는 쉽사리 당해주지 않는다. 결국 악마는 '폐허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지고… 쓰러진 아이들을 본 마을 사람들은 카이제와 유히루를 맹비난하며 마을에서 내쫓는다.
그렇게 야영하게 된 일행. 어쩔 수 없었다며 카이제를 위로한다.
… 너희 사형수 맞지?!
아니 왤케 착하고 의리 있어?! 물론 너희의 대부분은 누명인 거 알아 그치만 왤케 착해?!
생각해보니 모리 외에는 죄다 누명이잖냐! 모리만 진짜잖냐! < 이게 너무 웃김ㅠㅠ
아무튼 벌써 5장! 곧 있으면 분기가 찾아온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카이제 팩트 엔딩을 다 보다!
후기 :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 겜 후기 적을 때마다 하는 말인 거 같은데 이거.
카이제 루트… 너무 좋았고 설명도 다 되어 있어서 납득은 되지만 중간부터 어? 이게 맞아?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 (-) 뭔가~ 좋았는데 조금 아쉬운 느낌? 뭘까 이 감정은… 단순히 내가 인외에 관심이 없어서 그럴지도. 물론 카이제는 인간이 맞습니다.
바로 위에서 인간이라고 하긴 했으나 인간의 모습이 아니게 된 카이제군. 카이제가 이 모습이 된 건 후에 밝혀진다.
앞뒤의 내용을 적어보자면…
3장에서 처음 등장한, 창백한 피부의 남자는 죽은 카이제의 형이었다. 즉 모리와 같은 원리로 현세를 떠돌아다니던 형 아크레이의 영혼이었던 것이다.
아크레이는 카이제에게 배신당했다며 자신이 죽은 경위를 이야기하는데 요양하던 아크레이는 아버지에게 버림 받아 왕위계승자의 자리를 잃고 만다. 설상가상 거기에는 카이제가 한 몫 거들었다는 큰 아버지의 말을 듣게 되는 아크레이. 사실일 리 없다며 의심하고 카이제의 입에서 사실을 듣기 위해 불러낸다. 그러나 그곳에 나타난 카이제는 아크레이를 찌르고 도주한다. 아크레이는 폐허에서 차갑게 죽어가다 강한 원념이 폐허와 동화되어 악마의 형태? (그러니까 날개가 돋은 형태로…) 영혼이 되어 떠돌아다니게 된다. 자기를 죽인 카이제를 원망하고 복수하고자 하는 것이 아크레이의 목적.
아크레이에 의해 큰 심장을 꿰뚫린 카이제는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갑자기 몸에 이상이 발생한다. 날개가 돋아나고 상처가 삽시간에 치유되는 카이제. 이에 아크레이는 자기 동생이 진짜 괴물이었다며 통쾌해한다.
당연 카이제는 절망한다. 외관 상 악마들린 자라고 불리고 있으나 자기는 인간이라고, 언젠가는 모두가 인정해줄 거라고 생각해온 카이제. 그러나 본인은 진정한 괴물이었다. 위병에게 쫓기고 마을 사람들에게 탄압받게 되는 카이제.
이 캡쳐는 처음으로 도망친 곳에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위병이 처들어온 상황. 거기서 클로드가 하는 말이 웃겨서 캡쳐했다.
'이쪽은 감옥 생활에 익숙하다고 투옥시키고 싶으면 마음대로 하시죠'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아니 개 간지나긴 하는데 이거 딱히 자랑이 아닌 거 같아요. 오히려 최강의 범죄자가 된 거 같아서 웃겨요.
ㅠㅠ… 이 말이 너무 슬펐음.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 응응 우리 카이제 누가 더 상처주면 내가 다 없애버릴게 걱정 하지마. 오즈? 국민? 내가 다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카이제 : 백성을 상처입히고 싶진 않다…)
마음이 아픈 말 2
팩트 루트의 초반은 쭉 괴로워하는 카이제의 이야기가 주이다 보니 (뭐… 어느 루트가 안 그렇겠습니다만은 아무래도 다크 루트로 빠지지 않고 애들 정신 단디 잡아줘야하다보니 초반에는 다들 멘헤라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싫단 의미는 아니고요 제가 그냥 과몰입해서 힘들어하는 거임 저 괜찮아요)
위병과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유히루와 도로시까지 위험에 처한 상황. 카이제는 이 상황을 잘 무마? 하기 위해서 위병들에게 잡혀간다. 잡혀가면서도 몇 번이나 치명상을 입는 카이제. 그러나 괴물이 되어버린 카이제는 죽지 않고 상처는 금방 회복된다.
죽지 않는 카이제를 어떻게 해야할지 왕도의 지시를 받기 위해 카이제를 지하 감옥에 투옥해둔 마을 사람들. 유히루와 도로시는 카이제를 구하기 위해 몰래 잠입한다. 그러나 카이제는 깊은 절망으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상태였다.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지 못하는 카이제를 유히루는 위로한다.
유히루 덕에 그간 마음 속에 묻어왔던 모든 감정을 털어놓은 카이제. 그렇게 다 털어놓고 보니 별거 아니었다며 조금씩 마음을 다잡는다.
… 아니 근데 애들 멘탈 치유를 해줘야하는 겜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유히루가 마망 같은 일러스트가 많아서 웃김 ㅠ
그렇구나 이세계에서 온 고등학생은 외간 남자들의 마망과 별반 차이가 없는 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앞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만 대충 생략해서) 아크레이를 막기 위해 왕도를 찾은 카이제와 유히루. 카이제의 모습을 본 성 사람들은 카이제에게 검을 들이댄다. 아무래도 기사단장인 만큼 솔선수범해서 카이제에게 칼을 들이대는 글린다. 여기서 선택지가 나오는데… 카이제를 방해하는 사람들은 내가 처리할게! 하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나오는 것이 이 대사.
'무엇보다… 글린다는 상대하기 버겁다'
이 말이 이 말이 너무너무 웃겼음 ㅠ
이때 오랜만에 야밤에 산책 나갔을 때 찍은 건데 진짜 너무 웃겨서 헛웃음 흘릴 정도였음 ㅠㅠ
그리고 카이제가 고백한다!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이때까지 일러스트가 카이제 단독 밖에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오랜만에 단독이 아니라고 생각했더니 아크레이랑의 투샷이라 아냐!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냐!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사실 글 쓰면서 생각난 거고 당시에는 뭔가 아쉬운데… 뭐가 아쉬운 거지? 이 생각만 한 듯.) 후에 나오는 엔딩 일러스트들이 너무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에 모든 걸 망각했습니다.
아무튼… 고백 이후 유히루를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성을 나아가던 둘은 잔인하게 살해된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아크레이의 짓이란 것을 눈치 챈 카이제와 유히루는 그를 찾아다니기 시작하고, 그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아크레이는 유히루를 납치해 왕도 성 옆에 서 있는 폐허의 꼭대기로 데려간다.
한 발짝이라도 잘못 딛으면 낙하하는 곳에 세워진 채 몸을 조종당하는 유히루. 카이제는 유히루를 구해내기 위해 아크레이와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던 중 큰 바람이 불어 유히루가 휘청이고 그대로 낙하하게 된다. 카이제는 그런 유히루를 받아내고 유히루는 받았던 고백의 답변을 한다.
너무… 너무 아름다운 일러인 듯. 정말 너무 아름다웠음.
아 좋다…
그리고 보게 된 첫 번째 엔딩.
이 엔딩의 내용은 아크레이를 쓰러트리는 데 성공했으나 이미 그의 원념은 너무나 강했고 폐허와 동조하여 하늘에 균열이 발생하고 만다. 균열에서 붉은 눈이 내리며 사람들을 괴물로 만들어나가기 시작하고… 카이제는 균열을 닫기 위해서 스스로 제물이 되기로 한다.
아… 아름답다.
… 일러로만 따지자면 이 엔딩이 너무 좋았는데 내용으로 따지자면 후에 쓸 엔딩이 너무 좋았다.
아무튼 다시 이야기로 넘어가서… 카이제는 희생하길 선택하고 말리는 유히루를 설득한다.
여기서 좋았던 것은
'이게 내 살아있는 의미인 것 같다'
는 대사였다. 카이제는 계속해서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찾아다닌 캐릭터이고 백성과 유히루가 살아갈 오즈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하는 엔딩이란 게 좋았다 ㅠㅠ
ㅠㅠ… 뿐만 아니라 유히루에게도 네가 태어나주어서 고맙다라고 하는데 이게 너무너무 좋아서 캡쳐했음 ㅠㅠ
사실 이 말은 카이제가 타인에게서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인 게 아닐까? 싶어지면 가슴 미어짐.
균열을 막기 위해 균열 속으로 들어가는 카이제. 마지막으로 유히루에게 '그럼 언젠가 다시' 라고 말한다.
이후 유히루는 오즈에서 살아가는데 카이제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는 것이 엔딩 B.
너무… 너무 아름다운 엔딩이었어요.
ㅜㅜㅜㅜㅜ
ㅜㅜㅜㅜㅜ
아크레이 오라버니!!
하ㅜ 여기서 처음으로 안광도 있고 부드럽게 웃는 스탠딩 나와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
두 번째로 본 엔딩 O.
이 엔딩은 무사히 전투를 끝마치고 균열도 열리지 않았으나 이미 몇 번이고 치명상을 입은 카이제는 육체의 상처는 나아도 영혼은 마모되어 죽을 위기에 처한다… 는 것이 내용.
… 아니 이거 위병 탓 아니냐? 중간에 카이제가 지하감옥에 투옥됐을 때, 날뛰지 않도록 힘을 빼놓으라는 명령으로 위병들이 몇 번이고 치명상을 입혔다고 한다.
그때 카이제 잔기를 없애놔서 지금 카이제 죽어가는 거 아니냐고. 이거 위병 탓 아니냐고. 어쩔 거냐고 이거.
영혼이 사라져가는 카이제. 그때 아크레이의 영혼의 잔재가 유히루에게 말을 건다. 카이제에게 자신의 영혼을 주라고 하는 아크레이. 유히루는 카이제가 죽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아크레이의 영혼의 잔재로 카이제는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다.
이후 카이제는 왕위에 앉게 될 예정이라는 이야기의 엔딩…
괴물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았으니 주기적으로 폐허를 검사하여 사전에 예방할 방법을 찾는 것, 흐트러진 민심을 다시 되찾기 위한 노력 및 왕위 계승 등등 주어진 숙제는 많았으나 차근차근 유히루와 함께 풀어나간다는 것이 엔딩 O.
무엇보다 이 엔딩에서 가장 마지막 말인
어쩌고저쩌고 용감하고 멋진 왕인 카이제 옆에는
'검은 눈 검은 머리의 왕비가 곁에 있었을 것이다' 라는 독백이 너무너무 좋았다는 것이다ㅠㅠ
유히루가 왕비야. 이것만으로도 벅찬데 성군의 옆에 있는 왕비야. 이거 완전 너무… 너무…
그리고 제목 떡밥도 회수해줌 ㅠ
레퀴엠, 진혼가라는 뜻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카이제 루트에서 이렇게 언급해주고 넘어가니 너무너무 좋았다.
이렇게 카이제 팩트 엔딩의 끝을 보다~
정말 좋았어요.
다크 루트도 아주 조금 진행했는데, 아크레이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카이제는 전의를 상실하고 그대로 아크레이에게 몸을 빼앗기고 만다. 아크레이는 빼앗은 몸으로 도망가고… 카이제는 소멸한 듯 보였으나…
유히루의 몸 안에 카이제의 영혼이 들어가 겨우겨우 목숨만은 부지했다!
라는 내용.
…… 아니 벌써부터 불순한데요?!
카이제 다크 엔딩도 다 보다!
후기 : 중간까지는 너무 좋았는데 아시다시피 제가 얀데레가 취향이 아니다보니… (이하 생략)
다른 루트와 마찬가지로 초반은 주인공과의 깊은 교감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클로드 때는 왜 이런 장면을 넣은 거지? 싶었는데 되려 넣어서 왜 공략 캐릭터들이 유히루에게 집착하는가 를 보여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유히루와 한 몸에서 지내게 된 카이제. 처음에는 곤혹스러워하던 둘이었으나 점차 서로에게 익숙해진다. 이때 영혼끼리의 교감으로 각자 생각하거나 느끼는 감정을 공유할 수 있게 되고, 처음으로 카이제의 지난 상처들을 볼 수 있게 된 유히루는 카이제에게 깊이 공감한다.
… 그러진 말았어야 했다. (유히루 도망쳐~~~)
아크레이를 찾기 위해 한 마을을 찾은 일행. 도로시, 노일, 모리, 클로드는 아크레이를 찾기 위해 마을을 수색하기 시작하고 몸이 좋지 않은 유히루는(한 몸에 두 영혼이 들어가 있어 부담이 커진 상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그때 누군가가 세차게 문을 두드리고 급기야 문을 부수고 들어오는데… 그들은 아크레이에 의해 몸을 조종받게 된 마을 주민이었다.
마을 주민에게 일방적으로 린치 당하는 유히루.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카이제는 유히루의 몸을 뺏어 대신 상대한다. 그러다가 실수? 사고? 로 마을 주민을 죽이고 만 카이제(유히루). 그대로 위병에게 끌려가는데…
그 끌려간 곳에 아크레이가 나타난다. 이때 카이제는 마을 주민들을 조종해 유히루를 공격한 아크레이에게 강한 원망을 품게 되고… 소멸한 줄 알았던 카이제가 살아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아크레이는 크게 동요한다. 그 동요한 틈을 파고 들어 자기 몸을 되찾는 카이제.
그 과정에서 아크레이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아크레이는 카이제를 괴물 취급하며 겁먹고 도망치려 한다.
이 캡쳐는 그때의 아크레이를 보면서 카이제가 완전히 실망? 하는 모습…
몇 번이고 찌르고 죽이고 상처입혀도 죽지 않는 카이제. 이에 아크레이는 괴물이라며 크게 겁 먹고 도망친다.
그러나 카이제는 무언가 어두운 내면에 눈을 뜨며(!) 아크레이를 소멸시키게 되는데…
ㅋ 아 그리고 갑자기 스탠딩이 바뀐다.
아… 아니 이거 보자마자 미친 거 아냐?! 하고 비명 질렀음 ㅠㅠ
좋다… 좋다… 아니? 안 좋아… 아니? 좋아… 좋다…
(도망쳐 유히루~~~)
ㅋ 아니 그리고 카이제 루트 하기 전까지는 카이제 동정이다. 여자랑 어케 하는지도 모를 거 같다. < 이 생각했는데 다크 루트 플레이해보고 생각이 바뀌었음.
카이제 생각보다 유히루의 몸에 관심이 많은 듯함. 솔직히 다크 루트 때 몇 번 했을 듯. 그리고 강제플이 가능할 거 같음 (이런 말 하지 마까요)
이 말… 유히루가 연애적으로 질투할까봐 하는 말인 게 너무 웃기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수건 고의건 마을 주민을 죽? 이게 된 유히루. 정말 유히루가 죄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시 성에 머무르게 되고 카이제는 유히루를 자기가 사는 별동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잘 지내는 듯 싶었으나 어느날 유히루가 일본에 돌아갈 거라는 암시를 하게 되고 카이제의 집착이 시작되게 된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 중에 오즈에서 받은 핍박 얘기를 하는 유히루. 카이제는 유히루를 오즈에 붙잡아두기 위해서 사람들을 납치하고 감금해서 정신을 깎아 먹고 있었다. (그러면서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카이제의 노력에도 돌아가려고 하는 유히루의 마음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던 중 유히루의 머리가 카이제의 옷장식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카이제는 쉬운 방법을 찾았다고 기뻐한다.
그 방법이란 유히루를 감금시키는 것. 도망치지 못하도록 만들면 되는 거라며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유히루를 감금시킨다.
지하실의 비밀(카이제는 이제껏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지하 감옥에 투옥하고 꿈 속에서 영혼을 조작해 정신을 파괴하며 즐기고 있었다.)을 알게 된 유히루는 카이제에게서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곧 붙잡혀 사슬에 묶이게 되는데…
카이제가 자기 곁에 영원히 남겠다고 맹세하면 놔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오는 분기.
뻘하게 이 일러스트 보자마자 헐~ 카이제 허리 개 얇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유히루에게 서스럼없이 만지는 게 제법 좋았고 둘이 왤케 가까워? 키스 하겠다? 어? < 이지랄 했더니 진짜 해서 웃겼다.
카이제의 곁에 남겠다고 맹세하면 나오는 엔딩이 이것.
너 손이 어딨는 거야.
너 은근슬쩍 유히루 가슴 만지고 있는 게야.
네이놈─!!!
아무튼 이 엔딩의 내용은 메리 배드 엔딩? 이라고 해야 할까. 유히루는 도망치기를 관두고 카이제 곁에 남게 되고 카이제는 제 입맛대로 사람을 개조시켜 폭군으로 살아간다. 카이제의 품에서 행복감을 느끼는데 이것은 어딘가 망가져버려 그렇게 느껴지는 것뿐이라는 엔딩.
아니 근데 일러스트가 진짜 개대박 아름다움.
너무 좋느를 줌.
그냥 하염없이 보게 됨.
그리고 제대로 이야기하자며 카이제를 설득하는 것이 엔딩 N.
여기서 유히루는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고 카이제는 자신이 한 행동을 돌아보며 충격에 휩싸인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카이제는 유히루에게 더 이상의 정신적 고통을 주지 않고, 지하실에 가둬둔 사람도 해방해준다. 지금부터 천천히 국가를 원상태로 돌리겠다는 희망적인 엔딩처럼 보였으나…
이 모든 것은 카이제가 보여준 꿈이었다.
즉 거짓이었던 거다. 이렇게 하면 유히루가 자연스럽게 자기 곁에 남기를 바랄 거라고 생각해 만들어낸 환상이었던 것이다.
유히루는 어릴 적 카이제가 좋아했다고 하는 그림책을 읽다 위화감을 눈치채고 꿈에서 깨어나고
자기가 꿈에서 깨어난 것을 카이제가 알면 안 된다고 조바심을 느끼던 도중
'봤구나?'
라는 카이제의 음성으로 끝나는 엔딩.
… 아니 카이제 루트 너무 무서운 거 아님?
그리고 그 등 뒤에는 내가 있다 야호! 이 짤방 계속 생각나서 웃김 ㅠㅠ
이렇게 카이제도 모든 루트를 보다!
다 깨고 나서 보너스 보이스를 듣는데 한 가지 해방을 안시켜놨었다. 알고 보니 스토리 진행에 몰중해서 선택지 회수를 안 한 모양. … 아 이거 어떻게 찾아야 하지? 하고 난감해하던 찰나 플로우 차트를 보니 얻지 못한 보이스를 표시해주는 게 아닌가! 이 게임… 대체 어디까지 갓겜일 생각이지?! 하면서 후다닥 회수해서 전부 들었다.
카이제의 키워드는 BORN. … 아니 진짜 개. 개 너무한 거. 아닙니까? 진짜. 너무한 거 아닙니까? 어떻게 이럽니까? 내 마음 다 무너져내린다.
이제 남은 것은 마지막 공략캐인 도로시!
카이제 루트가 워낙에 예상 밖인 전개였어서 도로시도 진짜 마법을 쓸 수 있는 게 아닌지, 천 년을 산 인외인 게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들곤 한다.
과연 뭐가 저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투비 컨티뉴.
도로시 루트 진입, 두 번째 장까지 진행하고 껐다~
… 그리고 1장에서부터 충? 격적인 진실? 을 마주함.
어김없이 폐허를 향한 여행을 떠난 일행. 도중에 들린 마을의 숙소에 불이 나 절체절명에 빠진 유히루와 도로시. 빠져나갈 구멍은 없는 가운데 불길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도로시는 어쩔 수 없다며 유히루를 안아든 채 창문으로 빠져나가는데…
낙하할 거라 생각했던 유히루는 날개 돋힌 도로시를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그를 '악마'라고 생각한다.
저 충격적인 장면(?)과 함께 1장이 끝나고 2장은 유히루를 입막음하려고 하는 도로시에 대한 이야기였다.
유히루는 도로시 몰래 일행에게 상담하고자 했으나, 도로시의 방해로 실패하고 함께 마을을 구경하게 된다. 그때 강물에 아이가 빠지게 되고 유히루는 몸을 날려 아이를 구한다. 그러나 아이는 유히루의 외관을 보며 두려워한다. 유히루는 구하지 않는 게 좋았을까? < 라고 생각하며 조금 쓸쓸해한다.
한편 떠내려간 유히루를 걱정해 찾으러온 도로시. 유히루의 무사를 확인하곤 자기 몸이 젖는 것도 신경 쓰지 않고 안아준다.
유히루는 고열을 일으켜 몸져 눕는다. 도로시는 유히루를 간병해주는데… 그때 유히루는 화재 때도 그렇고 도로시가 자기를 아껴준다는 걸 눈치챈다. 그런 도로시를 믿겠다고, 도로시의 정체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다고 하는 유히루. 도로시는 이 말에 놀라지만 곧 안심한다.
그 이후 유히루의 질문에 도로시는 이것저것 대답해준다.
1. 도로시는 1000년 동안 이 나라에서 생활했다.
2. 건국신화? 에 나오는 악마가 도로시다.
… 도로시가 거짓말쟁이라는 설정이다보니 이게 어디까지 진실인진 모르겠다. 우선 다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해볼 예정이다.
다른 캐릭터 루트에서 나이 많은 인외 느낌이 나긴 했지만 설마하니 진짜일 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과연 어디까지가 거짓말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일지
도로시의 진짜 정체는 무엇이며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도로시 팩트 엔딩 7장까지 진행하다!
후기 : … 아니 저는 현재의 도로시보다 과거의 도로시가 더 취향인데 어쩌죠
그리고 중간에 도로시가 말했던 건 전부 진실이었다 (놀랍게도…)
너 이 말 지켜라.
꼭 지켜야 한다. 내가 지켜본다.
너 이자식 이래놓고 야미오치하고 나서 유히루 상처 입히기만 해? 봐라
… 근데 여기까지 적고 생각해보면? 야미오치하고 유히루 물리적으로 상처 입힌 애는 노일 밖에 없는 듯?
안심해도 되겠다.
ㄴ 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ㅠ 유히루의 질문 공격이 이어지게 되면서 선택지가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이상형이 어떻게 돼?'
모든 선택지를 회수하는 사람이니 당연하게 구경해봤고 나온 반응이 이거.
'거유의 누님이 좋아요'
응 아니야~ 거유긴 하지만 누님 캐릭터는 아니야~
그치만 너 홀딱 반했죠?
… 아니 진상? 을 알고 캡쳐들을 다시 보니 도로시가 너무 짠해서 놀릴 마음도 안 든다.
ㄴ 신나게 놀려놓고
몇 장이었지? 3~4장 쯤에서 기도의 샘이라는 곳에 들리게 된 일행. 겨우겨우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정하고 잠에 드는데… 잠깐 정신이 든 유히루를 데리고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며 샘으로 향하는 도로시.
그곳에는 수 많은 별빛이 가득한 밤하늘을 샘물이 비추고 있었다.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 < 에서 아~ 이 일러인가~ 했는데 정말로 나와서 반가웠다.
도로시의 이런 행적을 보면 로맨틱한 거 같으면서도 평소 행실을 보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가니… 그래서 좋습니다.
그리고 도로시 루트의 적도 아크레이였다. 아크레이는 유히루의 몸을 조작해 카이제의 몸을 빼앗으려 하나 도로시의 헌신적인 저지로 실패하고 폐허에서 기다리겠다는 말과 함께 도망친다. 일행은 원래 일정대로 폐허로 향하게 되고 도착한 곳에서 아크레이와 대치한다.
클로드와 노일을 조종해 카이제를 공격하게 하는 아크레이. 호시탐탐 카이제의 몸에 들어가길 노리는 아크레이를 멀리 떨어트려놓기위해 도로시가 미끼가 된다.
최상층을 향한 도로시와 아크레이. 유히루는 열심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데…
올라가보니 도로시는 빈사 상태였다. 이에 유히루는 '비슷한 과거'를 겹쳐보며 도로시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데… 아크레이는 유히루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자기에게 순순히 몸을 바치면 (not adult) 일행은 살려주겠다고 하는 아크레이. 여기서 분기가 나오는데 바치지 않으면 팩트로, 바치겠다고 하면 다크로 가게 된다.
당연 팩트부터 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전자를 골랐다.
유히루가 거부하자 강제로 몸을 빼앗으려 했지만… (누구의 염원이었더라? 도로시였는지 유히루였는지 아무튼!) 강한 바람(not wind)의 힘으로 차원이 열리고 아크레이가 방심한 틈을 타 도로시가 아크레이를 처리한다. (지금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대충 이런 흐름이었던 듯? 완전히 같진 않을지도)
그 과정에서 상처와 피를 많이 흘리게 된 도로시. 그리고 그런 도로시에게서 기시감을 느끼는 유히루. 도로시에게 이러한 경험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럴 줄 알았다 짜샤
그랬다. 도로시는 유히루와 같은 일본인이었다.
맨 처음 시작하는 뉴스에서 행방불명자를 두 명이라고 하는데, 하나는 유히루, 그리고 하나는 도로시였던 것.
도로시는 사실 토우토라는 이름의 의사였다.
… 아니 그냥 너무 취향이고 아름다워서 스탠딩 캡쳐해버렸음.
위에서도 적었지만 도로시는 과거 모습이 훨씬 취향이라 큰일났다 싶었음.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은 해요)
토우토는 처음에 유히루에게 굉장히 상냥한 오빠를 연기했으나 속은 삐뚫어진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사소한 계기로 본성이 들통 나 그때부터는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유히루와 접해왔던 토우토. 자연스럽게 유히루와 지내는 일상을 좋아하게 된다.
토우토는 날 때부터 심장에 이상이 있어 긴 병동 생활과 더불어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살았는데 자기는 그나마 낫다는 우월감에 젖기 위해 의사가 되어 더 비참한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 본인에게 환멸을 느끼고 더 이상 살기 싫어했던 토우토였으나… 오즈에 와 유히루와 만나면서 내일을 기대하게 된 토우토.
결국 '지금 행복하다' 는 발언까지 한다.
정말 스토리와 더불어 연출을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게, 둘의 이야기는 2장에 걸쳐 짧막? 하게 진행되는데도 감정 이입이 너무 잘 됐다.
처음 유히루에게 상냥했던 모습. 처음으로 화를 내며 본성을 드러낸 이야기, 그 이후부터 함께 폐허 탐색을 하며 정을 쌓아온 모습, 그리고 최후까지 잘 담아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배울 점이 참 많습니다. (갑자기 일 이야기 함)
그러나 둘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1. 폐허를 탐색하던 도중 바람의 힘으로 차원을 열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둘. 어찌저찌 일본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했으나… 일본은 이미 각종 재해로 인해 붕괴된 상태였다. 이세계로 빠져 살 수 있었던 토우토와 유히루는 유일? 유이? 한 생존자였던 것. 이에 유히루는 크게 절망한다.
2. 유히루를 처음 본 순간부터 오즈의 초대 국왕은 사랑에 빠졌었다. 유히루에게 몇 번이나 마음을 고백하고 자신을 돌아봐주기를 바랐으나 유히루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그 마음을 외면해왔다. 이에 국왕은 이제껏 해왔던 방식대로 유히루를 갖겠다며 토우토를 죽이고 힘으로 유히루를 가지고자 하는데…
유히루는 끝까지 거부한다. 그 모습에 국왕은 유히루를 죽이려고 하고, 토우토는 몸을 날려 국왕의 칼을 막는다.
그 과정에서 가슴에 칼을 맞아 절명하게 된 토우토. 마지막은 유히루에게 도망치라고 하고 싶었는데… 입을 통해 나온 말은 '살고 싶다' 였다. … 이 이게 진짜 너무너무 가슴 아팠음 ㅠ
사실 토우토는 날 때부터 심장이 약해 계속해서 죽음의 공포에 떨어왔을 테고 그럼에도 달라지지 않는 현상과 점점 삐뚫어져가는 본성에 괴리감을 느껴 삶의 의지를 잃고 살아왔을 텐데. 오즈에 와서 유히루를 만나고 함께 생활하며 점차 내일을 기대하게 되고 삶을 사랑하게 되고, 나아가 행복감마저 느끼고 있었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 그래놓고 오래가지 못해 살해당한 것도 ㅠ
하 나 과몰입러야 이런 이야기에 약해
그렇게 죽게 된 토우토. 그러나 살고 싶다는 의지 덕분인지 유히루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 덕분인지 바람의 힘이 작동해 영혼은 다시 뭉쳐지게 된다. 뭉쳐진 영혼으로 국왕의 몸을 빼앗는 토우토. 그렇게 지금의 도로시로 살아가게 된다.
소란을 눈치채고 뒤늦게 찾아온 신하들에 의해 검은 눈 검은 머리의 악마들린 자가 국왕의 몸을 빼앗았다는 전승은 전해지게 되고 사람들은 검은 눈 검은 머리를 무서워하고 경멸하게 된다. 도로시는 국왕의 몸을 빼앗았기 때문에 오즈에서 살아갈 수 있지만, 유히루는 그것이 불가능한 상태. 결국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유히루를 차원의 틈새? 에서 보호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차원의 틈새에 보내진 채 1000년의 세월이 흐르고 불멸자가 된 도로시는 계속해서 유히루를 보호하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눈 뜨고 만 유히루는 다시 오즈에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도로시와 만나게 되는 것.
………………… 아니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이러면 도로시 이제껏 다른 애들 루트를 어떻게 보아온 거냐? 1000년간 이어온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는 걸 그냥 보고 있었다고. 것도 유히루가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 생각하면서?
위장약을 아주 트럭채로 드셔야겠네요.
아무튼! 여기까지 진행했다~ 주적이 빠르게 퇴장한 상황, 과연 8~10장에는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해집니다.
… 도로시 팩트 엔딩을 다 보다.
후기 :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아무리 공략 제한 없는 게 셀링 포인트라지만 이 정도 스토리면 걸어둬야 하는 거 아니냐?! < 라는 게 저의 의견이네요.
이 신발은 토우토가 전에 유히루에게 선물해준 것으로 '멋진 곳에 데려다 줄 것이다' 라는 말과 함께 건네진 것이다.
폐허 탐사를 마치고 더러워진 구두를 닦아주곤 깨끗해진 구두를 건네며 다시 되짚어주는 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8장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주는 내용인데 보는 내내
도로시 죽냐?
이자식 죽나본데?
자꾸 죽을 각 재는데? 아주 선명한데?
이 지랄했더니 정말 죽어서 (안 죽었습니다) 안심했음(?)
아크레이는 완전히 소멸한 게 아니었다. 작아진 영혼을 나비에게 옮긴 후, 다시 네노스의 몸을 빼앗아 자기를 소멸시킨 도로시와 유히루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아크레이. 카이제의 도움으로 문제 없이 제압하는데 성공하나… 아크레이의 강력한 원한이 왕도에 이계를 열어버리고 만다.
그리하여 다시 붉은 눈이 내리고 그 빛에 닿은 사람은 괴물이 되어가고… 수라장이 된 모습을 보면서 도로시는 유히루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야기의 내용은 다시 1000년 전으로 돌아가 초대 국왕을 죽인 도로시. 그리고 이계가 열리고 만다. 이 이계는 사실 유히루의 토우토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래서 토우토가 죽지는 않았으나… 소원의 힘이 폭주해버리는 바람에 주체할 수 없게 된 상황. 유히루는 자기 탓에 사람들이 상처 입었다는 것을 알고 크게 충격 받아 이계가 뻗어오는 손을 뿌리치지 않고 균열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일러스트는 그 당시 유히루를 막기 위해 도로시가 애쓰는 모습. 그러나 도로시가 내민 손은 유히루를 잡지 못한 채 끝이 난다.
그렇게 균열이 닫히고 이계에 천년 동안 갇혀있게 된 유히루. 도로시는 천년 간 폐허를 돌아다니며 유히루를 빼내 올 방법을 찾지만… 무색하게 시간만 흘러간다. 그런 상황에서 유히루가 도로시의 옛 대화를 떠올리곤 눈을 떠버린 것. 이게 오버레쿠 첫 이야기의 시작과 이어진다.
ㅠㅠ 이게 너무너무 애절했음.
도로시가 왜 유히루를 오죠사마라고 부르는지, 쭉 알려주지 않다가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 공개해주는데 어느 정도 예상한 바와 같이 희생하는 자기의 결심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너무 정이 붙지 않기 위해서 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이니 한 번쯤은 불러도 되겠지 하면서 유히루의 이름을 부르는 게… 지… 진짜 순애다… 진짜 너무 아름다운 순애다… 싶어서 좋았음 ㅠㅠ
이것도 애절했음.
도로시는 토우토 시절부터 쭉 고독했다는 게 너무 잘 전해지는 대사 같아서.
도로시의 핵심 키워드 같아서… ㅜ 그리고 유히루가 평생 곁에 있어줄 걸 생각하면 위로 받는 기분…
도로시는 다시 열리게 된 균열을 내부에서 억제하기 위해 균열로 들어가고, 유히루는 도로시를 구하기 위해 이계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도로시를 만나 같이 나갈 것을 설득하는 장면.
뻘하게 도로시를 발견하기 전에 '멋진 신발은 멋진 곳에 데려다준다' 라는 도로시의 말을 회상하며 제발 나를 도로시에게 데려가줘 라고 빌었다가, 아니? 신발에 빌어선 안 돼 내 의지로 가는 거야 하고 나아가는 게 너무너무 좋느를 주었다.
그리고 보게 된 엔딩 I. 이 엔딩은 도로시를 구하러 가기 전 나온 분기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걸 한다' 를 선택하면 나온다.
도로시와 함께 나가기를 결정한 유히루. 이제껏 왜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좀 더 성실히 접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의 힘으로 균열을 억제해왔던 도로시였으나 유히루가 함께 나가자 하니 그 결심히 흔들리게 된다. 그로 인해 다시 감정이 휘몰아치듯 불안정해지는 이계. 도로시와 유히루는 나가는 걸 방해받듯 묶? 이게 되고… 도로시는 '힘은 써야만 한다' 는 초대 국왕과 아크레이의 말을 떠올리고 이계 내부에 있는 힘을 이용하기로 다짐한다.
그리하여 간절히 바라고 바래보지만 응답해주지 않는 소원의 힘. 왜 안 되는 걸까 고민하던 도로시는 정신이 든 유히루를 보고 진정한 자기 소망을 깨닫는다.
그것은 '행복해지고 싶다' 는 것이었다.
막대한 힘으로 이계를 빠져나오는 것에 성공한 둘. 도로시는 그 과정에서 다시 인간의 몸으로 돌아오고(이러면 필멸자 불멸자 걱정은 없겠다) 이계 또한 정화? 되듯? 폭주하던 힘이 사라진다.
여전히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해 폐허 탐색을 시작한 둘. 함께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는 것이 엔딩 I.
…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운 엔딩이었어요.
엔딩 이름도 '끝나지 않는 벽돌 길' 인 게… 너무 오즈의 마법사 같아서 좋았음.
사실 오즈의 마법사를 읽은 게 새까맣게 옛날이다보니 내용이 잘 기억 안 나는데
조만간 다시 봐볼까 싶어진다.
그리고 두 번째로 본 엔딩 W.
이 엔딩은 유히루도 균열에 남아 영원히 함께 잠에 든다… 는 엔딩이다.
이것도 개인적으로 너무 아름다운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토우토를 돌려줬어.
난 그게 너무너무 고마웠어.
… 아니 진짜 도로시에겐 너무 미안한데 나는 도로유히보다는 토토유히가 더 좋은 거 같아요. 이거 진짜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스포라) 여기에서나 적을 수 있는 게 너무너무 슬프다.
일러스트가 처음에는 풀밭에서 함께 평화롭게 잠이 드는 유히루와 토우토였다가 이계에서 함께 잠에 드는 유히루와 도로시로 바뀐 게 너무너무 좋았다. 나는 오타쿠라 이… 이런 연출에 약하다.
그리고 같이 여행했던 동료들이 다 나와주는 것도 눈물 찔끔 했음. ㅠ 정말 이런 이야기에 약해요 저는…
ㅜㅜ…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하 팩트 루트 너무 즐거웠다!
… 정말 좋았는데 이제부터 다크를 보러 가야 한다고요?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두고요?
제가 정말 다크를 봐야 할까요?
(걱정 마세요. 볼 겁니다.)
오버레쿠 올클하다!
도로시 다크 엔딩 후기 : 도로시는 호무라구나… 제일 감정선이 이해가 가는 다크 엔딩이라 너무너무 마음에 들고 좋았다.
지금까지 했던 다크 엔딩 중에서 도로시가 제일 좋았음.
ㅋ 아니
시작하자마자 너무 호러 아닌가요?
내용은 대충 이렇다. 팩트와 다크의 선택 분기는 아크레이에게 반항하느냐 순종하느냐로 결정이 되는데, 순종해버리면 틈이 생긴 마음에 파고 들어 유히루의 몸을 조종한다. 그렇게 유히루의 몸을 조종해 한 일은 빈사가 된 도로시를 죽이는 것이었고 아크레이의 세뇌에서 벗어날 수단이 없는 유히루는 시키는 대로 도로시를 마구 찌른다.
어느새 움직이지 않게 된 도로시. 아크레이는 도로시가 죽었다고 판단해 방심하고… 도로시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때 나오는 일러스트가 이것. 유히루를 붙잡으며 '조용히' 라고 한 후에 아크레이를 등 뒤에서 찔러 살해한다.
본의는 아니었으나 도로시를 찔러 죽인 유히루. (죽진 않았으나) 살해할 때의 감각과 죄책감이 그대로 남아 도로시를 향한 지대하게 큰 감정이 생기고 만다. 또한 피와 칼 이외에도 도로시를 죽일 때를 연상케하는 모든 것에 버튼이 생기고 만 유히루. 일상 생활을 보내기도 힘겨워진다.
처음에는 유히루가 안정적으로 사는 것을 도와주었던 도로시였으나 유히루에게 자기가 평생 기억에 남을 방법은 트라우마를 후벼파는 것이다, 라는 생각에 닿아 유히루의 PTSD를 건드렸다 안 건드렸다 건드렸다 안 건드렸다 하기 시작한다. 거의 뭐 청깃발 들어 적깃발 들어 수준.
일러스트는 도로시의 지하실 청소를 돕던 도중 예전 감옥으로 사용되던 지하실에 눌러 붙은 핏자국을 보고 버튼 눌린 유히루. 그런 유히루에게서 자신을 기억하게 할 수단을 찾아내고 트라우마를 자극하기 시작하는 도로시.
… 대충 이런 상황이다.
팩트 엔딩에서 진상을 전부 알고 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시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고… 유히루가 잘못한 거 같기도 하고… 그치만 도로시도 정병이 심하고… < 이 생각이 소용돌이 쳤음. (저도 오즈로 갈 수 있나요?)
제대로 잠들지 못할 만큼 불안에 시달리는 유히루. 도로시는 소이네 해주면서 철저하게 유히루가 자기만 보게 만들어 간다…
도로시 다크 엔딩이 좋았던 것은 자기가 잘못됐다는 것을 도로시가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1000년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유히루가 자신만 보게끔 만드는 것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북쪽 폐허에서 다시 한번 균열이 열렸다는 소식을 접한 마녀들. 회의를 통해 도로시와 다시 한번 북쪽 폐허를 탐색하기로 결정되고 유히루는 도로시를 걱정하며 동행할 것을 요청한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져 함께 북쪽 폐허로 향하게 되는 도로시와 유히루, 그리고 네노스.
그러나 폐허는 유히루의 트라우마 근원지. 하물며 위층은 도로시를 몇 번이나 찌른 그 장소다. 네노스는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유히루와 도로시를 상층에 데려가고… 계속해서 유히루를 자극한다. 유히루를 상처 입히려고 하는 네노스. 유히루는 칼을 보고 버튼이 눌려 네노스를 세게 밀쳐버리고… 하필이면 장소가 좋지 않아 네노스는 엘리베이터 공간에서 낙하해 사망하고 만다.
본의는 아니었다고 하나 또 다시 사람의 죽음에 관련이 되고 만 유히루. 하물며 네노스는 평범한 사람. 다시 재생하지도 살아나지도 않는다. 이에 극심한 죄책감으로 시달리게 되는 유히루.
한편 도로시는 유히루가 자기 외의 사람(네노스)을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다 네노스 죽음에 대한 사정청취를 하기 위해서 도로시와 유히루가 왕성으로 소환되고 함께 향하던 도중 유히루는 '네노스는 죽었잖아' 라는 발언을 해버린다… (그 말을 해서는 안 됐어 유히루야…)
물론 유히루도 그 말이 실언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챈다. 곧바로 사과해보지만… 도로시는 이 말에 크게 상처 받는다.
설상가상 1000년 전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게 된 유히루. 그러나 토우토는 기억해내지 못하고 도로시, 즉 초대 국왕만 기억해내게 된다. 토우토는 자기를 기억해냈다는 말에 잠시나마 희망을 품어 보지만 이어진 유히루의 이야기에 크게 실망하고 또 상처 받는다.
결국… 자기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유히루를 보며 하는 말이 저것.
… 이 말이 너무너무 가슴 아프고 또 좋았다. 이건… 이건… 유히루가 잘못했어 근데 유히루도 몰랐으니까 잘못한 건 아니야. 그치만 상처 받은 사람이 생겨버렸어. 이 이 업보를 어쩌면 좋니 ㅠ (어쩌긴~~ 유히루가 몸으로 갚아야지~~)
이 이후 도로시는 모든 것이 귀찮아졌다고 하며 유히루를 데리고 자기 저택의 지하 감옥으로 향한다.
지하 감옥에 향한 도로시는 유히루의 기억에 영원히 남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기억하게 만드려고 한다. 그 방법이 굉장히 그로한데… 사람이 기억할 수 없는 사소한 것을 질문해놓고 대답하지 못하면 자기를 상처입힌다. 자기를 상처입히는 까닭은 유히루의 버튼이 피와 칼 그리고 도로시 그 자체이기 때문…
그리고 분기가 나온다.
'아직 포기할 수 없어' 와 '이제 편해지고 싶어' 라는 선택지가 나오고
전자를 고르면 나오는 것이 엔딩 S.
… 팩트 엔딩의 키워드가 W, I 였던 것을 기억하고 있던 국노. S를 보자마자 뛰어난 통찰력으로(안 뛰어납니다) 단어를 유추해내고 마는데…
그렇다 도로시의 엔딩 키워드는 WISH. 즉 바라다.
이… 이게 도로시의 완전한 키워드인 만큼 너무너무 가슴 아프고 좋았음. 진짜 좋았음. 제가 가슴이 아프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는 뜻이 아닙니다. 룽. 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엔딩 S의 내용은 몇 날 며칠이고 도로시에게 정신 고문을 받게 되는 유히루. 어느 날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떠보니 한 폐허에 있었다.
사실 도로시는 균열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 균열을 피해 도망친 곳이 폐허고 자기는 잡혀 들어가게 될 거라고 동정심을 사는 도로시. 유히루는 마음이 약해져 자기도 따라가겠다, 도로시의 곁에 있겠다고 한다.
도로시는 처음에 그 말에 감동 받은 듯이 행동했으나… 사실 그것은 웃음을 참은 것으로 이 모든 상황은 도로시의 계산이었다. 유히루의 팔을 붙잡고 균열로 끌고 들어가는 도로시.
… 이거 보자마자 마마마 반역의 이야기가 떠올라서
도로시는 호무라구나. < 하고 친구랑 떠들었음 ㅠㅠ
일러스트가 정말 미친놈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정말 오버레쿠에서 본 마지막 엔딩… H.
…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어쩌면 도로시의 이름과 유히루의 주인공성? 을 완전히 짚어주고 간 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이 엔딩을 마지막으로 봐서 딱 이야기의 완결처럼 본 느낌이라 너무너무 좋았음.
유히루를 지하 감옥에 감금시킬 무렵, 하늘에는 도로시의 감정에 반응한 붉은 균열이 오즈 곳곳에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도로시는 그딴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유히루의 기억에 남는 것을 택했고… 유히루를 계속해서 전기고문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외출하지 않겠냐고 하는 도로시. 유히루는 밖에 나갈 수 있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일념만으로 승낙한다. 그러나 지하 감옥 밖은 지옥과 다름 없었다. 사람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괴물과 시체만 난무한 세상. 왕도의 탑 폐허로 데려간 도로시는 이미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자기와 유히루 단 둘만이 남았다고 전한다. 그러며 '도망칠 수 없다' 고 하는데… 이에 유히루는 무언가를 놔버리고… 다시 한번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다.
기억을 잃은 유히루의 모습에 곤혹해하며 기억하는 것은?! 하고 묻는 도로시. (이때 스크립트가 내 기억이 맞다면 맨 처음과 닮아 있어서 더 좋았다.) 유히루는 자기의 이름이 '도로시' 라고 말한다.
… 이… 이게 너무 좋았음.
오즈의 마법사 기반이라는 떡밥을 제대로 회수해주는 엔딩인 것 같음 ㅠㅠ
그렇게 유히루는 도로시가 되고, 도로시는 토토가 되어 단 둘이서 영원히 오즈를 살아간다는 것이 엔딩 H.
정말… 정말 아름다운 엔딩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버레쿠를 올클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새벽에 다 끝내고 잠들어서 일어나자마자 보너스 보이스를 들었는데, 매달리는 보이스에서 '저를 기억해주세요' 라고 하는 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음.
하 도로시야… 내 햄들다 (++)
가장 좋았던 팩트 엔딩은 꼽을 수 없고, 다크 엔딩 중에서는 노일의 엔딩 Y, 도로시의 H가 좋았다.
좋아하는 다크 엔딩 캐릭터는 도로시이고, 최애캐는 카이제인 듯 하다?
왜 인기가 있는지 자알 알겠는 게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너무너무 즐겁게 했음.
… 좋았다.